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안방 사로잡은 KBS 2TV '트롯전국체전'3라운드 데스매치..반가희-상호&상민-이송연-박예슬-재하-정주형-민수현-김산하-진해성-김용빈-설하윤-알파벳-윤서령 4라운드 진출 확정...안타까운 마이진-공서율-완이화
전국 안방 사로잡은 KBS 2TV '트롯전국체전'3라운드 마지막 잔인한 제로섬 데스매치 전국 시청자들을 본방사수 시킨 가운데 긴장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출연자들의 팔색조 가창력과 퍼포먼스에 울고 웃으며 찬사와 아쉬운 비명으로 16일(토) 안방을 뜨겁게 달구었던 KBS 2TV '트롯전국체전'3라운드 마지막 잔인한 제로섬 데스매치가 마무리 되었다. 전국 팔도에 숨어 있는 진주 같은 트로트 신인을 발굴하여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트롯전성시대를 이어갈 트로트 신성 발굴을 목표로 예능프로그램의 전통명가 KBS 2TV와 예능기획의 실력자 포켓돌이 손잡고 야심차게 기획한 '트롯전국체전'은 기대 이상의 성공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4라운드 진출자를 최종 확정한 3라운드 마지막 일대일 데스매치는 19팀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8도 감독코치진들의 제안에 의해 5팀을 추가합격시켜 라운드 최종 진출자를 확정지었다. 트롯여왕 송가인이 촌철살인 심사평으로 안방 시선을 사로잡는 등 코치진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안타까움과 파란, 반전의 파노라마가 펼쳐진 이날 데스매치는 첫 출연팀의 대결부터 혼신을 다한 소름끼치는 가창력 대결로 전국 시청자들은 숨을 죽였다. ‘트롯 전국체전’ 반가희, 현역 가수 내공으로 공서율 꺾었다 ‘기피 대상 1호’
[사진 출처 : KBS2 ‘트롯 전국체전’ 캡처]
상호&상민, 대체불가 퍼포먼스-가창력 모두 잡은 ‘국내 유일 완벽 파트너’
[사진 출처 : KBS2 ‘트롯 전국체전’ 캡처]
‘트롯 전국체전’ 이송연VS완이화, 모두를 울린 감성 가득 ‘가족愛’
[사진 출처 : KBS2 ‘트롯 전국체전’ 캡처]
세번째 대결은 "하늘도 무심하지"라는 말이 나올만큼 정말 눈물없인 볼 수 없는 가족애가 가슴 울린 안타까운 대결이었다.
같은 10대 또래인 장애인 언니를 둔 충청 이송연과 아버지를 잃고 타국땅에 몸을 의지한 미얀마 출신 완이화의 막상막하 대결로 상상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송연이"다음 라운드 이겨서 맛있는거 사줄께"라며 자신감을 내보이자 "마음만 받을게"하며 맞받아 친 완이화는 아빠를 잃은 아픔을 안고 타국에서 살아가는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고향 같은 집에 대한 소망을 담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와 미얀마 노래인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합니다’로 선공을 펼쳤다.
완이화는 미얀마어로 섬세한 시작을 알렸고, 담담하지만 여운을 주는 음색과 어린 나이를 잊게 하는 감성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완이화의 고음과 깊은 울림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노래에 담은 가슴 절절한 열창은 8개 지역 대표 감독과 코치진, 응원단장,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단아한 한복을 입고 등장한 감성 천재 이송연 역시 남다른 가족애로 무대를 꾸몄다. 장애예술인 언니와 공연하면서 가장 많이 부른 곡인 한돌의 ‘홀로 아리랑’을 선곡한 이송연은 마음을 울리는 국악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이송연의 무대 뒤 스크린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언니의 모습이 등장해 음악으로 하나가 된 자매의 끈끈한 애정과 애틋함이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완성하기도 했다.
