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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방해했던 친일숭미 반민족 정상배 나경원, 트럼프 취임식서 ' 윤석열 탄핵 음모론' 나팔부나

나경원 "야당의 내란 선동 알리겠다"..국내 탄핵기조 왜곡 가능성
문정인 "2019년 하노이회담 결렬은 나경원 방미 때문"

국민뉴스 | 기사입력 2025/01/19 [00:03]

'북미회담' 방해했던 친일숭미 반민족 정상배 나경원, 트럼프 취임식서 ' 윤석열 탄핵 음모론' 나팔부나

나경원 "야당의 내란 선동 알리겠다"..국내 탄핵기조 왜곡 가능성
문정인 "2019년 하노이회담 결렬은 나경원 방미 때문"

국민뉴스 | 입력 : 2025/01/19 [00:0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윤석열 내란 비호 방패 국민의힘 나경원은 대표적인 친일숭미 반민족 정상배라는 평가를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나경원 의원이 17일 의원실 보도자료를 통해 여야가 참여한 '탄핵소추안' 가결과 12.3 비상계엄을 일으켜 내란 피의자로 체포돼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상황을 야당 탓으로 돌렸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국힘 방미단 단장으로 강민국, 김대식, 조정훈 의원과 함께 18일부터 23일까지 미국에 머물 예정이다. 나 의원의 방미는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트럼프 측에 알려 부당하다는 여론 분위기를 국제적으로 조성해 '尹 지지자'들에게 알리려는 취지다.

 

나 의원은 “야당의 내란 선동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소추 등 대한민국 정치 실상을 적극 알리겠다”라며 "정국 안정을 위한 여당의 노력을 (트럼프 쪽에) 전달해 한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탄핵안에서 자유진영 중심의 적극 외교를 폄훼하고 친전체주의적 반자유주의 세계관을 드러낸 것에 대해 미국 측에 상세히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 실상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극우세력은 ‘중국을 무너뜨리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면 한국의 부정선거를 밝혀내고 윤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심판 답변서에서도 ‘부정선거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극우 유튜버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나 의원도 이를 그대로 미국 측에 전달할 우려가 나온다. 나 의원은 방미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과 미국 상하원 및 공화당 주요 인사 등과 면담을 가지게 된다.

 

일각에서는 나 의원의 이번 방미와 관련해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끝장난 트라우마를 떠올린다. 당시 나 의원은 북미회담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방미단을 이끌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정치인들을 만나 남북 경제협력에 반대 의사를 밝혀 미국의 대북 기조에 찬물을 끼얹었다. YTN 등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가 총선이 있는 내년 4월 전후로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말아 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라고 했다. 

 

당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북미 정상회담 결렬 요인의 하나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방미를 꼽았다. 나 원내대표가 북미회담을 앞두고 미국 의회 지도부를 만나 종전선언, 평화선언은 안 된다고 계속 얘기했다면서 그런 발언이 회담 결렬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인 특보는 "나 원내대표가 펠로시 의장을 포함해 민주·공화당 정치인들을 만나 ‘남북경협 안 된다. 남측(문재인 정권)이 비무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라며 “이게 미국 정가의 (대북 강경) 분위기를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노이 북미회담 취재를 위해 베트남 현지에 나갔던 '고발뉴스' 이상호 대표기자는 "나경원 원내대표는 상당수 대한민국 국민들이 전쟁을 반대하는 종전협정을 반대한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다”라며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아이를 낳기 위해 온 국민이 숨을 죽이면서 함께 하고 있는데 공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매파들, 네오콘들을 만나며 전쟁을 원한다, 종전하면 안 된다고 설치고 다니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에도 나경원 의원은 "평창이 평양 올림픽이 될지 모른다"라고 주장하며 남북 단일팀을 반대해 국제적인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방미에서도 개인적 시각을 앞세운 메시지로 한국 탄핵 기조 상황을 왜곡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019년 2월13일 방미했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이주영‧강석호‧원유철‧김재경‧백승주‧강효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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