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의사 겸 방송인 양재진, 작사가 김이나와 영화 '시' 리뷰..."주인공 미자=연극성 인격 성향, 관심의 중심에 있어야 해"

양재진, 1인칭 무비 토크쇼 '재진씨네21'...영화 '시'에 "여러 가지 감정 느끼게 하는 영화" 극찬

김지인 기자 | 기사입력 2024/04/11 [00:01]

의사 겸 방송인 양재진, 작사가 김이나와 영화 '시' 리뷰..."주인공 미자=연극성 인격 성향, 관심의 중심에 있어야 해"

양재진, 1인칭 무비 토크쇼 '재진씨네21'...영화 '시'에 "여러 가지 감정 느끼게 하는 영화" 극찬

김지인 기자 | 입력 : 2024/04/11 [00:01]

 

 

                    양재진, 김이나와 만났다...영화 '시' 리뷰로 환상의 호흡+입담 과시 

 

 

 

[국민뉴스=김지인 기자]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이 김이나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양재진은 지난 9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을 통해 영화 '시'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재진씨네21'은 영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1인칭 무비 토크쇼로, 양재진이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과 각종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환상의 호흡과 입담을 뽐낸다.

 

이번 영상에서는 작사가 김이나가 게스트로 출격해 '시'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양재진은 "아주 공들여서 섭외한 게스트"라고 소개했고, 김이나는 "의사 선생님들은 거짓말 안 하는 줄 알았는데, 한 번에 오케이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김이나는 영화 '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신과 의사 선생님과 영화 이야기를 나눈다면, 주인공 미자(윤정희 분)에 대해 '내가 저 정도로 아픔이라는 것에 잠식될 수 있을까?' 같은 여러 가지 심리 상태가 궁금했다", "이만큼 완벽한 영화가 있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양재진은 "정신과적으로 접근하자면, 미자는 연극성 인격 성향이 있는 캐릭터다. 관심의 중심에 있어야 하고 관심을 받지 못할 때 굉장히 힘들어한다"라고 분석했다. 또 "미자가 견디기 힘든 건 죄책감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자신의 삶이 망가지는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시'에서 가장 좋았던 점으로 "배우 윤정희를 캐스팅한 점"을 꼽은 김이나는 "감독이 모든 것을 증명한 것 같다. 신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고 극찬했다. 양재진 또한 "우리가 지나치거나 모른 척하거나 외면하면서 살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죄책감을 비롯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영화"라고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김이나는 "나와서 얘기를 해보니 이런 시각이 진짜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뻔한 얘기를 안 하는 게 제일 시원했다"라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감사 인사와 함께 호탕하게 웃음짓는 양재진의 모습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기분 좋은 여운을 남겼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사학위 취득 후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양재진은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렛 미인(Let 美人)', '닥터의 승부', '속풀이쇼 동치미', '어쩌다 어른', '동상이몽', '불타는 청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등 다수의 방송에 전문의 자문으로 출연,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전문성에 재치 있는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다.

 

동생 양재웅과 함께 구독자 65만 명을 보유한 정신·심리 전문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운영 중인 양재진은 전문의로서의 해박한 의학적 지식과 수려한 입담으로 정신건강의학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 캡처]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