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엄마가 지핀 '보신탕 논란'…일부 애견인·외국인 중심으로 기보배 비난 확산기보배 최여진 개고기 파문
(서울=포커스뉴스)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모친 정모씨가 양궁 국가대표 선수 기보배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불거진 이른바 '기보배 보신탕'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는 일부 애견인들과 외국인들이 기보배 비난 대열에 합류하고 나서면서다. 11일 오전 현재 최여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정씨의 잘못을 지적하는 대중의 분노에 찬 비난 글이 줄이어 게재되고 있다. 논란이 커질대로 커진 9일 정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탓에 화살이 최여진에게로 향했다. 누리꾼들은 "국가대표 선수를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로 비난한 정씨는 제대로 사과하라", "편협한 잣대로 다른 사람을 미개인 취급해도 되는 것이냐", "딸은 자필로 사과했는데 숨는 엄마라니 비겁하다" 등 날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다 9일 이후 이곳에서 대립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일부 애견인들이 "사실 최여진 모친이 그렇게 잘못한 일인지 되묻고 싶다", "나는 애견인이어서 최여진 모친 편을 들고 싶다", "개식용 반대 서명에 모두들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 "개는 가족이다 애견인들이 조금만 힘을 냈으면 좋겠다"등 옹호 발언을 내놓고 있는 것. 이후로 최여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간 대립 양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기보배가 대체 왜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6년전, 그것도 본인이 한 발언도 아닌데 왜 기보배를 비난하는 것이냐", "일부 애견인들의 편협한 시각이 전체 애견인들을 싸잡아 욕먹게 만들고 있다" 등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한편 예기치 않은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겪었음에도 리우 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의 값진 성과를 일궈낸 기보배는 11일 오후(한국 시간) 삼보드로모에서 열리는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전을 치른다.
장지훈 기자 jangpro@focus.kr <저작권자 ⓒ 국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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