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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경영, 턴어라운드에 대하여!

정인대 칼럼 | 기사입력 2021/01/26 [06:05]

회생경영, 턴어라운드에 대하여!

정인대 칼럼 | 입력 : 2021/01/26 [06:05]

 

 

저는 여러가지 업무로 바쁜 와중에 틈틈히 책을 읽곤 합니다. 평균 한달에 10권 이상은 읽습니다. 그리고 여러군데에서 서평 요구도 있어서 처음에는 열심히 쓰곤 했습니다. 그러나 서평을 제출하는 기일을 맞춰야 하는 의무감 때문에 요즘은 다소 지양하는 편입니다. 어쨋거나 1월에 들어서도 좋은 책들을 많이 샀습니다.​

 

김무환의 '리더 시프트', 자크 아탈리의 '생명 경제로의 전환', 박종훈의 '부의 골든타임', 짐 메켈비의 '언카피어블', 김현 김월희의 '무엇이 좋은 삶인가?', 버나드 마의 '다가온 미래', 조지 프리드먼의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그리고 오늘 제가 소개하려는 김성호의 '돌파하는 기업들' 등 입니다.​

 

신간 서적이나 새로 구입하는 책을 만나면 마음이 설렘니다. 속 내용이 궁금하여 한권씩 읽게되는 시간을 기다릴 수 없어서 2~3일 동안 10권의 책을 모두 조금씩 읽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읽을 책과 먼저 읽을 책을 구분하여 서가에 별도로 책을 꽂아 둡니다. 참고로 저는 읽은 책과 읽지 않은 책은 따로 분리하며 읽은 책은 책의 성격에 따라 구분합니다.​

 

요즘 대세인 문사철(문학, 인문, 역사, 철학)과 심리학, 기후와 뉴딜, 정치 및 지정학, IT관련, 경영 경제 및 자기계발 서적도 많습니다. 시류에 따라 격변하는 정보와 트랜드 관련 책도 포함되고 동서양 소설 및 고전도 있습니다. 박시백 화가의 만화책도 자주 읽습니다. 고궁이나 지도 및 와인이나 커피에 대한 상식도 필요하고 여행서적도 읽습니다.​

 

그런데 좋은 책이 반드시 읽기 좋은 것은 아닙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책의 제질과 활자도 제가 선호하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 대가들의 책이나 고전은 글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아직 지적 수준이 미흡하여 인내하며 힘들게 읽게 됩니다. 그러나 초보 작가의 경우, 어렵지 않은 내용을 각종 미사여구를 동원하거나 타인의 글을 잔뜩 인용하기에 지루하여 읽다가 중단합니다.​

 

그런데 제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한, 김성호라는 분이 저술한 '돌파하는 기업들'이란 책은 책 페이지수도 적을 뿐더러 부담없이 한권을 쉽게 읽었습니다. 김성호 작가는 지금도 현업에서 34년차 직장생활을 하는 CFO 출신 CEO입니다. 그의 삶에서 나온 경륜이 책의 진가를 더했습니다.​

 

그는 지금 유럽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이 책이 나오게 된 이유도 이태리에서 3개월간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자가격리 기간을 무료하게 보낼 수 없어 쓰게된 것이라 합니다. 그의 주 전공은 책의 표지에서 나오듯이 TURN AROUND MANAGEMENT 입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회생경영'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도 개인이나 기업회생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파산 전 단계에서 회생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 경영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회생 기업 4개를 객관적 지표를 인용하여 소개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덧붙인 해석이 읽기에 아주 좋습니다. 자라, 넷플릭스, 스타벅스, 노키아 등 4개 회사입니다. 시간나시면 일독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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