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명,선수 이름 오류에 한술 더 떠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를 '유도'로 3연타석 황당 실수 프랑스 ·호주언론까지
[국민뉴스=김환태 발행인]2024 파리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넋이 빠져도 구제난감 수준 이상인 것 같다. 4년마다 지구촌 최대 스포츠 행사를 주관하는 기구답지 않은 아마추어식 행사 진행이 황당하기 짝이 없다.
특히 우리나라와 관련된 연이어진 어이없는 황당 실수는 단순하고 우연으로 보기 어렵게 됐다. 실수를 가장한 의도적인 한국 흠집 내기라는 합리적의 의심이 들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막식 행사 당시 각국 선수단 입장 과정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때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다.
또 지난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 선수의 소식을 전하면서 대회 조직위가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오상구'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이와같은 황당 실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였다.
이처럼 태권도를 유도로 둔갑시킨데 대해 상아탑의 애국전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의 제보로 확인해 본 결과 태권도 영상 아래에 '#Judo'로 잘못 표기했다"고 개탄했다.
올림픽위원회의 황당 실수는 언론으로까지 전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이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합쳐서 한국 국기를 제작했고, 메달 집계 차트에서는 한국 순위를 소개하면서 태극기가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를 잘못 써 빈축을 샀다.
또 호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뉴스로 손꼽히는 '9NEWS'에서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를 소개하며 한국 태극기를 중국 오성홍기로 표기해 논란을 불렀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파리 올림픽에 관한 보도를 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잘못된 표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와 관련하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3연타석 황당 실수는 이쯤해서 종지부를 찍어야 프랑스와 호주 언론처럼 베르테르효과식 황당 실수 확산을 차단하지 않을까 한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의연하고 차분한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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