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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전쟁범죄 상징 욱일기 펼쳐든 일본 코스타리카에 0-1로 깨졌다

김환태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1/29 [00:02]

카타르 월드컵 전쟁범죄 상징 욱일기 펼쳐든 일본 코스타리카에 0-1로 깨졌다

김환태 발행인 | 입력 : 2022/11/29 [00:02]

 

 

욱일기는 대동아 전쟁을 일으켜 동아시아 국가들을 짓밟은 일본제국주의 침략 전쟁의 상징이란 점에서 전범기로 불린다. 욱일기는 오늘날 일본 자위대가 공식기로 사용하고 있다.

 

욱일기에 대해 일본에서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동아시아를 점령하고 세계 최강 미국과 자웅을 겨루었던 강대국의 영광을 그리는 깃발이나 일본 제국주의에 국토가 유린되었던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과 동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의 전쟁범죄와 연관시켜 거부감이 크다.

 

따라서 일본 정부나 일본내 각종 단체,일본인 개인을 막론하고 국제적인 행사에 욱일기를 사용하는 경우 강력한 반발과 항의를 불러 일으킨다.

 

이러한 욱일기가 상징하는 전쟁범죄 때문에 4년 전인 2018 러시아월드컵 때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일본 측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됐다가 몇 시간 뒤 삭제된 바 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도 개막 전부터 욱일기 논란이 있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도하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 외벽에 대형 욱일기 응원 사진이 걸려 현지 교민과 누리꾼들의 항의로 철거됐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27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과 코스타리카와 경기 진행중에 일본 응원단 가운데  몇몇 일본 축구 팬이 경기장에 욱일기를 걸었다가 철거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앞서 일본의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에는 2차대전 당시 독일과 동맹국이었음을 고려 해서인지 욱일기가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동아시아 약소국에 위용을 과시하듯 욱일기를 들쳐 든 것이다.

 

 그러나 일본팀은 승리를 자신한 듯 약소국 코스타리카에 욱일기를 펼쳐들고 무적함대의 위용을 보여주려 했지만  0-1로 패하고 말았다. 침략전쟁 범죄에 대한 반성없는 일본의 패배를 일본인들은 어떻게 받아 들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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