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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목사, 평화협정운동본부 창립 5주년, 맥아더동상 화형식 3주년 맞아 시국기도회

문해청 | 기사입력 2021/07/28 [07:50]

이적 목사, 평화협정운동본부 창립 5주년, 맥아더동상 화형식 3주년 맞아 시국기도회

문해청 | 입력 : 2021/07/28 [07:50]

  

▲ 시국기도회 _나는 점령군이다_ 일동 기념사진

 

 

맥아더 미군사령관 선전포고문 통해 밝힌 “나는 점령군이다” 이후 신식민지 제국주의 통치가 75년 동안 이어지는 현실에 다시 “평화협정 체결하고 주한미군 철거하라” 성토하다 

  

[국민뉴스=문해청 기자] 평화협정운동본부(상임대표 이적 목사, 시인) 주최, 평화행동목자단, 민통선평화교회 주관으로 27일 정전 68주년을 맞아 인천 자유공원에서 맥아더동상 화형식 3주년 기념 기도회를 개최했다. 

 

▲ 나는 점령군이다_ 시국기도회를 진행하는 이적 목사 시인


2018년 2차례 걸쳐 맥아더 동상에 화형식을 치른 이적 목사가 오직 항미(抗米)라는 제목으로 불타지 않는 맥아더 동상 항미 방화범, 구금, 1년 8개월 통한의 시간을 증언했다. 7월 27일은 ‘정전협정 66주년 되는 날’을 ‘통한의 민족사적 아픔의 날’로 규정했다. 그 아픔의 날을 치유하자는 뜻에서 창립한 ‘평화협정운동본부가 창립 5주년’ 되는 날이다. 지난 맥아더 동상 방화는 미국의 침략적 주둔군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였다. 이날 재차 미제에게 미군철거, 북침전쟁연습중단을 시국기도회를 열며 요구했다.

  

먼저 집행위원장 지창영 시인 사회와 진행에 따라 이적 목사는 맥아더동상 화형식 3주년 기념 시국기도회 시작을 알렸다. 이어 요한복음 2장 19절“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말씀으로 설교했다.

 

▲ 집행위원장 지창영 시인


 

예수께서 손수 주관한 사회개혁은 벽돌성전을 허무는 것이다. 당시 예수시대 부의 상징은 유대교의 벽돌성전이다. 벽돌성전은 백성들에게 십일조와 각종 헌금을 갈취하여 지은 것이다. 그 성전 안에는 성직자계급을 만들고 율법의 제사장들을 두었다. 그러나 율법의 제사장들은 자기 배를 채우며 악행을 저질렀다.

  

이 땅은 북과 남으로 분단이 되어있다. 누가 분단 시켰는가? 미국인가? 소련인가? 겉으로는 미국과 소련이 분단시킨 것처럼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이 땅의 분단주범은 분명히 미국이다. 왜? 미국인가?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조선반도를 5년간 관리하다가 분단 없이 바로 넘겨주자고 합의했다. 그 합의는 미국이 주도하고 스스로 어긴 것이다. 

 

▲ 맥아더 사령관 미군 인천 상륙 기념 조형물



맥아더는 계획된 작전에 의해 인천을 통하여 이 땅에 들어와 이 땅의 백성들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4백만명을 몰살했다. 심지어는 자신의 전공을 세워 미국의 대통령이 되려는 음모로 만주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고 동해와 서해에 코발트를 뿌려 50여년 이상 살지 못하는 못으로 만들려고 획책까지 했다. 

 

이러한 전쟁광 맥아더를 이 땅에 우상으로 세워놓고 민족이 하나 되지 못하게 반공 탑으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 맥아더 동상은 남북관계를 파탄내기 위한 대남심리전술탑으로 이용되고 있다. 마치 맥아더가 이 땅을 지켜준 자유주의자인 것처럼 꾸며 미국의 영구 식민지화하려는 음모가 이 탑 안에 감춰져 있다는 것이다. 

