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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좌충우돌 반국익반평화적 황당망언...<포린폴리시>,떠들썩한 한국 대선 속 보수당 고전 중

김환태 | 기사입력 2022/01/18 [00:06]

윤석열 좌충우돌 반국익반평화적 황당망언...<포린폴리시>,떠들썩한 한국 대선 속 보수당 고전 중

김환태 | 입력 : 2022/01/18 [00:06]

▲     ©김환태

 

준비되지 않은 윤석열 후보의 반국익반평화적 좌충우돌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질 정권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밤의 대통령을 자처하는 막강한 언론권력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사주 알현 낙점을 받아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나선 윤석열 후보의 상상을 초월한 황당망언 좌충우돌에 국민적 불안이 이만저만 아니다.

 

조선,중앙 사주의 배후 수렴청정을 받는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헌법과 국민위에 군림하는 최후의 성역 검찰을 개혁,헌법적 국민 검찰로 환골탈태시키라는 국민의 지상명령을 거부하고 수구 태극기 보수층에 충성하는 조국일가죽이기,울산하명수사,유재수 감찰중단수,원전수사 등 4연타석 정치적 쿠데타 검찰권 폭거를 통해 반정치도의적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꿰찻다.

 

이러한 태생적 배경에 국가민족의 운명을 감당할 국정 최고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능력,덕목은 커녕 기본적인 정치외교적,국민통합,공감소통력 부재에 정치적 비전 등 전혀 준비되지 않은 무자격 깡통 후보답게 장똘뱅이식 황당망언 좌충우돌로 국내외적으로 향후 국가운명을 좌우할 선거판을 희화화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특히 윤 후보는 국가민족의 생사존망을 좌우할 국익과 평화에 대한 개념과 인식이 세살 막은 아이 저리가라할 불장난식 세치혀를 휘둘러 국내외적으로 비판적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윤 후보는 부동시라는 결격사유로 군면제를 받은 군면제 전력으로 국가안보를 총책임질 국군통수권자로서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한 부정적 여론에 부응이나 하듯 윤 후보는 당내 후보경선시절 느닷없는 전술핵배치,핵공유 주장으로 미 국무부로 하여금 혀를 차게 만들었었다.

 

국민의힘 후보 확전 이후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이후에는 반국익 반평화적 망언 강도가 더욱 세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지난 12월 28일 열린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서 윤 후보는 호기롭게 문재인 정부의 ‘중국 편향적 정책’에도 불구 한국 국민, 특히 청년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 중국 사람들도 우리나라 사람 별로 안 좋아한다. 신문 여러 군데서 봤다.”고 자폭행위나 다름 없는 외교적 망언”을 내뱉았다.

이어 “과거 한국이 한·미·일의 튼튼한 공조를 기반으로 중국을 상대했을 때는 서로가 굉장히 호감을 가지고 사업이나 문화협력에 있어 좋은 결과를 내고 호의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경제인들 앞에서 미국에 눈도장을 찍으려 외교정책의 균형추가 중국에 지나치게 기울인것을 자신이 대권을 쥐면 친미방향으로 선회하겠다는 충성발언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처구니가 없다.

 

우리나라 교역의 25%가 중국과 이루어지고 더더구나 대중 무역흑자가 일본과 미국과의 무역적자를 상쇄시켜주는 국익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상황하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현명한 등거리 국익외교를 해야 하는 마당에 쓸데없는 감정 자극하기 또는 긁어부스럼 만드는 생각없는 지극히 부적절한 발언을 강시처럼 쏟아낸 것이다.

 

 

윤 후보는 급기야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은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면 (발사) 조짐이 보일 때 ‘3축 체계’의 가장 제일 앞에 있는 ‘킬 체인’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며 대북 선제타격을 공식화 민심을 서을하게 만들었다.

 

3축 체계는 북한 등의 핵·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탄도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해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등으로 구성된 한국군의 대응 체계다.

