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소비자평가 '좋은은행' 카카오뱅크 2년 연속 1위 우뚝...한국시티은행 2위,KB국민은행 3위NH농협은행 4위, 신한은행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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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뉴스=김환태 발행인]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와 올바른 금융질서 확립을 위해 헌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이하 ‘금소연’, 회장 조연행)은 금융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은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인터넷전문은행 3개사를 포함한 국내 19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하여 ‘2024년 좋은 은행’ 순위를 공개 발표했다.
'2024 좋은 은행'은 소비자가 은행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구성하고 가중치를 부여하여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하였고, 소비자성의 인지·신뢰도는 금융소비자가 직접 온라인 투표로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를 선정한 결과를 발표·공개한 최근 3년 자료를 활용하였다.
고금리 영향으로 전년 대비 건전성과 소비자성은 악화되었으나, 금융소비자 이자부담 증가로 이어지는 순이자마진율과 자산 증가로 수익성 및 안정성이 증가한 가운데 2024 좋은 은행 평가 결과, 카카오뱅크가 2년 연속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전년도 5위였던 한국씨티은행이, 2위였던 KB국민은행은 3위로 밀렸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하였다.
한국씨티은행은 안정성과 건전성 부문에서 각각 2위로 좋은 평가를 받아 2위를, KB국민은행은 소비자성 1위, 수익성 3위로 좋은 평가를 받아 3위를 하였다.
안정성 측면에서 은행 안정성 평가의 척도인 BIS자기자본비율의 평균은 17.79%로 전년 대비 0.84%p 증가하였고, 고객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는 지급 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은행 평균 163.21%로 전년 대비 3.81%p 감소했으나 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이다.
BIS자기자본비율은 한국씨티은행이 32.59%로 가장 높고, 이어 카카오뱅크 30.29%, SC제일은행 22.80% 순이고,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토스뱅크가 592.77%로 가장 높으며 이어 카카오뱅크 480.18%, KDB산업은행 177.55% 순이다.
안정성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카카오뱅크는 BIS자기자본비율,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이 전년 대비 각각 6.67%p, 35.62%p 감소한 30.29%, 480.18%로 안정성 1위를 차지하였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이 전년 대비 각각 11.87%p, 32.51%p 상승한 30.29%, 160.80%로 2위를, SC제일은행이 전년 대비 각각 4.97%p, 8.67%p 상승한 22.80%, 125.95%로 3위를 기록하였다. 토스뱅크가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이 592.77%로 가장 높아 BIS자기자본비율이 12.80%로 가장 낮음에도 전년도 안정성 14위에서 4위로 순위가 상승하였다.
소비자성 부분에서는 12개 은행의 금융소비자 10만 명당 민원 건수의 평균은 6.5건으로, 전년 대비 평균 3.7건 증가하였으며 10만 명당 민원증감률도 전년 대비 141.4% 증가하였다. 전년 대비 고금리, 대출신청ㆍ취급 시차에 의한 금리인상 등에 의한 아파트 중도금, 잔금대출 등에 대한 집단민원 발생, 만기대출 등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였다. 특히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이 민원 증가율이 높았다.
KB국민은행이 10만 명당 민원건수 6.8건, 10만 명당 민원증감율 83.8%, 총자산 610조 996억 원 및 최근 3년간(2020~2022) 믿음직한 금융사 온라인 투표 득표율의 평균치 31.6%로 전년도에 이어 소비자성 1위를 차지하였다. 이어 NH농협은행이 10만 명당 민원건수 4.1건, 10만 명당 민원증감율 41.4%, 소비자 인지·신뢰 득표율 16.5%, 총자산 454조 2735억 원으로 2위를, 신한은행이 10만 명당 민원건수 5.8건, 민원증감율 65.7%, 소비자 인지·신뢰 득표율 16.8%, 총자산 591조 410억 원으로 3위를 기록하였다.
KB국민은행이 총자산 610조 996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19개 은행의 총자산 평균은 219조 85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9조7,101억 원이 증가하였다.
건전성의 경우 고금리 영향으로 총대출채권 연체율 은행 평균이 전년 대비 0.22%p 높은 0.63%로 상승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 대손충당금적립률의 평균도 전년 대비 각각 0.16%p, 0.21%p 상승한 0.61%, 1.24%로 건전성이 악화되었다.
우리은행이 고정이하여신비율 0.18%로 가장 낮았고, 총여신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한국씨티은행이 2.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케이뱅크가 고정이하여신비율 0.86%, 대손충당금적립률 2.15%로 전년도 16위에서 순위 상승하여 1위를 차지하였다. 한국씨티은행은 고정이하여신비율 1.11%, 대손충당금적립률 2.64%로 전년도 8위에서 2위로 순위 상승했으며 전년도 9위였던 NH농협은행이 고정이하여신비율 0.37%, 대손충당금적립률 1.04%로 건전성 3위를 차지했다.
수익성 면에서는 대출 연체율이 증가하면 대손충당금적립금도 증가하여 순이자마진율의 증가 요인이 된다. 그만큼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증가한다. 전년 대비 은행 평균 총대출연체율 0.22%p, 고정이하여신비율 0.16%p 증가하여 대손충당금적립률도 0.21%p 증가하여 순이자마진율(NIM)이 0.08%p 증가하였고, 9조 7,101억 원의 자산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1,296억 원이 증가하여 총자산이익률(ROA)이 0.01%p 소폭 증가하였다.
2023년 은행의 총자산이익률 평균은 0.50%, 순이자마진율(NIM)은 1.95%, 당기순이익은 1조 783억 원을 시현하였다.
총자산이익률(ROA)이 가장 높은 은행은 광주은행으로 0.82%이고, 이어 KDB산업은행과 전북은행 각각 0.78%, 카카오뱅크 0.72%, 하나은행 0.70% 순이며 순이자마진율(NIM)이 가장 낮은 은행은 KDB산업은행 0.51%, 이어 SC제일은행 1.51%, 우리은행 1.56%, Sh수협은행 1.57%, 하나은행 1.59% 순으로 조사되었다.
당기순이익이 가장 큰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3조 2,922억 원이고. 그 뒤를 이어 KB국민은행(3조 11억 원), 신한은행(2조 6,121억 원), KDB산업은행(2조 5,089억 원), IBK기업은행(2조4,114억 원), 우리은행(2조 2,771억 원) 순으로 2조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
KDB산업은행이 수익성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어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순이다.
금소연 강형구 부회장은 “좋은 은행 평가 정보’는 은행의 공시정보를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종합 분석·평가하여 생성한 은행 선택에 필요한 소비자 정보로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면서 “은행은 금융소비자 중심의 친화적인 경영 확산으로 고객과 함께 상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