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 확인됐지만 한수원은 "외부유출 없다" 타령으로 일관

'2012년 차수막 손상됐지만 6년간 인지 못함', '월성2호기 삼중수소 검출 원인파악 안됨', '월성4호기 사용후핵연료 수조 손상 정황 밝혀져'

윤재식 | 기사입력 2021/01/14 [00:05]

월성원전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 확인됐지만 한수원은 "외부유출 없다" 타령으로 일관

'2012년 차수막 손상됐지만 6년간 인지 못함', '월성2호기 삼중수소 검출 원인파악 안됨', '월성4호기 사용후핵연료 수조 손상 정황 밝혀져'

윤재식 | 입력 : 2021/01/14 [00:05]

[국회=윤재식 기자한국수력원자력 (이하 한수원)은 최근 월성원전부지에서 방사성물질이 유출되어 방사능 오염이 확인된 상황에도 외부유출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으며 후속조치는 시행하고 있지 않는다고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환경특위, 타소중립특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의원 들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월성원전 비계획적 방사성물질 누출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 윤재식 기자

 

양이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월성원전에서 예상치 않은 방사성물질이 누출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전 정해진 경로를 통해 방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유출의 위험성이 높으며운영기술지침에서도 허용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양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준치의 18배에 달하는 리터당 최대 71300Bq의 삼중수소가 검출되고방사성물질의 유출을 막아야 할 차수막이 손상된 채 8년간 방치되었던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 졌다지만 사업자인 한수원은 아직 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비판했다.

 

양이원영 의원이 한수원에서 보고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격납건물여과배기설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이미 차수막이 손상되었지만 6년이나 지난 2018년에서야 그 사실을 인지했고월성 2호기 뒤편에 설치된 관측정(WS-2)에서는 다른 관측정보다 10~100배 높은 리터당 최대 28200Bq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지만 현재까지도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월성4호기 사용후핵연료 수조의 경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4번의 보수작업이 시행 되 사용후핵연료 수조의 손상이 의심되는 등 총제적으로 심각한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다.

 

월성원전부지 전체가 삼중수소에 오염되고 방사선물질이 어디서 얼마나 유출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임에도 한수원은 외부유출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대책은 땜질식에 불과하며 원전안전을 책임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양이 의원은 강하게 지적했다.

 

▲ 지난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더불어민주당 원전괴담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 윤재식 기자

 

한편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전날(12가진 기자회견에서 법적기준의 18배가 넘는 삼중수소가 월성원전부지에서 검출되었다는 건 여당 정치인들이 퍼트리는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히려 월성원전부지에서 삼중수소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수원을 통해 재확인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 주장했다.

 

또 월성1호기는 7천억 원을 들여 유지보수를 마쳤기 때문에 충분히 더 가동될 수 있다며 바나나 6멸치 1그램 수준의 삼중소소를 괴담으로 유포하여 원전수사를 물타기하려는 저급한 술수를 멈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역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전형적인 과장 왜곡 보도'라고 지적했다" 밝히며 "왜곡 과장 보도를 기반으로 한 민주당발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검출 운운은 제2의 광우병 선동이다. 민주당은 즉각 얄팍한 정치적 선동을 멈춰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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