 

유사시 군사적인 차원의 계획을 전쟁을 지도할 최고 결정권자가 전쟁을 불사하는 발언을 함부로 입에 올리는 것은 국가민족을 존망의 위기로 몰아 넣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충격적인 발언이란 점에서 과연 윤 후보가 국가 운명을 책임질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자아내게 한다.

더군다나 고발사주 검찰권 불공정 정치적 남용 등 자신이 주장하는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내로남불식 행태에 부인과 장모의 각종 비리로 인해 수신제가 파탄 본부장 후보라는 국민적 비판에 릴레이 좌충우돌 황당망언까지 세치혀로 정치적 제무덤을 파자 해외 언론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린폴리시,‘떠들썩한 한국 대선 속 보수당 고전 중’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이 1970년부터 격월간으로 발행해 온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지난 6일자로  ‘떠들썩한 한국 대선 속 보수당 고전 중’(Conservatives Are Slumping in South Korea’s Tumultuous Presidential Race)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보수당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집중 조명했다.

 

포린폴리시는 우선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국회의원을 지내지 않아 입법 경험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윤 후보 캠프를 구성한 반진보 3그룹이 결국 내홍으로 결국 와해되었으며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것은 윤석열 후보 스스로의 침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가족 모두 모이는 설 전후가 우세를 판가름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린폴리시는 서두에 두 달 뒤 치러질 한국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모두 파격적인 인물을 후보로 내세웠다면서, 이 후보나 윤 후보 모두 한국 대선 후보의 전형적인 특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 이유로 우선 이재명 후보의 경우 진보진영의 근간인 민주화 운동권 출신이 아니며 정치 경력 또한 경기도지사와 성남시장이 전부라면서 이 후보가 내세웠던 보편 기본 소득을 꺼내 그 기원은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청년 배당금을 지역상품권 형식으로 지급했던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면서 ‘기이하다는 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어린 시절부터 공장에서 일했던 공장 노동자로서 ‘퉁명스럽고 거칠며 상스러운 언사를 쉽게 할 수도 있고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인터뷰 현장을 불쑥 떠나는 사람’으로 인식돼 많은 진보지지자들이 적대시했다고 말해했다. 이어 2017년 문대통령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문대통령을 공격했던 이 후보에 대해 많은 문재인 지지자들은 아직도 그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평가를 소개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기사는 ‘진보층의 영웅이었다가 보수측의 구원자’가 된 경우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명박과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하고 구속시키면서 본인의 명예를 쌓아 2019년 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승진한 경우이며, 이때 윤을 진급시킨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검찰개혁 공약의 일환이라고 여겼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임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막강한 검찰 수사력을 상관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 겨냥했으며, 조 전 장관과 그의 가족에게 박근혜에 대한 수사력보다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수색에 가까운 수사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이 당시 잠재적인 대통령 후보로서 검찰개혁을 부르짖었기에 검찰과 윤 전 총장이 지나치게 열성적으로 수사에 임했을 것이라고 보았다. 나아가 조 전 장관이 사임하고, 그의 아내조차 서류위조라는 명목으로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2016년 박근혜 탄핵 이후 보수진영에 첫 승리를 안겨 주었으며, 이로써 윤 전 총장의 대선출마가 타진되었고 작년 6월 정계 진출에 이어 11월 보수진영의 대선후보가 되었다며 윤석열의 대선후보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기사는, 한국 정계에서 입법 분야의 활동기간은 더 고위직으로 가는 수순인데도 불구하고, 두 후보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국회 경험 없는 사상 첫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들이 정치 조직을 다룬 방식을 눈여겨 보았다.

 

먼저 출발부터 윤석열 후보에 두 배 가까이 뒤지고 있었던 이재명 후보는 그의 선대위 지도부를 축소하고 중진 의원들을 한 발 물러서게 해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민주당 조직을 강하게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다수당의 지위를 이용해 공공지출 확대 및 노동 친화적 법안 등을 통과시킴으로써 이재명 정부 맛보여주기를 시전 했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점차 능력있는 시장 친화적 정책통으로 이미지 전환을 해나갔다고 말하면서, 그의 삼프로 티비 출연은 6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육박하며 엄청난 지지를 이끌어내 그 결과, 이 후보는 경제를 잘 이끌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윤 후보보다 두 자리 수 이상 앞선 평가를 받았다고 말한다.