 

맥아더는 오직 자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 땅에 왔으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한 것이다. 그리고 북남으로 분열시켜 수천조의 돈을 뜯어갔다. 안보를 명목으로 방위비를 연간 1조 3천억 원을 갈취했으며 지금까지 수천조의 무기판매로 우려먹고 있다.

 

▲ 미군 철거 촉구 반미 구호 피켓

▲ 미군 철거 촉구 항미 구호 피켓

 

핵을 보유한 북조선의 한 해 국방비는 1조 4천억 원이다. 남녘(한국)의 국방비는 53조 8천억 원이다. 북조선의 국방비에 무려 53배나 되는 돈을 지불하고 자주국방은커녕 전시작전권마저 미국에 빼앗겨 국내안보를 미국에 의탁하고 있다. 그 국방비 53조 8천억 원의 절반은 미군이 다가져 간다고 보아도 틀린 판단이 아닐 것이다. 

 

이제 분단 75년, 전시작전권마저 빼앗겨 자주국방 없는 허구적 우방미국, 한미군사동맹의 벽돌성전을 헐어 무너트려야 한다. 예수께서 저주하신 유대교의 성전이 허물어진 것처럼 당신들의 미국성전도 허물 때가 된 것이다. 우리는 한잠도 못자고 여름을 보내며 분단의 고통과 시련으로 민생의 생존권이 나락에서 위태롭다. 미국 미군이 이 땅을 떠나야 민중이 제대로 잠이 들것이다. 다시 한 번 촉구하면 미국은 핵 전쟁연습과 북침연습 중단하고 이 땅의 신식민지 대리정권 국방정책을 거둬들여야 한다. 고 촉구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 평화폅정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 이채언 교수

 

▲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고경하 시인

 

이어 평화폅정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 이채언 교수(경제학)는 “오늘 미국제국주의 심부름꾼 맥아더 동상 앞에서 미국이 말하는 자유의 본질을 폭로한다”며 “로마시대 강자가 약자에게 마음대로 하는 것을 자유라고 했다” “자유라는 정당성을 국가통치로 활용하던 그 시대 그런 방식으로 강자가 약자를 노예로 강대국이 약소국에게 마음대로 하면서 자유라고 주장했다” 

 

그 것뿐만 아니다. “약자나 약소국이 죽도록 압박하고 압살하는 신식민지 대리정권 통치를 자본주의 시장경제 민주주의라고 한다” “이제 더 이상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는 자유는 싫다” “미국제국주의 미군도 싫다”며 미군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고 북남통일을 앞당겨 실현할 것을 바라며 마무리했다. 

 

▲ 평화협정운동인천본부 이용수 공동대표

 

다음은 이날 평화협정운동인천본부 이용수 공동대표가 맥아더 미군 규탄사를 통해 분단의 현실을 이겨나갈 것을 밝히는 전문 요약 

 

오늘은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이다. 68년 전 1953년 7월 27일 이날은 그 동안의 무력 전쟁을 중단하고, 인류 최대의 인권 침해를 낳는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력 그리고 평화적으로 우리민족의 문제를 해결하자고 합의한 날이다. 

 

이러한 합의의 중심생각은 인권과 평화의 정신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자주와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민족민중들은 전쟁 발생일 인 6월 25일이 아닌 7월 27일 정전협정체결 일을 더욱 더 기념하고 확대 발전시켜 된다. 

 

신식민지 지배옹호 세력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6월 25일을 기념하고 상기시켜 같은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을 고취 시키고 있다. 그 당시에 군사정보관련 핵심적 위치에 있었던 김종필 씨의 인터뷰한 기사 내용을 보면 1950. 6. 25. 이전 3. 8선 부근에서는 잦은 충돌이 있었고, 6. 23.에 3.8선 북측으로 2킬로 정도 침공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제국주의 지배옹호 세력들은 6월 23일은 이야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6월 25일 남침만을 강조하고, 기념하며 같은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을 고취 시키고 있다. 그렇게 계속해서 적대의식을 고취하는 것은 신식민지 지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분단 지배 세력의 이해를 반영한 것이다. 

