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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스님 때문에 남편 검사 한 거다”..'尹 역시 신비주의 영향 많이 받는 인물(?)'... ’김 씨 지칭 '스님', 내 생활 전부 똥이고 사기다‘ 발언 걸레스님 확률 높아’

김환태 | 기사입력 2022/01/21 [00:03]

김건희 “스님 때문에 남편 검사 한 거다”..'尹 역시 신비주의 영향 많이 받는 인물(?)'... ’김 씨 지칭 '스님', 내 생활 전부 똥이고 사기다‘ 발언 걸레스님 확률 높아’

김환태 | 입력 : 2022/01/21 [00:03]

[국회=윤재식]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관련한 기묘한 종교와 무속인 연루 의혹들이 정계를 뒤흔드는 가운데아내인 김건희 씨가 풍문으로 떠돌던 윤석열 후보가 검사가 된 건 한 승려 때문이라고 밝힌 녹취록 내용이 공개됐다.

 

▲ 본 매체가 2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김건희 녹취록     © 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지난 16일 MBC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본 매체 소속 이명수 기자와 김건희 씨 사이에 통화내용이 본 매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츰 공개되고 있다.

 

본 매체에서 20일 공개한 녹취에서는 윤 후보가 한 승려의 예언을 믿었고 그 예언대로 사법고시를 패스해 검사가 됐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스스로 영적 기운이 무당보다 세다며 본지 기자를 상대로 역술행위를 했던 김 씨 못지않게 윤 후보 역시도 예언’ 같은 신비주의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서 주목이 되는 부분이다.

 

본 매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녹취록에선 나오지 않았지만 이 기자가 김 씨에게 세간에 떠돌고 있는 윤 후보와 불교 승려 인연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이에 김 씨는 그 스님이 우리남편 20대 때 만났다며 “(남편이계속 사법고시 떨어지니까한국은행에 취직 하려고 했다. (근데그 양반이 너는 3년 더해야 된다. (말했고딱 3년 했는데 정말 (사법고시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우리 남편 검사할 생각도 없었는데너는 검사 팔자 다해가지고 검사도 그분 때문에 됐다면서 그분은 점쟁이 그런 게 아니라 진짜 혼자 도 닦는 분이다스님처럼점보고 그런 사람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녹취에서는 윤 후보에게 예언을 했다는 스님의 명칭은 나오지 않지만 그동안 언론 보도나 항간에 떠도는 소문 내용들과 이번 김 씨의 스님인데 스님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김 씨가 언급한 스님은 중광이라는 파계승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명 걸레스님이라고 불렸던 중광스님이라는 승려는 불교계율에 얽매이지 않고 내 생활은 전부 똥이고 사기다라며 기행을 일삼다가 출가한지 19년만인 1979년에 승적을 박탈당한 인물이다그는 1997년 영국 왕립아시아학회 초대전에서 나는 걸레라는 자작시를 낭독해 걸레스님으로 유명해졌다.

 

▲ 중앙일보에서 지난해 3월11일 보도한 윤석열-중광 인연 기사     © 중앙일보

 

지난해 311일 자 중앙일보에 윤석열 절이나 좀 다녀볼까.. 세삼 떠오른 걸레스님 인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도 관련 내용이 나온다.

 

기사에서는 중광을 먼저 알아본 윤 전 총장이 인사를 건넸고두 사람은 이내 친해졌다고 한다중광 외에도 윤 전 총장은 여러 스님과 인연을 맺었다그 중 관상을 보는 한 스님은 사법고시는 좀 늦게 합격하겠지만앞으로 크게 될 놈이다라고 말했다고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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