 

반면 윤석열 후보 측은 처음부터 전통적인 보수주의자들뿐만 아니라 여성 혐오적 불만 때문에 보수에 투표하기 시작한 청년층 남성, 불만을 품고 국민의힘으로 변절한 과거 진보주의자들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를 반대하는 모든 파벌로 매머드급 캠프를 꾸렸다고 소개했다.

 

기사는 그러나 그렇게 형성된 캠프가 세 갈래로 나뉘어졌고 이들은 ‘극심한 불화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표인 이준석 측은 경남 출신의 보수주의자들과 크게 충돌했으며 노련한 정치꾼 김한길이 이끄는 탈당한 진보들은 윤석열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국민의힘을 흡수 통합할 새로운 보수당을 위한 플랫폼으로 새시대준비위원회라는 독자 조직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석열이 이 모든 것을 중재할 만한 후보는 못되었다고 말하면서 윤 후보는 선거본부를 규제하는 내부 전술은 물론 외부에서도 ‘형편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1일 1망언, 독재자 찬양, 부인의 경력 위조 등은 윤석열 개인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를 기습 사면함으로써 기선을 제압해 박근혜파 극우의 감정을 일부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이 모든 것들은 윤 후보 캠프의 내적 갈등으로 이어져 결국 2021년 말까지 유지했던 윤 후보의 두 자릿수 앞선 지지율을 증발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을 따르지 않겠다는 당 내부 관계자에게 화를 내고 선거 운동을 중단했으며, 1월 3일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윤석열 캠프를 해산 후 재조직할 것이며 윤석열 후보의 일정도 잠정 중단된다고 발표한 뒤 친위쿠테타라고 몰리면서 선대위원장 자리를 물러나야 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에 자문위원 대다수를 사임시키고 의사결정 권한을 스스로에게 집중시키는 등 이재명의 방식을 따라했지만 정리하는 데 3일이 걸렸다면서 윤 후보가 캠프를 제때에 바로 세울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운을 뗏다.

 

기사가 작성된 현재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7~9%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재명 후보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보면서 한 달 전만 해도 윤의 우세를 예측했던 한국의 정치판이고 보면 또 언제 뒤집힐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 기사는 이재명 후보의 역전은 그가 잘한 데 기인했다기 보다 윤석열 후보의 침몰 때문이라면서 윤 후보가 손상을 잘 복구하는 순간, 언제든 다시 판이 바뀔 수 있다고 기사는 말했다. 또 그 기점은 한국의 독특한 정서 상 모든 가족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2월 1일 설날연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포린폴리시의 기사 전문이다.

 

Conservatives Are Slumping in South Korea’s Tumultuous Presidential Race

떠들썩한 한국 대선 속 보수당 고전 중

 

Civil war inside the right has liberals surging in the polls.

우파 세력 내부의 자중지란으로 여론조사에서 진보측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By S. Nathan Park, a Washington-based attorney and nonresident fellow of the Sejong Institute.

  © 김환태

 Yoon Suk-yeol (front right), the presidential election candidate for South Korea’s main opposition People Power Party, shakes hands with Lee Jae-myung (front left), the presidential election candidate for the ruling Democratic Party in Seoul on Jan. 3. KIM HONG-JI/POOL/AFP VIA GETTY IMAGES JANUARY 6, 2022, 2:45 PM 1월 3일 월요일 서울에서 한국의 주요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대선 후보(앞쪽 우측)와 여당인 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앞쪽 좌측)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김환태

 