 

우리민족민중들은 민족의 자주와 평화적 통일의 관점과 입장에서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을 기념할 것이다. 이는 인간의 생명과 인권을 위한 자주통일의 평화정신을 확대 강화 발전 시켜, 평화협정체결을 현실화 시키는 실천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의 자주와 평화적 통일을 근본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분단의 원흉,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인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는 투쟁을 결의한다. 주한미군 철거하는 그 길에서 우리 평화협정운동인천본부가 앞장서서 실천투쟁을 하겠다. 투쟁! 

 

▲ 민중민주당 청년위원회 채은샘 대표

 

이어 민중민주당 청년위원회 채은샘 대표는 “미국은 약소국을 압살하는 제국주의다. 한국전쟁은 미국의 제국주의전쟁이다” “코리아전쟁에 미국은 세계 각국과 태평양함대까지 끌어들였지만 1953. 7. 27. 정전(휴전) 협정이란 미국의 패배의 결과를 가져 왔을 뿐이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해마다 북침전쟁연습을 통한 국방비 과다 지출로 남녘 민중의 생존권을 압살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점령군 미군이 철수할 것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고경하 시인 [성명서] 낭독 전문 요약 

 

평화협정 체결하고 주한미군 철거하라 

 

오늘은 정전협정 68주년이자 평화협정운동본부 창립 5주년 맥아더 동상 화형식 3주년이 되는 날이다. 450만 명에 이르는 인명피해와 1천만 명의 이산가족을 비롯하며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남긴 한국전쟁이다. 이는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간섭과 미군의 점령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비극이다. 

 

해방된 한반도에 미군이 점령군으로 들어와 통치하면서 한반도 남쪽에는 우리가 꿈꾸던 새나라 대신 부일협력자들이 다시 부흥하는 반쪽 나라가 만들어졌다. 미군의 통치가 없었다면 하나의 나라가 되었을 한반도가 두 개의 나라로 분단되었다. 분단된 나라에서 미국은 또 다시 갈등을 부추겨 급기야 전쟁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맺고 나서도 미국은 ‘3개월 내에 각기 대표를 파견하여 쌍방의 한 급 높은 정치회의를 소집했다. 한국으로부터 모든 외국 군대의 철수 및 한국문제의 평화적 해결문제들을 협의할 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미군은 정전협정문의 내용을 무시하고 한반도 남쪽에 눌러앉고 말았다.

  

평화협정 운동본부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고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결의를 담아 정전협정 63주년 되는 날인 2016년 7월 27일 창립했다. 이어 미국에 대해 평화협정 체결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정전협정 65주년을 맞는 2018년 7월 27일 여전히 이 땅을 지배하고 있는 미군의 부당한 주둔에 항거하여 분단의 원흉이자 전쟁우상인 맥아더 동상에 1차 화형식을 거행했다. 2018년 10월 23일에는 한국정부의 5. 24. 조치 해제 검토에 대한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선 데 대한 항거로서 맥아더 동상에 2차 화형식을 거행했다. 

 

이로 인하여 평화협정운동본부 이적 목사가 옥고를 치르고 여러 동지들이 조사를 받는 등 탄압을 당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반도 남쪽에 대한 미국의 신식민지 지배 체제와 사실상 신식민지 유지군인 주한미군의 실체를 더 똑똑히 알게 되었다. 

 

미국이 내정에 간섭하고 미군이 이 땅에 주둔하는 한 한반도에는 평화도 통일도 없다는 사실은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 되었다. 우리는 미국이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철거하는 그날까지 더 강력한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다. 

 

- 미국은 전쟁책동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 전쟁을 부르는 주한미군 당장 철거하라

 

- 한미동맹 파기하고 민족자주 실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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