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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법사위 청문회, ˝정치 파우스트˝ 어디까지 정당한가?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 | 기사입력 2024/07/30 [00:02]

[사설] 법사위 청문회, ˝정치 파우스트˝ 어디까지 정당한가?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 | 입력 : 2024/07/30 [00:02]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있는 최재영 목사./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정치의 영역에서 파우스트는 어디까지 정당한가?" 법사위 청문회를 보면서 하고 싶은 질문이다. 정치를 흔히 '욕망의 경연장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정의를 위해서 때로는 자신이 속한 정파를 위해서 파우스트 같은 변신은 필요할지 모른다. 필자가 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최재영 목사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둘러싼 논란거리 때문이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최재영 목사에게 "윤석열 대통령은 부부생활이 없습니까?", "김건희 여사와 그 밤 늦은 시간에 외간 남자와 카톡을 나눈 것이 맞습니까?"라는 의미로 질의했다. 말 할 필요가 있었을까? 조롱의 말투는 분명하다. 윤석열 정부가 밉다. 그리고 끌어내려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그런 방법이 맞을지 한 번 의문을 제기해 보는 거다. 반대로 최재영 목사는 본인이 구속될 수도 있고 본인이 감옥을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잠입 취재를 했다. 그리고 본인이 뇌물을 주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 출처=민주진영 작전TIME(서울의소리) 7월 29일 방송 캡쳐  © 서울의소리

 

 

돌이켜 생각해보자. 정치의 영역에서 정의를 위한 파우스트는 어디까지 인정되어야 하는가? 필자는 최재영 목사를 정의를 위한 파우스트로 존중한다. 원래 파우스트는 사랑과 출세에 눈이 먼 사람이다. 그러나 때로는 권력 정치의 영역에서 정의와 권력을 위해서 파우스트가 필요하다. 최재영 목사님을 존중한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발언은 적절치 못했던 것 같다. 조롱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파우스트는 조롱이 아니라 최재영 목사와 같은 '결기'다. 자신을 버리는 '희생'이다. 그것이 정치의 영역에서 파우스트가 용서받는 유일한 방법이다. 

 

출처: 민주진영 박진영 교수와 함께하는 민주진영 전략회의 "작전타임" 7월 29일 오전 8시 50분 방송 (방송인 김미화 인터뷰 외) 

https://www.youtube.com/live/faRcCichsf4?si=sOstzwE04_9doj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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