윤석렬 총장, 대선후보 1위에 오르다!

정인대 칼럼 | 기사입력 2020/12/29 [06:05]

윤석렬 총장, 대선후보 1위에 오르다!

정인대 칼럼 | 입력 : 2020/12/29 [06:05]

 

 

 

오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주요 정치인 24명을 대상으로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윤석렬 검찰총장이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윤석렬 총장은 11월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23.9%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각각 18.2%로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좀 각색된 느낌입니다. 이어 홍준표 6.0%, 안철수 4.0%, 추미애 3.1%, 오세훈 2.9%, 유승민 2.8%, 황교안 2.6%, 정세균 2.5%, 심상정 2.3%, 주호영 1.9%, 원희룡 1.5%, 김부겸 0.8% 순이었습니다.

  

지난 1월 31일, 세계일보는 ‘윤석열, 새보수·무당층 지지 업고 급부상…차기 대통령 적합도’라는 기사에서 “30일 세계일보 창간 31주년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후보군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급부상했다”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10.8%의 지지율을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11월 11일, 여론조사 기관 한길리서치는 윤석렬 총장이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2007년, 17대 대선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출마하였습니다. 대선 결과 48.67%를 득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었고 정동영 후보는 26%에 머물렀습니다. 이 당시 문국현 후보는 5.82%의 지지율을 얻었는데 출마 당시 대단한 인기속에 신선한 이미지의 정치인으로 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기성 정당의 기득권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후보로 선출되기 앞서서 당시 한나라당은 고건과 박근혜 후보가 있었습니다. 2005년까지 고건 후보의 지지율은 여야를 막론하고 1위를 달렸습니다. 그러다가 대선을 1년 앞둔 2006년 10월의 여론조사에서 고건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에 이dj서 3위로 추락했고 끝내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정치인도 아니고 비정치인도 아닌 모호한 입장 견지가 지지율 하락을 재촉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15대와 16대 대선을 돌이켜 보면 무균질 정치인 박찬종이란 사람을 기억하게 됩니다. 참신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박찬종 변호사는 새정치의 아이콘으로 등장하였지만 그 역시 정치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은 재야에서 정체성마저 헷갈리는 행태를 보이며 정치 평론가로 좌우 진영에서 오락가락 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안철수를 예외로 둘 수는 없습니다. ‘컴퓨터 바이러스 잡는 의사’로 신선한 이미지를 안고서 안철수는 정계에 등장하였습니다. 안철수는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 이제 좀 정치를 다르게, 새롭게 해보자. 선거부터 새정치를 이끌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안철수도 18대 대선에서는 야권 단일화 경선에 흡수되면서 독자 출마하지 못했고 19대 대선에는 간신히 출마하였습니다. 

 

19대 대선 결과 문재인 41.08%, 홍준표 24.03%, 안철수 21.41%, 유승민 6.76%, 심상정 6.17%를 기록했으니 3위를 한 셈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선 후보군에서 점차 멀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또 다시 밝혔습니다. 3수생이 된 셈입니다. 그 결과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도 5위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지난 2015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기억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15년 5월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36.4%의 높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2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2%,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0.3%로 3위를 차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7.8%로 4위를, 김문수는 4.3%로 5위를 차지했으며 안철수는 3.7%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직을 종료한 이후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2017년 2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 교체와 국가 통합을 이루겠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인격 살해에 가까운 모해, 각종 가까운 뉴스로 인해 정치 교체의 명분은 실종됐다.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결국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면서 대선 불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이렇듯이 지난 15대부터 19대 대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신진 정치인들이 혜성처럼 등장하고 명멸하는 이유는 기성 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로 등자하였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개인의 인기도와 여론조사 결과만 믿고 정치에 진입하는 경우 성공보다는 실패가 다반사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박찬종, 고건, 문국현, 안철수, 반기문 등등이 우리 정치의 희생양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렬 검찰총장은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처음 찍었습니다.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견지해야 하는 검찰의 총수로서 윤석렬이 대선 후보군에 1위로 등극한 것은 철저히 현 정치권의 무능함에 의한 반사이익 결과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윤석렬의 행보는 정치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향후 윤석렬은 검찰총장의 임기를 채워서 지지율 1위를 굳건히 유지한 다음에 내년 퇴임하고 곧장 대선으로 직행하려는 의도를 띄고 있습니다. 

 

지금 여권에서는 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추미애 등 대선 후보군이 즐비하지만 야권에서는 홍준표와 안철수 오세훈 유승민 황교안이 도토리 키재기 식으로 군집을 이루고 있으나 어느 누구하나 특출나게 두자리수 지지율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수구언론들과 보수 및 야권 지지층에서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윤석렬을 대선 후보로 만들고 싶은 여론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를 접하면서 야권, 특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종인의 심정이 어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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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라 2021/01/12 [23:00] 수정 | 삭제
  • 지 ㄹ 을 떠세요.. 기자야...디비 자라..어서 약을팔어...요즘 국물일보 보면 조중동이 딱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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