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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무신정권의 사병집단으로 전락한 경호처 폐지해야

유영안 칼럼 | 기사입력 2025/01/07 [00:03]

고려 무신정권의 사병집단으로 전락한 경호처 폐지해야

유영안 칼럼 | 입력 : 2025/01/07 [00:03]

 

 

 

올해는 2025년 을사년푸른 뱀의 해다을사늑약이 체결된 지 120년이 지났다그런데 이 21세기 백주 대낮에 우리는 12세기 고려시대 무신정권을 경험하고 있다무신정권은 고려 시대 중기에 무신들에 의해 나라가 통치되던 시기와 그 당시의 정권을 일컫는 말이다.

 

1170무신들은 오랜 기간 문신들의 업신여김을 참고 있다가 보현원에서 무신정변을 일으켰고기존의 고려를 지탱해온 문신들과 지배계층을 학살했다그리고 의종을 폐위한 뒤 명종을 옹립했고 정권을 차지했다이후 숙청을 일으킨 무신들의 일가족과 친목파벌들이 돌아가면서 100여 년(1170년 ~ 1270동안 고려를 통치하게 되었다.

 

권력 나누어 먹기와 사병 거느리기

 

무신정권은 무인이 권력을 잠시 잡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무신들끼리 마피아처럼 권력을 돌려 나누어 먹으면서 스스로 왕이 되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다대대로 세습하는 60년 최씨 정권까지 가면 최씨 가문의 중방으로 변질했다.

 

무신 정권이 계속되자 지방 군인들도 권력을 차지하겠다며 군사력을 사유화했는데 그게 바로 사병이다무신정권은 중앙의 정치 깡패 집단에 불과했으므로 지방 통치를 방관했다십상시와 세도정치가 횡행했다.

 

무신정권은 초기에는 무신정변을 일으킨 집단과 거기에 가담한 중앙군들만이 특혜와 이권을 누리다가 무신정권이 이후 최씨 가문의 독재로 변질되면서 중앙군들마저 이런 특혜와 이권에서 배제당하고 최씨 가문의 사병들이 모든 이권을 독차지하는 폐쇄적인 형태로 운영되었다.

 

비전 제시 못한 무신들과 검찰 공화국

 

무신정변의 주동자들은 중앙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까지는 일사천리로 해치웠지만 정작 그 권력을 사용해 어떤 고려를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비전은 아예 없었다이것은 마치 윤석열이 검찰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잡았지만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한 것과 흡사하다.

 

무신정권은 지배층 내부의 권력 배분에 있어서 제도와 정치 구조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다윤석열 역시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을 속이고 집권했으나 이렇다 할 정책 하나 실현하지 못했다개혁이랍시고 내놓은 게 5세 취학수능 킬러 문항 배제의사수 2000명 늘리기인데 모두 실패하였다.

 

정적들 죽이고 이권 차지하는 게 일

 

무신 정권은 쿠데타를 일으켜서 군인들끼리 국가 권력을 배분한 것 자체도 문제이지만그나마 어떻게 나눠먹을지에 대한 합의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그러다 보니 문벌 귀족들을 칼로 죽이고 그들이 갖고 있던 온갖 이권들을 빼앗자마자 자기들끼리 서로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아귀다툼을 하였다이것은 마치 윤석열이 집권한 후 이재명조국 대표를 가족까지 멸문지화하고 권력을 나누어 먹은 것과 흡사하다.

 

그러다 보니 건진천공명태균 같은 비선 라인이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차지하고심지어 여론조사까지 조작해 자신들의 이익을 늘렸다무신정권은 사병을 마치 정규 군대처럼 부려먹었다이는 윤석열 일당이 검찰을 마치 사병처럼 부려먹은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무신들은 손에 넣은 관직을 사병과 부정축재의 크기를 키우는 수단으로만 썼고정작 자신의 권력을 제도 내에서 정당화시키기보다 상대보다 더 큰 폭력 집단을 구축해 정적들을 공격하는 데만 골몰했다윤석열이 이걸 그대로 모방한 것 같다.

 

윤석열 체포하는 척 쇼한 공수처내란은 현재 진행 중

 

3일 공수처가 윤석열을 체포하기 위해 관저로 갔으나 5시간 만에 철수하였다경호처가 마치 무신정권의 사병들처럼 막아섰기 때문이다비무장한 경찰 병력 100여 명이 무장한 경호처 소속 경찰 및 군인들을 이길 리 만무하다.

 

따라서 사전에 세심한 계획과 인원을 늘려 쳐야 했는데오병운 공수처장은 겸찰이 박종진 경호처장을 체포하는 데 반대했다. 7일이면 윤석열 체포 영장 시기가 만료된다이대로 가면 윤석열은 경호처에 머물면서 반격을 도모하려 할 것이다지금은 계엄이 종결된 게 아니라 내란이 현재 진행 중이다.

 

반격으로 복귀해 정적들 다 죽일 것

 

무신들이 중앙 정부를 장악하고 사병들을 통해 고려의 이권을 나누어 먹었듯 내란 일당은 어떻게 하든지 복귀해 야당에 잔인한 복수를 가하고 다시 대한민국을 자신들이 집어 삼키려 할 것이다이에 보다 못한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저 앞 도로에서 밤을 지샜다.

 

무신정권의 집권자들은 국가에 대한 충성도는 극히 낮으면서 이익과 권력에는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했는데그것은 마치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쥐떼들이 하는 짓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그러나 배가 기울면 쥐떼들이 가장 먼저 배에서 뛰어내릴 것이다벌써 그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경호처는 무신정권의 사병이 아니다

 

경호처는 무신정권의 사병들이 아니다경호처장차장부장들은 소위 어공으로 윤석열과 운명을 같이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호처 직원들은 국가 공무원들이다따라서 내란 동조법으로 몰리면 연금도 탈 수 없게 되고 모두 구속될 수 있다따라서 공수처가 경찰특공대를 동원해 치면 금방 무너질 수 있다그런데도 오병운 공수처장은 박종진 경호처장의 체포에 반대했다내란파와 같은 편이란 얘기다.

 

무신정권은 군사력을 정치화시켜 몽골의 침략을 방관하고고려의 지방군대를 해체하여 침략의 문을 열어주워 고려가 초토화되게 하였다무신정권의 군인들은 본분인 외적들과의 싸움을 극도로 꺼렸고정치판에서 무신의 기반이 되는 각지의 군인을 정치싸움에 끌어들이기 위하여 향락과 수탈을 일삼았다.

윤석열 정권 역시 말로만 안보를 외쳤을 뿐요인들을 배에 실어 백령도 부근에서 죽인 다음 그것을 북한 소행으로 조작하려다 실패하였다하는 짓이 고려 무신들보다 더 비열하고 잔인하다하루라도 빨리 윤석열과 내란 일당을 체포하여 민심의 단두대에 세워야 한다시대의 요녀 김건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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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설 2025/01/07 [05:54] 수정 | 삭제
  • 술통각하는 40년전으로 역사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한느데 내가보기에는 고려시대로 후퇴시키고있다. 직설로 말하면 국가발전보다는 바보를 왕으로 세우고 마음것 부귀영화를 누린 신라족들의 농간으로본다. 핵심권력 실세 10인을 전부개상도로채우고 공관장 1만여개를 전부개상도로 채웠다. 하태경따위도 3억연봉자리로 보냈다. 개돼지들은 분별력 상실화되고 전광훈괴물은 돈벌이에 애앵거리고있다. 아!어쩌다 대한민국이 이재경에 이르렀는가?통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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