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일가 양평 비리' 추가 수사 이제야 시작..안진걸, 9개월여 만에 고발인 조사'안진걸 "경찰이 정치검찰 따라서 저번처럼 봐주기 수사 축소수사하면 국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사회=윤재식 기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양평 공흥지구 중대비리 연루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장모 최은순 씨 그리고 전 양평군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고발한지 9개월여 만에 고발인조사를 받았다.
‘양평 공흥지구 중대비리 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은 4일 오전 안 소장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민생경제연구소 측은 안 소장 조사 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 김건희 일가가 주도하고 윤석열-김선교 라인의 비리-비호-유착 의혹이 아주 강하게 제기되고 있음에도 수사기관이 연루자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었다’면서 철저한 추가 수사와 신속한 추가 기소를 진행을 촉구했다.
안 소장도 이번 출석 전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고발인 조사에서 윤석열, 김건희, 최은순 김선교 일당의 범죄와 비리를 낱낱이 다시 잘 규명하고 (관련 자료들을) 제출할 것"이라면서 "경찰이 정치검찰 뒤꽁무니 따라다니면서 저번처럼 봐주기 수사하고 축소수사하면 국민들이 경찰도 가만두지 않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 소장 지난 2021년 12월8일과 2022년 1월27일 김건희 일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부담금 0원 등 특혜 의혹 관련해 연루자인 윤 대통령 부부 등 관련자들을 ‘뇌물수수, 뇌물공여,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직무유기, 농지법 위반, 조세범처벌법,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착수 1년6개여 만인 지난해 5월12일 김건희 일가와 당시 양평군 사이 유착이 없었다고 판단해 의혹 연루자들을 모두 불송치한다. 이에 안 소장은 같은 해 7월10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재수사를 촉구하고 두 달 뒤인 9월6일 해당 사건을 검찰에 추가 고발한다.
이후 검찰은 해당 추가 고발에 대해 시간을 끌다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했고 경찰 역시 시간을 끌다 이날 안 소장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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