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인사들이 전 목사 딸이 대주주로 있는 알뜰폰 통신사 ‘퍼스트모바일’ 가입 영업을 하면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전 목사 측이 불법 선거운동 행위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고발에 나섰다.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 안진걸, 임세은, 송현석) 서울의소리 (대표 백은종), 평화나무 (이사장 김용민), 민주시민기독연대 (대표 양희삼), 검사검사모임 (대표 오동현), 윤석열김건희세력온갖비리진상규명 모임 (대표 박승복) 등 6개 시민단체들은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을 지키겠다는 전광훈 세력과 일부 극우교회의 거액 공천장사, 각종 선거법위반, 야당 음해-허의사실유포, 사기행각 등 고발’ 기자회견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선을 앞두고 전 목사와 일부 극우성향 교회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향한 명예훼손과 비방, 기타 사기 등을 벌이고 있다며 전 목사를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전 목사가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 비례 공천 과정에서 예비 후보자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후보자들은 전 씨 측에 억대의 금액을 건넸다’는 의혹과 지난 23일 ‘서울의소리’가 단독 보도를 통해 공개한 전 목사 측 인사들의 호별방문 선거운동 영상과 내용 등을 이번 고발의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선거철만 되면 시민들을 상대로 혹세무민 정치 선동을 벌이며, 민주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에 폐해를 끼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자행하는 전광훈 씨를 비롯해 전 씨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파렴치한 이들에게 법의 엄정한 철퇴가 내려지기를 바란다”면서 “이러한 불법적 행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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