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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대로 저격한 황운하 의원, 당원들 환호!... 정치에도 ‘공짜 점심은 없다’

유영안 칼럼 | 기사입력 2021/10/26 [21:34]

윤석열 제대로 저격한 황운하 의원, 당원들 환호!... 정치에도 ‘공짜 점심은 없다’

유영안 칼럼 | 입력 : 2021/10/26 [21:34]

 

윤석열이 전두환 찬양 발언과 ‘ 개 사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윤석열을 제대로 저격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황운하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울산경찰청장, 대전경찰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총선 때 대전 중구에서 당선되었다. 황운하 의원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국학에도 조예가 깊어 내공이 튼튼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검경수사권 분리 주장한 황운하 의원에 대한 보복성 수사

 

그러나 윤석열 검찰이 울산시장 하명수사 건으로 황운하 의원을 기소했고, 11월부터 공판이 시작된다. 황운하 의원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고, 더 정확하게는 거짓말이며, 검찰이 주장하는 하명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고, 이른바 송철호 시장이 저에게 했다는 청탁도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황운하 의원은 "울산경찰에서는 청와대에 단 한 차례도 보고한 적이 없다. 울산경찰청은 경찰청에 보고했을 뿐"이라며 "경찰청이 청와대로 보고했는지는 울산경찰청은 알지 못한다. 그런데 경찰청이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하더라도 그것 역시 지극히 통상적인 보고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재판은 제가 받아야 하는 게 아니고, 검찰이 받아야 된다"라고 말했다.

 

황운하 의원은 "검찰이 하명수사라고 하는 프레임을 씌운 다음에 정치적인 목적, 또는 검찰의 이익을 위해서 사건을 조작하고 날조했다, 이게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항운하 의원은 "경찰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들에 대한 토착비리 수사는 크게 3건이었다. 이른바 경찰청에서 울산경찰청으로 첩보가 하달되기 이전부터 진행되던 사안이었다. 3건 중에 한 건이 김기현 전 시장의 비서실장 비리 의혹이었는데, 검찰에 의해서 무혐의 처분이 됐다. 토착비리 수사를 한 것뿐이었는데, 검찰이 이 사건을 덮어야만 자신들이 원하는 프레임을 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사건을 덮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청와대 하명 수사는 검경 수사권 분리를 주장했던 황운하 의원에 대한 검찰의 복수극 성격이 짙다. 검찰은 ‘송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7년 9월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에게 김 전 시장에 대한 수사를 청탁했고 송 전 부시장이 문모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사무관에게 김 시장에 대한 비위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 이렇다 할 증거 하나 제출하지 못했다.

 

가장 강한 언어로 윤석열 저격

 

검찰로부터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던 황운하 의원이 국당 대선 후보로 나와 온갖 망언과 전두환 찬양까지 한 윤석열을 강도높게 저격하고 나섰다. 황운하 의원은 윤석열에게  "무식해도 너무 무식하다"며 "이미 윤석열은 역대 대통령 후보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민적 조롱의 대상이 됐다"고 직격했다.  

 

이어서 황운하 의원은 윤석열에게 "만에 하나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역대 최악의 기괴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고 당선 직후부터 탄핵 논란으로 민주주의가 또 한번 크게 후퇴할 게 예상된다“ 라고 말했다.

 

황운하 의원은 "자신이 정말 대한민국의 국정을 운영할만한 깜냥이 된다고 감히 생각하는지 잠시라도 자신을 진지한 마음으로 성찰해보면 좋겠다"며 "역사의 퇴행을 막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헌정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간절한 염원"이라고 주장했다.

 

황운하 의원은 '윤우진 사건'을 거론하면서 "윤석열에게 윤우진 사건은 그가 얼마나 거짓에 능한지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그는 윤우진 사건 관련 여러 차례 거짓을 말했다"며 "윤석열이 윤우진에게 변호사를 소개시켜 준 게 사실이라면 변호사법 위반의 범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사자인 윤우진은 “이 모 변호사는 수사단계 변호사였고 윤석열이 소개했다”고 유튜브에서 밝힌 바 있다. 이는 윤석열이 거짓말을 했음을 보여 준 것으로 국회 위증에도 해당된다.

 

황운하 의원은 "최근 전두환 옹호 발언이나, 이에 대한 사과 요구를 수용하는 체하면서 결국은 국민들을 조롱하는 처사를 보면서 역시 일시적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이 습관화된 '윤석열답다'라고 느꼈다"며 "윤석열은 거짓에 능할 뿐 아니라 무식해도 너무 무식하다. 자신이 비록 아무리 무식하더라도 대통령을 해먹을 수도 있다는 자기 합리화를 위해 전두환을 끌어들였던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서 황운하 의원은 "그런 무지함으로 대통령 망상을 포기하지 않는 걸 보면 엄청난 탐욕스러움까지 갖추었다. 더 위험한 것은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는 서슴없이 포악해진다는 부분"이라며 "게다가 속마음으로는 국민들을 굉장히 무시하고 있다는 매우 치명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히틀러에 버금가는 인식의 편향과 독선적 사고체계와 포악함을 종합세트로 갖추고 있는 셈"이라고 직격탄을 쏘았다.

 

정치에도 ‘공짜 점심은 없다’

 

그동안 윤석열에 대한 비판은 많이 쏟아졌지만 더불어 민주당에서 황운하 의원만큼 직격탄을 쏜 사람은 드물다. 정치가는 주요 이슈에 대해 과감하게 할 말을 해야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다.

 

그동안 공정 운운하며 민주당에 내부 총질을 했던 사람들이 윤석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반면에 황운하 의원은 과감하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민주당 당원들은 이런 걸 기억해 두었다가 지지하게 되고, 정치인은 그렇게 함으로써 큰 인물이 될 수 있다.

 

정치인이 말을 해야 할 때  침묵하고, 침묵해야 할 때 되먹지도 않은 말을 꺼내 내부 총질이나 한다면 그 당에 존재할 필요가 없다. 민주당 내엔 윤석열 검찰이 온갖 포악한 수사로 조국 가족을 도륙하고 원전 수사를 통해 청와대까지 압수수색을 해도 말 한 마디 못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놓고 공정 운운하며 내부총질을 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다음 총선 때 반드시 응징될 것이다.

 

서울의 소리 유튜브에도 몇 번 출연한 바 있는 황운하 의원은 국학에도 매우 조예가 깊고 정의로운 사람으로 차세대 지도자로 손색이 없다. 민주당 당원들은 누가 말해야 할 때 침묵하고, 침묵해야 할 때 내부총질을 했는지 다 기억하고 있다.

 

모처럼 속이 뻥 뚫리는 언어로 윤석열을 질타한 황운하 의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경선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민주당이 조속히 원팀 정신으로 돌아가 모두 정권 재창출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 응징론 서울의 소리는 그런 사람들을 적극 지지할 것이다. 정치에도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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