언니와의 소중한 추억을 노래에 담아 감동을 준 이송연의 무대가 끝나고, 충청 코치 별은 “자매가 어루만졌을 많은 사람의 마음이 생각나 너무 감동했다. 계속해서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줬으면 한다”고 눈물을 흘렸고, 제주 코치 주영훈은 “‘트롯 전국체전’은 완이화와 이송연의 인생에 아주 좋은 경험이다.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경험을 한 것”이라며 두 사람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투표 결과 이송연이 11대 7로 승리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고, 아쉽게 탈락한 완이화는 “1라운드부터 아빠가 곁에서 같이 노래 불러 달라고 기도했다며 아빠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해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더욱 가창력 있는 완이화로 돌아오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하여 또 다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박예슬, 압도적 수치로 권민정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
이어 재즈트로터 강원의 박예슬과 치어리더를 뺨치는 멋진 글로벌의 권민정이 색다른 무대로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선공에 나선 고급 파티장 숙녀같은 모습의 박예슬은 정미조의 ‘개여울’을 선곡, 흡사 윤복희가 돌아온듯한 아우라 가득한 재즈 트로터의 품격 있는 무대로 모두를 매료시켰다.
이어 후공에 나선 권민정은 자신만의 색깔을 살린 ‘찰랑찰랑’을 현란한 율동을 곁들여 열창하며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운명의 갈림길 앞에 14대 4로 강원 박예슬이 승리를 거뒀다.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권민정은"아쉽지만 음악 생활이 끝나는 게 아니니까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는 소감을 남긴후 무대를 내려갔다.
재하, 母 임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완벽 소화 ‘명불허전 트로트 DNA’
[사진 출처 : KBS2 ‘트롯 전국체전’ 캡처]
염동언이 담백한 저음 보이스를 뽐내며 ‘바램’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하자 곧바로 재하는 어머니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선곡, 어머니에게 족집게 과외를 받으며 “어머니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당찬 포부 속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트롯전국체전' 정주형, '불꽃처럼' 4인조 알파벳 꺾고 勝…역시 성장의 아이콘
여섯번째 데스매치는 트로트 아이돌 4인조 강원의'알파벳'(베타, 감마, 카파, 람다)과 권투선수 출신의 제주 정주형의 대결이었다. 정주형은 4대1의 대결구도에 퍼포먼스트로트가 특기인 알파벳이 대결 전 "존경한다. 복싱 국가 대표로 올림픽 나가셔야 하잖냐. 국가의 부름에 보내드리겠다. 금메달 화이팅!"이라며 기선제압에 들어갔지만 끄덕도 하지 않았다. "주먹이 운다"고 답한 정주형은 "복싱 선수가 1대1 대결을 헀을 때 어떻게 이기는지 보여드리겠다"면서 승리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알파벳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했다. 김연자는 "네 명이 부르면 머무 시끄러운 거 아닌가?"라며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복 의상으로 화려함까지 더해 풍성한 무대를 완성한 알파벳은 연습량이 보이는 무대로 극찬을 받았다. 라이벌인 정주형 또한 "완벽한 무대, 퍼포먼스, 기승전결"이라면서 상대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무대에서는 가창력이 돋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다"면서 차분하게 자신의 노래를 준비했다. '성장의 아이콘'인 정주형은 이선희 '불꽃처럼'을 선곡했다. "저의 상황과 똑같다. 불싸 질러보겠다는 마음"이라는 그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뻥 뚫린 성량과 에너지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팀의 무대가 끝난 후, 제주 고두심 감독은 "운명의 장난인지 1대4가 뭐냐. 정주형 씨 노래 잘했다. 이보다 저 잘할 수 있겠느냐"면서 극찬을 보냈다. 남진은 "우리나라 복서 가수는 정주형이라고 이제 각인 되었을 것 같다. 최고의 무대"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홍경민은 알파벳에 "매사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이제 더 많은 분들이 알 차례"라면서 "선배로서 더 날아오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감독, 코치진의 투표 결과 13대 5로 정주형이 승리했다. 만감이 교차하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정주형은 "울컥하는 마음이 있다. 