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뉴스=김환태 발행인]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지청장 한국성)은 14일(화) 서울대공원 조명하 동상 앞에서 개최된 조명하의사 의거 96주기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조명하의사 기념사업회(회장 민형우)에서 주관한 기념식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주요내빈 기념사 및 헌시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96년전 오늘 타이완 타이중시에서 조명하의사는 일왕의 장인이자 일제 육군 대장이었던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독을 묻힌 보검도로 급습하여 척살을 시도하였다. 조 의사는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고 일제 군인들에게 체포되었다. 이후 같은 해 10월 10일 타이베이 형무소에서 스물셋의 나이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순국 전 조명하의사는 “나는 삼한(三韓)의 원수를 갚았노라. 아무 할 말은 없다. 죽음의 이 순간을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각오하고 있었다. 다만 조국 광복을 못 본채 죽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 저세상에 가서도 독립운동은 계속하리라.”는 말을 남겨 후대에 큰 울림을 주었다.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국가보훈부는 애국선열들의 위대한 헌신을 끝까지 잊지 않고 최고의 품격으로 예우하며,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미래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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