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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2030년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강력 천명 한국관∙UAE관,'K-POP 콘서트' 방문 K-POP 아티스트 격려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 대한민국을 두바이에서 확인

김환태 | 기사입력 2022/01/19 [00:05]

문재인 대통령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2030년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강력 천명 한국관∙UAE관,'K-POP 콘서트' 방문 K-POP 아티스트 격려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 대한민국을 두바이에서 확인

김환태 | 입력 : 2022/01/19 [00:05]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문 대통령 “2030년 부산에서 다시 만나자”

중동 3개국 순방 정상외교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첫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두바이 엑스포장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국의 날’은 세계 엑스포 참가국별로 열리는 ‘국가의 날’ 행사로 공식 연설, 문화행사 이후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와의 양자 회담, 한국관·UAE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대표로 산업부·외교부 장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등 우리 측 인사 50명과 2020 두바이 엑스포 정부대표인 나흐얀 관용공존부 장관 등 두바이 측 인사 50명이 참석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 연설을 통해 “두바이 엑스포는 2030년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부산 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삼았다. 두바이 엑스포가 추구하는 목표와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희망을 실현하고 있다”며 “엑스포 주제관을 친환경 기술로 건립했고 엑스포 이후 시설의 80%를 활용해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계획도 수립했다.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한 UAE의 노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세계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연대와 협력, 포용과 상생을 실천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인류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며 “세계인들이 두바이 엑스포를 통해 마음을 연결하고 있다. 2030년 한국의 해양 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와 관련, “오늘 ‘한국의 날’ 행사에서도 한국 전통무용과 태권도, K-팝을 통해 두바이 엑스포의 주제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를 구현할 것”이라며 “두바이 엑스포 182일간의 대장정은 세계인의 마음속에 길이 기억될 것이며, 오늘 ‘한국의 날’이 두바이 엑스포 성공의 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장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장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한편, 정부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건립에 총 4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92개 참가국 중 UAE, 사우디,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5번째 큰 규모(4651.41㎡)로 조성했다.

 

한국관의 주제는 ‘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로 특히, 외관에 설치된 1597개의 스핀큐브는 시시각각 변화되는 이미지로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표현하면서 두바이 엑스포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관에는 지금까지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두바이 엑스포 대표 인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문 대통령,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UAE관 방문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관과 UAE관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 내에서 운영되는 전기카트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고, UAE측에서 나흐얀 빈 무바락 관용공존부 장관 겸 두바이 엑스포 총괄책임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외교부 장관이 나와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관장 및 현지인 서포터즈와 인사를 나눈 뒤 한국관 내의 스핀큐브 증강현실 코너 등 곳곳을 살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관한 증강현실 영상이 나오는 태블릿PC 화면을 보고 문 대통령은 "2030년 부산"이라는 말로 엑스포 유치 의지를 되새겼다.

 

이어 '버티컬 시네마'로 이동해 증강현실 콘텐츠를 통해 체험하는 미래의 한국,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관과 UAE관을 방문했다.(사진=청와대)  ©



공연장을 찾을 문 대통령은 'Massive Vibe(모두가 연결되는 거대한 움직임)'를 주제로 한 상설공연팀의 무대를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장에 앉아 있는 국악 연주자들(부산시립무용단 소속)에게 다가가 허리를 숙여 박수를 친 뒤 자리에 앉아 관람을 시작했다.

 

공연은 '별주부전'을 활용해 한국의 흥과 멋을 역동적이고 독창적으로 구성해 전 세계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진행됐다.

 

공연단이 그룹 이날치의 곡 '범 내려온다'와 글로벌 아이돌그룹 BTS의 노래에 맞춘 춤사위를 선보이자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보냈다.

 

이어 전통음악에 맞춘 부산시립무용단의 공연도 펼쳐졌다. 문 대통령은 공연이 모두 마무리 된 후 공연장을 나가면서 단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고, 밖에 있던 관람객들이 박수를 보내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이 방문한 한국관은 우리 정부가 471억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192개 참가국 중 UAE, 사우디,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5번째 큰 규모(4,651.41㎡)다.

 

한국관의 주제는 '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로 외관에 설치된 1,597개의 스핀큐브는 시시각각 변화되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지금까지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두바이 엑스포의 대표적 랜드마크이자 대표 인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 두바이 엑스포 'K-POP 콘서트'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또 두바이 엑스포장 내 가장 큰 야외공연장인 쥬빌리공원에서 '한국의 날' 부대행사로 열린 K-POP 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공연 후반부인 가수 싸이의 공연 때 입장해 무대 왼편에 마련된 좌석에 자리했다.

 

이를 본 싸이는 영어로 문 대통령 부부의 입장을 소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장 내 가장 큰 야외공연장인 쥬빌리공원에서 '한국의 날' 부대행사로 열린 K-POP 콘서트 현장을 찾아 공연이 끝난 뒤 퇴장하면서 환호하는 관객들을 향해 손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함께 참석했던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싸이 공연에 즐거워하는 관중들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았다.

 

공연을 시작한 후 싸이는 문 대통령을 다시 한번 소개했다. 문 대통령도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관람객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6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해 K-POP 스타들의 공연에 환호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홍보대사인 스트레이키즈를 비롯해 '월드스타' 싸이, 가수 선미, 그룹 (여자)아이들, 그룹 골든차일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 퇴장하면서 환호하는 관객들을 향해 손 흔들며 화답했고, 출연자 대기실을 방문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K-POP 아티스트들을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문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꿈꿨고, 오늘 우리 문화예술은 세계를 무대로 그 소망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하며 "K-POP과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다음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이례적으로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직접 마중 나온 빈 살만 왕세자의 영접을 받으며 사우디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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