South Korea’s next presidential election, the first since the vote in 2017 following the impeachment and removal of disgraced President Park Geun-hye, is due in just over two months on March 9. The two major parties have picked their candidates: The ruling Democratic Party selected former Gyeonggi province Gov. Lee Jae-myung to succeed term-limited outgoing President Moon Jae-in, while the opposition People Power Party (PPP) nominated Yoon Suk-yeol, a former prosecutor general under the same Moon administration. Both are unconventional figures, and the race has already been a tumultuous one. 2017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불명예 퇴진에 따른 선거 이후 최초로 치루는 한국의 차기 대선이 약 두 달 뒤인 3월 9일로 다가왔다. 두 주요 정당은 각자 후보를 선출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임기 종료로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잇기 위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선택했고, 야당인 국민의힘 측은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을 지명했다. 두 후보 모두 파격적인 인물로서 대선 레이스는 이미 떠들썩해졌다.

 

Neither Lee nor Yoon fits the typical profile for a South Korean presidential candidate. Lee was not a part of South Korea’s democracy movement, whose leaders form the backbone of South Korea’s liberals today. His political career is relatively short and low-level: Although Lee had been the governor of Gyeonggi province since 2018 (until he resigned recently to focus on the presidential campaign), he spent most of his political career as the two-term mayor of Seongnam, a suburban city outside Seoul. 이 후보나 윤 후보 누구도 한국 대선 후보의 전형적인 특징에 부합하지 않는다. 이 후보는 오늘날 한국 진보진영의 근간을 구성하고 있는 민주화 운동권 출신이 아니다. 그의 정치 경력은 상대적으로 짧고, 기초단체장 정도였다: 비록 이 후보가 2018년 부터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나(최근 대선 유세에 집중하기 위해 사임할 때까지), 그의 정치 경력의 대부분은 서울의 외곽 도시인 성남시의 시장 임기 2회 역임이었다.

 

His primary policy platform of universal basic income, which he implemented in limited fashion in Seongnam and Gyeonggi by paying a “youth dividend” to 24-year-olds in the form of coupons that may be used in local businesses, was then considered outlandish. A former labor lawyer who worked in factories himself from as young as 13 years old, Lee was seen as too brusque and loutish, prone to vulgarities and abruptly walking out of interviews that he deemed unfriendly. Many supporters of Moon—who still remains highly popular among center-left voters—were skeptical of Lee, who had run a sharp-elbowed campaign against Moon in the 2017 presidential primary. 

그의 우선 정책인 보편적 기본 소득은, 그가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24세 청년들에게 “청년 배당금”을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형식으로 지급하며 제한적으로 시행했던 것인데, 이색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13살이라는 어린 시절부터 공장에서 일했던 노동 변호사 출신의 이 후보는 퉁명스럽고 거칠며 상스러운 언사를 쉽게 할 수도 있고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인터뷰 현장을 불쑥 떠나는 사람으로 비춰졌다. 중도 좌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많은 지지자들은 201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던 이 후보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다.

 

Yoon’s path, going from a hero for liberals to a savior for conservatives, is even more unusual. A career prosecutor with no experience in electoral politics, he made his name by investigating the Park administration’s many scandals, eventually imprisoning both Park and Lee Myung-bak, Park’s conservative predecessor. Thanks to this, Yoon rose to the head of the public prosecutors’ office under the Moon administration in 2019.

진보층의 영웅이었다가 보수측의 구원자가 된 윤 후보의 행보는 더욱 유별나다. 선거 정치 분야의 경험이 전무한 검사 출신의 윤 후보는 박근혜 정부가 물의를 일으킨 많은 사건을 수사하고, 결국 박 씨와 그 전임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 모두를 구속시키며 명성을 쌓았다. 그 덕분에 윤 후보는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승진했다.

 

At the time, Moon’s appointment of Yoon, not yet known as a conservative, was seen as a part of promised prosecutorial reform, as the prosecutors’ office had long been the favorite tool of South Korea’s authoritarians. Yet soon after being appointed, Yoon turned the office’s formidable investigative power against his boss, Justice Minister Cho Kuk, committing more resources and conducting more intrusive raids against him and his family than even the investigation against Park. The prosecution was overzealous and perhaps even politically motivated—Cho himself was a potential presidential candidate and rival of Yoon’s. Cho soon resigned, and his wife was sentenced to four years in prison for faking documents to support her daughter’s college application. Conservatives, tasting the first victory since Park’s impeachment in 2016, began making overtures for Yoon to run for president. Yoon made it official in June last year by declaring his entry into politics, and he captured the PPP’s nomination this past November.

