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뉴스=고경하 기자] 대구문학관은 18일 이육사기념관에서 이육사 시인의 문학정신과 민족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이육사 시인의 탄생 120주년, 순국 80주년을 맞는 해이다.
기념행사는 '이육사를 되새기다'라는 주제로 '264 글쓰기 공모전'과 '이육사 시낭송대회' 김동녁 성악가의 ‘청포도, 선구자’ 순으로 진행했다.
264 글쓰기 공모전은 청소년부와 일반부(대학생 포함)로 나눠 실시되었다. 이육사의 삶 및 문학 세계와 관련된 주제로 장르 상관없이 자유 형식으로 264자 이내 글을 대구문학관에 제출했다.
글쓰기 공모전은 청소년과 일반 각 3명씩 사전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낭송대회는 사전 신청한 20명이 현장에서 시낭송을 하고 심사를 통해 5명을 선정해 수상자에게는 상장(대구문학관장)과 2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했다.
이승환 유족대표는 “이육사 형제분들이 모두 40대에 돌아가셨다. 할아버지들의 얼굴을 본적이 없다. 시낭송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정대호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이육사 시인이 1920년도에 대구로 이사왔다. 대구에서 주 활동을 했기에 대구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육사시인은 삻에서 역사의식을 갖고 살아야한다 라고 말했다. 삶의 어려움을 회피하지 않았다. 시련을 받아들이고 견뎌내고 이겨내는 길이 꽃길이다” 며
“이육사 시에서 7월이 나오는 시는 청포도이다. 민족의 힘이 새로운 세계가 열렸을 때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풍요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면 두 손은 함 뿍 적셔도 좋겠다고 했다. 이육사기념관은 장소가 너무 협소하다. 기념관 근처에 육사작은도서관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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