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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병역비리 영상 내리자 "실수"로 뒤집어..네티즌 "멍청한 민주당!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나"

정현숙 | 기사입력 2021/06/22 [00:08]

이준석, 병역비리 영상 내리자 "실수"로 뒤집어..네티즌 "멍청한 민주당!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나"

정현숙 | 입력 : 2021/06/22 [00:08]

포털 메인에 "민주당 꼬리 내렸다"..네티즌 "멍청한 민주당!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나"

김용민 "병장회의 소집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추가적인 내용들이 더 준비되어 있다"

 

국힘의 부탁으로  병역비리 의혹  영상을 내리자 되려 역공하는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與 '병역의혹' 영상 내리자..이준석 "실수로 이해, 협치하겠다" -중앙일보-

이준석 병역특혜 의혹 키우려다.. 꼬리 내린 與 -서울신문-

이준석, 병역의혹 꼬리 내린 與 향해 "민주당식 협치의 민낯" -매일경제-

위기감 느낀 與, 이준석 병역특혜 의혹 키우려다 꼬리 내려 - 천지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여권이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내리면서 올라온 일부 언론의 기사 제목이다. 제목부터가 이 대표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모양새로 주말동안 포털메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 '중앙일보' 등을 비롯한 언론의 보도 내용을 집약하면 다음과 같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돌풍이 거세지자 위기감을 느낀 더불어민주당이 신상검증 공세를 폈으나 실패하고 꼬리를 내리는 모양새다. 민주당의 김남국, 김용민 의원 등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사건을 키우려고 했으나 이 대표는 11년 전 서류까지 공개하면서 적극 반박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민주당은 공식 유튜브에 해당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이 대표가 반박하자 곧바로 삭제했다.

 

이같은 보도를 두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의원은 21일 연이어 SNS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고 이 대표는 물론 소속한 국힘, 언론을 겨냥해 호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병장회의 소집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라고 과거 추 전 장관 아들 병가 휴가를 두고 국힘에서 벌인 소동을 먼저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힘의 부탁으로 우리당에서 영상을 내려준 것을 마치 우리가 실수한 것처럼 말했다"라며 "이준석 대표식 정치가 처음부터 큰 실망감을 준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병역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참 많이 아팠나보다"라며 "우리당이 제 최고위 발언을 짤방으로 만들어 올린 것을 국힘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부탁을 들어줬는데, 이 대표는 마치 우리가 실수했고, 자신이 이해심이 많은 사람인 척 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에서 저와 상의없이 영상을 내렸지만 나름 정치적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제가 이해를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라며 "이 사건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매달 장학금 지급과 최고급 노트북 수여, 해외연수 기회 제공 등)에 졸업생이 어떻게 합격을 했는지가 핵심이다"라고 짚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많이 긴장한 것 같다"라며 "사실 지원서를 스스로 올린 것은 가장 초보적인 실수다. 앞으로 추가적인 내용들이 더 준비되어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대응하시기 바란다. 언론도 이 사건에 균형감을 갖춘 취재와 보도를 하면 좋겠다. 선택적 궁금증 아닌가 싶기도 하다"라며 이 대표와 언론의 편향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날 SNS에서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분명 졸업자로 합격했다고 했는데, 합격자 통계에서는 사라졌습니다"라고 관련 도표를 게시했다.

 

 

이준석 "검찰을 졸로 보나..하루 만에 민주당식 협치의 민낯이 드러난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의 유튜브 동영상을 국힘이 간청해서 내려주자 도리어 적반하장 공세를 펼쳤다. 그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동영상 주소를 공유하며 “민주당 측에서 영상을 내렸다”라며 “실수로 이해하고 협치의 기조는 이어 나가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을 졸로 보니까 이미 10년 전에 검찰 무혐의 나도 이러고 있겠다”라며 “하루 만에 민주당식 협치의 민낯이 드러난다, 억까(억지로 까기)하지 말자면서요”라고 몰아 붙였다.

 

그런데 이 대표를 무혐의 처리한 담당 검사가 지난 5월 사의를 표명한 오인서 수원 고검장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김학의 전 차관 불법출금 의혹으로 당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한 인물로 전해져 의혹은 꼬리를 물고 있다.

 

이 대표가 자신의 병역비리 의혹 영상을 민주당에서 내려주자 되려 역공을 취하고 언론이 편들기로 나섰다. 이에 네티즌들이 김용민 의원의 SNS 게시글을 찾아 수백 개의 댓글을 달아 격려하면서 영상을 내린 민주당에는 분통을 터뜨렸다.

 

마**/ 멍청한 민주당!!!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으려나

 

Rh ****/ 그걸 왜 내립니까? 믿을 데를 믿어야죠. 맨날 질질 끌려다니다 뒤통수 나 맞고 아차 해봐야 이미 버스는 지나갔죠. 좀 강한 민주당이 되세요. 베풀데 베풀어야죠.

 

정**/ 국힘당에는 참 관대한 언론들...나이만 어린 수꼴이군요.

 

손**/ 다음 메인에 민주당 꼬리 내렸다고 떠있네요..왜 번번히 당하나"

 

배**/ 국짐당은 관용을 베풀어줘도 항상 그걸 이용하는 자들이에요. 관용 베풀 가치가 없습니다.

 

Jinho ***/ 내린 거 당장 다시 올리시고 진짜 국힘한테 물러터진 짓 좀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당한 문제제기를 하는데 내리라고 한다고 내리는 게 공당의 자세인가요? 이제는 민주당에 화가 납니다. 민주당은 왜 당하고만 사는 겁니까? 자꾸 이러면 당 망합니다. 그게 민주당이 바라는 건가요?

 

Yoonhee */ 김용민 최고위원에게 상의도 없이 영상을 내린 실행자가 누구인지도 문제를 제기해야 하고 그걸 김 최고의 실수로 프레임하고 역공격으로 삼는 저들의 상습적인 행태에 반격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조국, 추미애를 프레임 만들어 모함할 때 반격은커녕 그렇게 내주고도 사과까지 하고... 실제 불법을 저지른 이준석을 공격은커녕 요청에 응답하고 영상을 내리고 실수한 것으로 뒤집는 저들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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