검찰이 오랜 기간 한국 권력자들의 총애를 받는 기관이었기에, 당시 문 대통령이 아직은 보수적 성향이 알려지지 않은 윤 전 총장을 임명한 것은 검찰 개혁 공약의 일환으로 보였다. 하지만 임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윤 전 총장은 막강한 검찰 수사력을 자신의 상관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겨냥하며, 조 전 장관과 그의 가족에 대해 박근혜에 대한 수사 보다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훨씬 더 침해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지나치게 열성적이었고 아마 정치적 동기마저 가졌던 듯하다—조 전 장관은 잠재적인 대통령 후보였고 윤 전 총장의 라이벌이었다. 조 전장관은 곧 사임했고, 그의 아내는 딸의 대학 지원을 지원하기 위한 서류 위조로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6년 박근혜 탄핵 이후 첫 승리를 맛본 보수진영은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타진하기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은 작년 6월 정계 진출을 선언하며 공식화했고, 지난 11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직을 거머쥐었다.

 

Regardless of who wins, the next president will be the first ever in South Korea’s democratic history to have no experience in the National Assembly. A stint in the legislature typically is considered a prerequisite for seeking a higher position in South Korean politics, as the Assembly is the place where an aspiring presidential candidate would build the political machines that raise money and deliver votes. Because neither Lee Jae-myung nor Yoon Suk-yeol has a machine to call their own, they each had to borrow one—but they’ve handled them very differently.

누가 당선되든지 간에 차기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국회 경험이 없는 사상 첫 대통령이 될 것이다. 한국 정계에서 입법분야의 활동기간은 일반적으로 더 고위직으로 가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여겨진다. 국회는 장차 대선 출마를 꿈꾸는 자들이 정치 자금을 모금하고 표를 모으는 정치 조직을 만드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 모두 자신들만의 정치 조직이 없었기 때문에 정치 조직을 빌려야 했는데, 두 후보는 이 조직을 다루는 면에서 서로 매우 달랐다.

 

Yoon got off to a quick start following his nomination, leading Lee by double digits in some of the polls in late November 2021. Lee responded by forcefully seizing the Democratic Party machinery: slimming down his campaign leadership group and simplifying the decision-making process by having the senior legislators to take a step back. The Democrats, utilizing their near-supermajority in the legislature, began passing some of Lee’s campaign promises immediately, for example by significantly expanding public spending and passing labor-friendly legislations, in order to give a preview of a Lee administration.

윤석열 후보는 후보 지명 후 2021년 11월 말 몇몇 여론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서며 빠른 출발을 시작했다. 이재명 후보는 그의 선대위 지도부를 축소하고 중진 의원들을 한발 물러서게 함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민주당 조직을 강하게 장악하며 대응했다. 국회에서의 거의 압도적인 다수당 위치를 활용하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맛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공공지출 확대 및 노동-친화적 법안 등 이재명 후보의 몇몇 공약을 즉시 통과시키기 시작했다.

 

Meanwhile, Lee gradually managed an image makeover as a competent and market-friendly policy wonk. His appearance in a popular YouTube program on stock analysis was a viral hit, gaining over 6 million views with largely positive reviews. In most polls asking which candidate is likely to handle the economy better, Lee is posting a double-digit lead over Yoon.

한편 이재명 후보는 점차 능력 있는 시장-친화적인 정책통으로서 이미지 전환을 해나갔다. 주식분석으로 유명한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판과 함께 6백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어느 후보가 경제를 더 잘 이끌어 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다수 여론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두 자리 수 이상 앞서고 있다.