정말 과분하게 표를 주셨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통 대 정통트로트 고라니-민수현 동갑내기 대결 민수현이 웃었다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한 고라니는 "어머님,아버님" 부분을 창자가 끊어지듯 애타게 열창하는 등 감정,감성을 최대한 끌어 올린 섬세한 보이스로 애절함 가득한 무대를 꾸며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민수현이 조미미의 '연락선'을 선곡하여 능숙한 꺾기 등 최상의 애절한 트로트 창법으로 열창하자 "잊고 있었던 이렇게 좋은 노래를 불러주어 고맙다.정통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는 서울 감독 주현미의 칭찬과 함께 민수현이 11대 7로 승리를 거두며 4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라니와 민수현은 퇴장하면서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어 주었다. ‘트롯 전국체전’ 김산하VS진해성, 안방극장 장악한 다신 못 볼 빅매치 ‘넘사벽 무대 향연’
[사진 출처 : KBS2 ‘트롯 전국체전’ 캡처]
이날 마지막 무대는 건곤일척의 최강 후보의 하일라이트 대결로 예고되면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강력한 우승 후보자 경상의 진해성과 방년 20세의 충청 김산하가 맞붙었다.진해성과 김산하는 예고한바대로 남녀 ‘트롯 전국체전’ 상상불가의 빅매치를 선보였다.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경상 진해성과 충청 김산하는 마지막까지 어느 누구도 대결 상대로 지목하지 않은데서 보듯 최강끼리 살벌한 승부를 펼치게 됐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능력을 쏟아부어야죠”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낸 진해성은 급이 다른 슈트 자태를 뽐내며 무대에 등장, 배호의 ‘누가 울어’로 자신만의 진가를 발휘했다.
완벽한 꺾기는 기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고음과 한을 토해내는 듯한 외침 등으로 또 다른 면모를 보인 진해성의 무대가 끝나고, 오유진은 엄지척으로 여전한 팬심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의 주인공은 김산하로,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해 폭발적인 고음과 전율을 돋게 하는 감정선, 감정을 담은 동작 등 마치 한 편의 예술을 보는 듯한 무대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인 진해성과 김산하를 향해 전라 코치 송가인은 “제2의 나훈아 선생님이 탄생한 것 같은 진해성의 무대를 봤다. 소리가 탄탄한 김산하는 판소리와 대중가요를 넘나들어 대성할 재목”이라고 극찬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김산하가 9대7로 승리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대결후 김산하는"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고 승리를 넘겨준 진해성은"개인적으로 아쉽지만 김산하가 잘 했다.내몫까지 다해 끝까지 가길 바란다"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진해성,김산하의 대결을 끝으로 3라운드가 마무리된후 8개 지역 대표 감독과 코치진, 응원단장이 아까운 실력자들의 탈락이 안타깝다며 추가 합격자 제안을 하면서 진해성은 추가 합격자에 이름을 올려 반전의 기회를 갖게 됐다.
4라운드 진출기회 놓친 뛰어난 실력자 마이진,공서율과 미얀마 소녀 완이화 트로트 대스타로 성공 확신
진해성 포함 경상 김용빈과 충청 윤서령, 강원 알파벳, 서울 설하윤 등 총 5팀이 추가합격 돼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4라운드 지역 대통합 듀엣 미션은 ‘트롯 전국체전’ 준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만큼 트로트 강자들의 피바람 부는 살벌한 정글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뛰어난 가창력과 노래 실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탈락의 주인공이된 서울 마이진,제주 공서율과 미얀마 소녀 온이화가 너무 안타깝다.마이진과 공서율은 비록 추가 합격의 기회앞에서도 선택받지 못했지만 4라운드 진출자 어느 누구에도 빠지지 않는 출중한 실력자로 트롯전성시대를 이끌어 갈 예비 스타인만큼 심기일전 팬과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길 비는 마음 간절하다.
이역만리 타국땅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꿋꿋하고 의연한 모습으로 한국인 이상의 뛰어난 트로트 실력을 보여준 완이화 또한 한국에서 트로트 가수로 대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바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을 불살라 꿈을 이루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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