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태상왕 전두환 김영삼 회고록 자기 팬클럽 회장 책까지 헌신짝처럼 내다 버렸다'MBC, 김건희 측이 2022년 말 선물로 받은 책들 분리수거장에 버린 사실 단독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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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8일 김건희 측이 2022년 말 최 목사가 선물로 건넨 책들을 아크로비스타 지하 분리수거장에 버렸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김건희 측으로부터 버려진 책들을 분리수거장에서 가져갔다는 아크로비스타 주민의 제보에 의한 것으로 버려진 책 중에는 최 목사 저서 4권 이외에도 전두환 아내 이순자 씨의 친필이 담긴 ‘전두환 회고록’과 故김영삼 전 대통령 직인이 찍힌 ‘김영삼 회고록’도 같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MBC 보도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해당 책 중에는 김건희 씨의 팬클럽인 ‘건희사랑’ 팬카페 대표였던 강신업 변호사의 저서인 ‘헌법과 운동화’ 그리고 아크로비스타 이웃으로 최근 영수회담 추진 과정에서 대통령 측 비선 역할을 맡았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는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의 ‘대통령 당선자의 성공과 실패’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를 진행자 김어준 씨는 “이게 제일 재미있는 뉴스인데 왜 MBC가 보도를 안했냐”면서 “이웃 책도 버리고 팬클럽 회장 책도 버리고..너무하다”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이번 '책 분리수거 사건' 이전에도 폭로된 녹취록을 통해 이중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면모가 드러나기도 했다.
<뉴탐사>에서 공개된 윤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에서 윤 대통령은 대선전 국민의힘 입당을 앞두고 지인에게 “민주당보다 국힘이 더 싫다” “개판치면 당 완전히 뽀개 버리겠다” “국힘은 쥐약먹은 놈들” 등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김건희 씨 역시 대선 전 <서울의소리>에서 공개한 ‘김건희-이명수 7시간 녹취록’에서 “우린 원래 진보다” 등의 발언을 했으며 최재영 목사에게 디올백을 수수할 당시 촬영된 영상에서도 "그들(보수)의 비위를 살짝 맞추는건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그렇지 않다"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