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핵폭탄급 폭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데, 윤석열과 김건희는 2주만에 또 해외 순방을 떠나 논란이다. 하지만 몸은 해외에 있어도 국내 소식을 실시간으로 들을 터, 지금쯤 가슴이 벌벌 떨리고 있을 것이다. 이틀 사이에 터져 나온 핵폭탄급 폭로는 다음과 같다.
(1) 강혜경, “윤석열 여론조사비 3억 6천 대신 김영선 공천 주었다.” 폭로 (2) 명태균, “(검찰이 날 잡으면) 한 달 만에 대통령 탄핵될텐데, 감당되겠나” 엄포 (3) 김대남, “金여사, 용산 십상시 같은 어린애들 쥐락펴락했다.”
드디어 실명과 얼굴 공개한 E씨(강혜경)
그동안 E씨로 알려진 사람이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나와 실명과 얼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때 3억 6천만 원 가량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주고 윤석열 측으로부터 돈을 받지 못했는데, 그게 바로 김영선 공천 대가”라고 주장해 충격을 주었다.
이게 사실이면 정치자금 부정수수죄 해당되어 지난 대선이 무효될 수 있고, 야당은 즉각 탄핵소추를 발의할 수 있다. 물론 용산에서는 또 사실이 아니라고 하겠지만 강혜경 씨가 추가로 관련 증거를 공개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강혜경 씨 유튜브에 나와 구체적 증언
강혜경 씨는 명태균과 10년 가까이 일을 하다 김영선이 2022년 6월 창원 의창에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자 김영선의 사무실 회계책임자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경 씨는 명태균이 매달 김영선이 받은 세비 중 절반을 상납받아 갔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었다.
그런데 강혜경 씨가 이번에는 여론조사를 무료로 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이 공천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해 더 큰 충격을 주었다. 강혜경 씨는 해당 의혹을 최초로 언론사에 제보한 인물이자 미래한국연구소를 거쳐 김영선 전 의원실에서도 보좌진으로 근무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강혜경 씨 국감에서 새로운 증거 공개할지도 몰라
강혜경 씨는 국정 감사 증인으로 채택되어 국회에도 출석할 예정인데, 이때 무슨 새로운 녹취가 공개될지도 모른다. 만약 김건희 목소리가 담기 녹취라도 공개되면 난리가 날 것이다. 지금까지는 김건희 음성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김건희와 명태균이 대화한 내용이 녹취되어 있다는 소문도 들려 온다.
강혜경 씨는 "(명씨가) 사무실에 오셨을 때 '정산 내역서를 뽑아놔라. 돈 받아올게'라고 해서 (조사가) 끝난 시점에 3월 거의 한 20일 경에 내역서 만든 거를 가지고 (명씨가) 서울로 올라갔다"라며, 해당 금액이 "3억6000만 원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혜경 씨는 "제가 봤을 때는 3억6000만 원에 국회의원 자리를 판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명태균, “검찰이 날 잡으면 한 달 만에 대통령이 탄핵될텐데 감당되겠나?”
한편 명태균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날 잡으면) 한 달 만에 대통령이 탄핵될텐데 감당되겠나, 감당 되면 하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명태균의 말인즉 검찰이 자신을 수사해 기소하면 모든 걸 ‘터자뿐다“는 녹취록 속 말을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는 명태균이 윤석열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는 소위 ‘앝킬레스건’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이것을 무기로 검찰의 수사를 더디게 하고, 법망에서 빠져 나가려는 과시욕도 엿보인다. 하지만 언론에 한 번 말을 내뱉은 이상 명태균은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검찰이 만약 이 사건도 어영부영 넘기려 하다면 전국에서 탄핵 열풍이 몰아닥칠 것이다.
김대남 서울보증보험 상근 이사직 사직
거기에다 김대남은 새로운 녹취에서 “김건희가 용산 십상시 같은 어린 애들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말해 국정농단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서울의소리가 3차 녹취를 방송했는데, 김대남은 한동훈을 제거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해, 그렇지 않아도 틀어진 한동훈을 더 열받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대남은 서울보증보험 상근 이사직을 사직했다. 따라서 검찰 수사라도 시작되면 뭘 폭로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까 용산에는 사실상 세 개의 폭탄이 터진 셈이다. 명태균이나 김대남이나 한때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서도 슬슬 수사 정보 흘려
설상가상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관련 수사 정보가 언론에 유출되어 용산은 그야말로 사면초가 신세다. JTBC는 연일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해 새로운 증거를 방송하고 있는데, 내용이 검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
검찰 수뇌부가 명품수수에 이어 주가조작도 무혐의로 종결하려는 뜻을 내비치자 수사 검사들이 슬그머니 수사 정보를 언론에 흘려 후에 올지도 모를 법적 책임을 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후에 만약 특검이라도 벌어져 유죄가 확정되면 여러 증거에도 불구하고 무혐의로 종결한 검사들은 특수 직무유기로 처벌받을 수 있다.
보수호에 승선한 사람들 난파선에서 뛰어내리기 시작
이처럼 최근 각종 폭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검찰마저 수사 정보를 흘리고 있는 이유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율이 20%대인 데다 언제 특검이 의결될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김건희의 전횡을 인내해 오던 사람들이 더 이상 참았다간 보수가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도 이와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라 하겠다.
거기에다 한동훈마저 친한파 만찬회에서 “때가 다가오고 있다, 나는 민심에 따를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더 이상 용산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 국내는 이렇듯 폭탄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데 또 해외로 나가 희희낙락거리는 윤석열과 김건희를 보니 자기 운명도 모르는 무당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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