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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퇴임 이후에 감옥에 안 갈 수 있을까?

김요한 목사 | 기사입력 2024/09/17 [00:03]

어떻게 해야 퇴임 이후에 감옥에 안 갈 수 있을까?

김요한 목사 | 입력 : 2024/09/17 [00:03]

 

 


1. 국민과 야당이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다음 대선은 '정상적으로' 치뤄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든다.

 

2. 지금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부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하나다.

"어떻게 해야 윤-김에게 죗값을 물어 감옥에 보낼 수 있을까?"

사실, 그들의 죄는 차고 넘친다. 벌써 역대급이다.

 

3. 마찬가지로, 윤-김, 특히 김건희의 가장 큰 관심사도 같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퇴임 이후에 감옥에 안 갈 수 있을까?"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김건희는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르며 살아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4. 엊그제 '민간인' 김건희가 마치 자신이 대통령인 양 경찰을 대동하여 마포대교를 순시하며 이것저것 지시하고 보고를 받는 장면이 공개적으로 노출되었다.

 

정상적인 이성과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대목에서 '아니, 제까짓게 뭐라고 저런 지시를 하는 거지?'라는 의구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런데, 뭐랄까...그 장면을 보면서...나는 '김건희가 다음 대선에 직접 등판할 모양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5. 김건희의 최대 관심사는, 윤석열의 임기 중이든 임기 후이든, 감옥에 안 가는 것이다. 그러려면 누군가 윤-김, 특히 김건희를 철통같이 지켜줘야 한다. 그런데 김건희가 누굴 믿을 수 있을까? 지금 이 시점에서 김건희가 '한동훈'을 믿을 수 있을까? 아니면 국힘당의 다른 대선 후보를 믿을 수 있을까? 아니다. 김건희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최소한 국힘당 내부엔) 없다. 국힘당의 다음 대선 후보는 윤-김을 밟고 지나지 않고서는 다음 스텝을 밟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니까.

 

6. 결국 시간이 갈수록, 김건희는 오롯이 '자기 자신' 외에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절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판단 때문에, 엄청난 무리수를 두고서라도 자신이 다음 대선에 직접 등판할 욕심을 부릴 수도 있다(어차피 윤석열은 자기가 지시하는 것은 무조건 '옛썰'이라고 할 테니). 따라서 지금까지는 김건희가 마치 대통령인 듯 나댄 것이 일종의 '관종' 현상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정치적 포석일 수도 있겠다, 싶다.

 

7. 또 다른 시나리오로도 가능하다. 요즘 여러 사람들이 우려하는 '비상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어차피 윤-김은 나라 운영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이 말은 진짜로 관심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진정성'이 없다는 뜻이다. 그들의 진짜 관심사는 유일하다.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감옥'에 안 가는 것이다. 따라서 감옥에 안 갈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다 저지를 수 있다. 양심이란 게 화인을 맞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자들이다. 결국 다음 대선은 어쩌면 정상적인 상태로 치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8. 따라서 민주당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어차피 윤석열의 지지율이 워낙 낮으니, 2년 6개월만 기다리면 된다는, 안일함이 민주당에게는 최대의 적이다. 민주당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돌발상황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윤석열을 반대하는 국민도 마찬가지다. 두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견제하지 않으면 앞으로 무슨 해괴망측한 일들이 벌어질지 모른다.

 

말하자면, 저들은 별의별 일을 저지르고도 남을 자들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역사가 큰 암초를 만난 것이다.

그 암초를 깨부수는 것은 오롯이 깨어 있는 국민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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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퍙 2024/09/17 [04:30] 수정 | 삭제
  • 목사라는 분의 글은 아주현실적으로만 썼다. 아무튼 요녀는 난년이분명하다 남자를 갈아치우고 권력을 잡은 기술은 가히 신의경지다. 얼굴 이름 다고치고 개판을 쳐도 2직들은 그녀를 추앙한다. 내가보기에는 장희빈 정난정을 합하고 측천무후를 능가하는 정치력의 소유자다, 허나 하늘은 용서하지않는다. 역사가 그래왔다. 처음에는 성공한것 같으나 어떤 요녀도 곱게 넘기지 않았다. 한국판 반금련은 머지않아 무송의 주먹에 골로간다. 무송의 주먹은 분노한 민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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