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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동산 의혹 양이원영, 윤미향 내 보냈다

'윤, 1년전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 다시 의혹 성실히 소명하겠다', '양이, 문제가 된 토지는 기획부동산으로 사기 당한 재산가치가 없는 어머니 토지'

윤재식 | 기사입력 2021/06/23 [00:05]

민주당, 부동산 의혹 양이원영, 윤미향 내 보냈다

'윤, 1년전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 다시 의혹 성실히 소명하겠다', '양이, 문제가 된 토지는 기획부동산으로 사기 당한 재산가치가 없는 어머니 토지'

윤재식 | 입력 : 2021/06/23 [00:05]

[국회=윤재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비례대표인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을 제명해 출당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제명 조치는 지난 8일 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민주당 12명의 의원 중 윤 의원과 양이 의원 만 비례대표로서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당으로 내릴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였다.

 

▲ 서울의 소리에 출연한 윤미향  의원     ©서울의 소리 유튜브 캡쳐

 

윤 의원은 의원총회 도중 회의장을 나섰으며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당 결정에 대한 심경을 올렸다.

 

윤 의원은 글에서 선배 동료의원님들의 고심에 찬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1년 전 제기된 저와 제 가족이 거주하는 주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만또다시 시작된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국민의 삶을 보듬는 입법활동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양이원영 의원이 작년 8월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안부기림의 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재식 기자

 

양이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출당 직전 발언했던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양의 의원은 글에서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제게는 토지가 없다면서 어머니 토지는 저와 무관하다는 것은 독립생계 여부와 계좌조사 등을 한 특별수사본부 붙입건 결과로 확인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 어머니는 기획부동산 등의 사기에 넘어가 현재 재산가치가 전혀 없는 토지들을 보유하고 있다국민권익위의 조사결과 통보는 사기를 당해 맹지의 토지를 불가피하게 보유하게 된 어머니의 상화에 대한 단순한 법률적 설명일 뿐이다면서 이를 이유로 어머니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시했고 저는 연좌제 성격으로 오늘 출당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이 의원은 권익위의 조사결과를 받아든 당의 지도부가 현재 정치적 상황과 처지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고뇌를 했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며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처절한 억울함 들에 비하면 저 개인이 억울하면 얼마나 억울하겠나출당이 되어도 국회의원직은 유지된다고 이번 결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 중간 두 비례대표 의원들의 제명이 결정 된 후 회의장을 나와 중간 브리핑을 한 신 대변인은 이렇게 저희가 부동산 관련해서 의원부터 솔선수범해서 관련 의혹을 소상히 밝히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마음 아픈 결단을 내렸다면서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의뢰를 했다고 했지만 실제로 가족 개인 정보 활용동의서 누락되는 등 제대로 된 의뢰가 되지 않았다이 부분에 대해 하루 빨리 제대로 국민에게 소상히 전수조사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 대변인은 이번 제명 찬반 투표는 없었으며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면서 동의를 구하기 전에 찬반에 대한 의견의 기회를 주었지만 특별한 다른 의견이 없었다고 전했다또 이번 제명된 두 의원 말고 나머지 부동산 의혹있는 의원들도 의총에 참여했지만 이들에 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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