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면 좋은 말이나 문장, 글귀 등을 기억하고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끔 끄집어내어 내 글에 옮겨 봅니다. 오늘의 글도 그렇게 씁니다. 한 해가 벌써 반 이상 지나갔습니다. 살아갈 날들이 조금 더 줄어들었습니다. 살아온 날보다는 살아갈 날들이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지나온 시간들, 잃어버린 것들이 있어 이처럼 살아있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살아오는 날들 동안 그리 잘 살아오지는 못하였지만, 사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아니라 살피고 살리는 일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걱정도 해주며 궁금해 하기도 하며 무슨 고민으로 힘들게 사는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가끔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는데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사람들과 말을 하게 됩니다. 잘못된 말이나 틀린 말만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옳은 말도 상처를 줍니다. 그러니 옳은 말이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옳은 말이라도 조심스럽게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결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재능이 많은 사람이라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결점과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런 결점과 부족함이 반드시 나쁘지는 않습니다. 선하게 살아가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멀리 있어도 마음이 있으면 가까운 사람입니다. 가까이 있어도 마음이 없으면 먼 사람입니다. 마음이 바뀌면 세상도 변합니다. 마음이란, 결국은 생각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나도 변하고 남도 변합니다. 생각의 방식,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새롭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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