 

On the other hand, Yoon’s borrowed machine is exploding in his face. Arguing that “even if we may disagree on 99 out of 100 issues, we should work together if we agree that there must be an administration change,” Yoon initially put together a “mammoth camp” of every faction opposing the Moon administration, including traditional conservatives, young men who have recently begun voting conservative because of misogynistic grievances, and disaffected former liberals who defected to the PPP.

반면, 윤석열의 빌어온 정치 조직은 그로선 통제 불가능이었다. “100개의 주제 중에 99개가 다르다 해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데만 동의하면 우리는 모두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애초에 윤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주의자들, 최근 여성 혐오적인 불만 때문에 보수에 투표하기 시작한 청년 남성층, 그리고 불만을 품고 국민의힘으로 변절해 들어온 과거 진보주의자들 등 문재인 정부를 반대하는 모든 파벌로 구성된 “매머드급 캠프”를 꾸렸다.

 

Rather than working together, the three camps feuded bitterly. The PPP’s Chairman Lee Jun-seok, a 36-year-old political pundit who rose to leadership thanks to the influx of support from conservative (and sexist) young men, loudly clashed with the traditional conservatives of the southeastern Gyeongsang provinces, who are personally closer to Yoon. The defecting former liberals, led by veteran politico Kim Han-gil, formed a separate group called the New Era Preparatory Committee outside of the party structure, evidently as a platform for a new conservative party that would conduct a hostile takeover of the PPP should Yoon win the presidency.

세 개의 캠프는 함께 일하지 못하고 극심한 불화를 일으켰다. 보수적이고 (또 성차별주의자적인) 젊은 남성층의 지지 덕분에 대표로 오른 36세 정치 평론가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개인적 친분으로 윤석열 후보와 가까운 전통적인 경상남도 보수주의자들과 크게 충돌했다. 노련한 정치꾼 김한길이 이끄는 변절한 전 진보주의자들은 당구조 외부에, 윤석열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국민의힘을 흡수 통합할 새로운 보수당을 위한 플랫폼인 새시대준비위원회라는 독자 조직을 만들었다.

 

A more talented candidate may have been able to moderate these groups, but Yoon, whose transition into politics has been rocky, has not been that candidate. In addition to failing in the inside baseball of regulating his own camp, Yoon has been awful in retail politics, earning the ignominious nickname “A Gaffe a Day.” Some of Yoon’s greatest hits include “the poor and uneducated don’t even know what freedom is,” “manual labor is something for Africans,” and repeated praises for South Korea’s former dictators for “handling the economy well.” His personal brand of being a principled institutionalist standing up to the power also took a hit when it was revealed that Yoon’s wife, an art curator, obtained her graduate degrees with plagiarized papers and won college lecturer positions with a thoroughly embellished resume—essentially the same misdeeds for which Yoon went after Cho’s family. Moon also took the wind out of Yoon’s sails somewhat by granting a surprise pardon for Park, letting out some of the emotional steam that South Korea’s far-right, which still reveres Park, had built up against the liberals.

보다 유능한 후보라면 이 조직들을 잘 중재할 수도 있었겠지만, 삐걱거리며 정치에 입문한 윤 후보는 그러한 후보가 못되었다. 윤석열은 자신의 선거 본부를 다루는 내부 전술에서 실패했을 뿐 아니라 외부 전략에서도 형편이 없어서 “1일 1망언”이라는 수치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윤석열의 망언들 중에는 “가난한 사람과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은 자유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육체노동은 아프리카 사람들이나 하는 것,” 그리고 한국의 이전 군부독재자들에 대해 “경제는 잘 했다”고 거듭 찬양한 것 등이 있다. 권력에 맞서 원리원칙을 지키는 제도주의자로서의 윤석열 개인의 평판 역시 큐레이터인 자신의 부인이 논문 표절로 대학원 학위를 받고 완벽하게 조작된 이력서-실제로 윤석열이 조국 전 장관의 가족을 수사했던 바로 그 범죄-로 대학강사 자리를 따낸 사실 앞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씨를 기습 사면함으로써 윤석열의 기선을 꺾어 버렸고, 여전히 박근혜를 숭상하는 한국 극우의 진보주의자들에 대한 적대감을 어느 정도 누그러트렸다.

