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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없었다” 조선일보 보도에 더탐사, ‘반전 암시’ 입장문 남겨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11/24 [22:42]

“청담동 술자리 없었다” 조선일보 보도에 더탐사, ‘반전 암시’ 입장문 남겨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11/24 [22:42]

[국회=윤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심야에 청담동 룸바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이를 목격했다는 첼리스트가 경찰에서 거짓말이라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시민언론 더탐사에서 입장을 밝혔다.

 

▲ 더탐사 측에서 24일 오후 올린 입장  © 더탐사 캡쳐

 

 

더탐사 측은 24일 오후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밝힌 입장문<조선일보 청담동 술자리 단독 보도에 대한 입장>을 통해 첼리스트의 경찰 진술을 근거로 청담동 술자리가 없다고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다면서 그동안 일관되게 첼리스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추측성 보도를 해왔던 조선일보에게 어떻게 경찰 수사 정보가 거의 실시간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시민언론 더탐사는 오늘 밤 8시 경찰과 조선일보가 감추고 있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진실은 마치 송곳과 같아서 감추려 할수록 더욱 드러나게 마련이다라고 반전을 암시하는 내용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같은 날 오전 5시 단독 기사 <청담동 술자리는 없었다.. 첼리스트 남친 속이려 거짓말” 진술>를 통해 첼리스트 씨가 23일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의혹은 더탐사 측으로부터 정보와 자료를 건네받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나달 24일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장에서 이를 공개했고 당시 술자리에 참가했다고 지목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부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사건을 목격했다는 첼리스트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이를 더탐사측에 제보한 첼리스트의 전 남자친구만 공익제보자를 자청하며 SNS를 통해 확실한 증거를 보유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한편 해당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했던 김의겸 의원은 조선일보 기사가 나간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첼리스트의 진술이 사실이라면'이라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하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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