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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벼락치기 물갈이 후 김건희 등판..민주당 ˝국민이 만만하냐?˝ 비판

'김건희, 수사 담당 검찰들 인사 개편 후 153일만에 활동 재개"'
'민주당 "김건희 복귀 시점 공교롭다..검찰 수사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도 받았나?"'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5/18 [00:03]

검찰 벼락치기 물갈이 후 김건희 등판..민주당 ˝국민이 만만하냐?˝ 비판

'김건희, 수사 담당 검찰들 인사 개편 후 153일만에 활동 재개"'
'민주당 "김건희 복귀 시점 공교롭다..검찰 수사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도 받았나?"'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4/05/18 [00:03]

[국회=윤재식 기자주가조작과 뇌물 수수 등 각종 범죄혐의로 검찰 조사가 임박했던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수사를 담당했던 대대적 검찰 인사 후 153일 만에 수사기관이 아닌 외교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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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식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씨의 활동 재개에 대해 검찰 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도 받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김건희 여사가 무려 153일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참 공교롭지 않느냐?”면서 검찰총장의 동의 없이 진행된 검찰 인사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방증 아닌가딱딱 톱니바퀴 맞물려 가듯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김건희 여사가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도 받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저절로 들지 않겠나?”고 우려를 표했다.

  

박정현 최고위원도 “(활동재개시점이 참 공교롭다며 지난 13일 법무부가 김 씨 범죄 혐의를 조사하던 검사들을 검찰총장 동의 없이 모두 교체한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어 이번 인사는 누가 보도라도 검찰총장 패싱이 분명하다면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 인사에 대한 검찰 총장 의견 개진권을 강하게 주장했던 것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결사 옹호를 위해 과거에 자신을 부정하면서까지 인사권을 남용하고 있다방탄도 이런 방탄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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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전 브리핑하는 모습  © 윤재식 기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오전 브리핑에서 검찰 인사 후 김 씨가 활동 재개 하는 것에 대해 국민이 만만하냐?”며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으로 불리는 찐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첫 출근하는 날 김건희 여사가 153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며 긴정수석 부활검찰 인사로 김건희 여사를 소환조사하는 조차 용납않는 찐윤’ 방탄 검찰을 만들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이번 김 씨의 복귀에 대해 적절한 시점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뻔뻔한 소리라고 일갈했다.

 

계속해 경찰도 잔고증명 위조 공모 의혹을 불송치 처리하며김건희 여사의 활동 재개에 꽃길을 깔아줬다며 이런 기가 막힌 타이밍이 우연의 일치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의 공적기관인 대통령실 검경이 김건희 여사 한 사람을 구명하기 위해 사적 기관처럼 움직이고 잇으니 기가 찬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비리 배우자를 지키기 위해 본분을 저버린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임계치까지 끓어오르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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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식 오찬 후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부부를 배웅하는 모습   © 대통령실

 

 

한편 김 씨는 16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국-캄보디아 정상 회담 관련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지난해 1215일 네덜란드 국빈방문 이후 153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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