 

All this has led to a dramatic internal conflict in Yoon’s campaign. By the end of 2021, Yoon Suk-yeol’s double-digit lead had evaporated as Lee Jae-myung began pulling ahead in most polls. PPP Chairman Lee Jun-seok angrily quit the presidential campaign after a camp official defied his direction, saying she only took orders from the candidate. Then, on Jan. 3, Yoon campaign manager Kim Chong-in announced that Yoon’s camp would be disbanded and reconstituted, and Yoon’s public appearances would be suspended until further notice. The announcement by Kim, an experienced centrist who is renowned for switching parties and leading candidates to electoral victories (including those for Park and Moon), was a palace coup attempt to drive out the factions other than his own. It took three days for Yoon to sort things out, mirroring Lee Jae-myung’s move by shedding most of his advisors (including Kim himself) and concentrating the decision-making authority to himself.

이 모든 것들이 윤석열 후보의 선거 운동에 극적인 내부 갈등을 낳았다. 2021년 말 무렵 두 자리 수 앞섰던 윤석열의 선두 자리는 사라지고 이재명 후보가 대다수 여론 조사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한 캠프 관계자가 자신은 후보자의 지시만을 따른다며 이준석 대표의 지시를 무시하자 화를 내고 대통령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 그런 다음, 1월 3일 윤의 선대위원장 김종인은 윤석열 캠프를 해산하고 재조직할 것이며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윤석열 후보의 공개석상 일정은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당을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박근혜와 문재인 대통령 포함)으로 잘 알려진 경험 많은 중도주의자인 김종인의 발표는 자신의 파벌이 아닌 다른 파벌을 몰아내기 위한 친위 쿠테타 시도였다.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방식을 그대로 흉내내어, (김종인을 포함한) 자신의 자문위원 대다수를 사임시키고 의사결정 권한을 윤 후보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등 상황을 정리하는 데에 사흘이 걸렸다.

 

It remains to be seen if Yoon can right his ship in time. As of this writing, most polls are showing Lee leading Yoon by 7 to 9 percentage points. But it is far too early for Lee to rest easy. After all, South Korean politics is where confident predictions go to die. (If you have any doubt, check out the South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analyses from just a month ago, in which most analysts expected Yoon to prevail.) Although Lee has run a better campaign since late November, the race flipped primarily because of Yoon sinking rather than Lee rising.

윤 후보가 윤석열호를 제때에 바로 세울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이 기사를 쓰는 지금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7%-9%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안심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정치계는 확신에 찬 예측이 무산되는 곳이다. (믿지 못하겠다면, 불과 한달 전의 한국 대선 분석을 살펴보라.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윤석열 후보의 우세를 예측하고 있었다) 11월 말 이후 이재명 후보가 우세한 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의 주된 이유는 이 후보가 상승했다기 보다는 윤 후보가 침몰했기 때문이다.

 

This means the race can again become competitive if Yoon can manage to reverse the damage. The soft conservatives who withdrew their support for Yoon in the past month only need a small reason to return to the fold. A critical milestone date will be Feb. 1—the Lunar New Year, when most South Koreans get together with their family, talk about their politics, and make up their minds for the most part. If Yoon narrows the gap by then, a nail-biter likely awaits on March 9.

이는 윤 후보가 손상 입은 것을 복구할 수 있다면 대선 경쟁이 다시 우열을 다툴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달 윤석열 지지를 철회했던 온건 보수주의자들은 그럴 만한 조그만 이유만 있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고비는 2월 1일 구정이 될 것이다. 그 때 대다수 한국인들은 가족들과 함께 모여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대부분 마음의 결정을 내린다. 윤 후보가 그때까지 격차를 좁힌다면, 3월 9일에는 조마조마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Nathan Park is a Washington-based attorney and nonresident fellow of the Sejong Institute.

 

[출처:뉴스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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