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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결승 진출 민족학교 교토국제교 한국어 교가 "동해→동쪽 바다" 왜곡 방송..항일전사 서경덕, NHK에 강력 항의

김환태 발행인 | 기사입력 2024/08/22 [00:03]

고시엔 결승 진출 민족학교 교토국제교 한국어 교가 "동해→동쪽 바다" 왜곡 방송..항일전사 서경덕, NHK에 강력 항의

김환태 발행인 | 입력 : 2024/08/22 [00:03]

 

[국민뉴스=김환태 발행인]한국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민족학원 재일한국인학교 교토국제고가 일본고교야구대회 '고시엔' 결승에 사상 최초로 진출했다.

 

전국 3715개 고교가 참가한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9개팀이 치룬 경기에서 전교생이 137명에 불과한 민족학교가 결승에 오른건 기적이나 다름없다. 

 

8강전 4강전 승리 뒤 선수들이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로 시작되는 교가를 불렀다. 교가를 부르는 장면은 모든 경기를 독점 중계 방송하는 일본 공영방송 NHK 를 통해 일본 전국에 방송됐다.

 

▲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야구 선수들이 2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니시노미야/교도 연합뉴스


하지만 NHK 일본어 자막에선 고유명사인 '동해'를 '동쪽의 바다'로 바꿔서 방송했고, '한국의 학원'이란 가사도 '한일의 학원'으로 원래 뜻과는 다르게 송출됐다.

 

특히 '고시엔'에서 한국어 교가가 방송될 때마다 일본 극우 왜구 세력들은 인터넷과 SNS에 혐한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등 소동을 벌였다.

 

이에 대해 상아탑의 항일애국전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NHK에 항의 메일을 보내 "고유명사인 '동해'를 '동쪽의 바다'로 표기한 건 NHK의 명백한 잘못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21일 열리는 4강전부터는 반드시 똑바로 표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 교수의 강력한 정상 표기 촉구에도 불구하고  NHK는 21일 치러진 준결승 경기에서도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3일 예정된 결승전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전망된다.

 

교토국제고는 1963년에 개교한 한국계 민족학교로, 한국 정부의 중고교 설립 인가에 이어 2003년에는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도 받았다.

 

한편 황목치승(전 LG 트윈스), 신성현(전 두산 베어스), 정규식(전 LG 트윈스) 전 선수 등이 교토국제고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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