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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관저 '요새화' 점검했나? 카메라에 잡힌 내란 수괴 윤석열

"손짓과 걸음걸이 봤을 때 100%" "속임수, 저러다 도망갈 듯" "지지자 보여주기용"
"헌재, 尹 파면해야" 61.4%, "탄핵 기각" 35.8%

국민뉴스 | 기사입력 2025/01/09 [00:02]

한남동 관저 '요새화' 점검했나? 카메라에 잡힌 내란 수괴 윤석열

"손짓과 걸음걸이 봤을 때 100%" "속임수, 저러다 도망갈 듯" "지지자 보여주기용"
"헌재, 尹 파면해야" 61.4%, "탄핵 기각" 35.8%

국민뉴스 | 입력 : 2025/01/09 [00:02]

 

 

(상)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에서 포착된 윤석열 대통령. '오마이TV' 유튜브 갈무리

체포영장 재발부 후 집행 저지 요새화 상황을 점검한 것일까? 8일 오후 12시 50분경 유튜브 '오마이TV' 카메라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에서 '윤석열 추정' 남성이 약 7분간 포착됐다. 이 남성은 1차 체포영장 집행 시 2차 저지선이었던 삼거리까지 나와 뭔가를 지시하는 듯한 행동을 한 후 관저 방향으로 올라갔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윤석열 맞네요" "100% 맞네" "손짓과 걸음걸이 봤을 때 맞다" "속임수. 저러다 도망갈 듯. 나 안 숨었다. 도망 안 갔다. 지지자들한테 보여주기" "정말 추한 행동 그만하고 죄 없다면서 떳떳하게 수사받으라" "속지 말아야. 저들은 아주 사악하다는 것을" "도피했다가 다시 돌아와서 일부러 자기 모습 노출시킨 것임. 도망갔다고 언론에 나오니까 자기한테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 등의 차가운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면서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경호처는 한남동 관저를 삼중 사중의 차벽과 철조망으로 봉쇄했다. 인근 산길까지 가시철조망을 설치하고 관저 근무자들도 총기를 직접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외부에서 보면 군사분계선을 연상시킬 정도로 경계가 삼엄하다. 비겁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렇게 철저하게 진지를 구축해 놓고 모습을 드러내 지지자들에게 각인시킨 모양새다.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원형 철조망을 치고 겹겹이 ‘버스 산성’을 쌓아 놓고 있다. 관저 근무자들이 검정옷을 착용하고 총기를 직접 들고 설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연합뉴스

 

앞서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 원재윤 피디는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 시도 당시 윤 대통령이 방탄차를 타고 급히 피신했다고 주장하며 "윤석열이 관용 방탄차를 타고 도망친다"라고 자막을 단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날 오전 8시 28분경 한 대의 SUV 차량이 갈림길을 막고 있는 버스들 사이로 대통령 관저에서 내려온 뒤 벤츠 마이바흐 S600 방탄 차량 두 대가 뒤따라 합동참모총장 관저 방향으로 이동했다. 

 

박관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도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저 방탄차를 타는 사람은 V1, V2, 즉 대통령과 영부인만 이용할 수 있다"라면서 "단 하나 (예외는), 외부에 나갈 때 경호실장이 대통령과 똑같은 차량을 혼란을 주기 위해 탄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알기로 합참의장 관저에는 피신룸이 있다. 피신룸은 내부에서 문을 잠그면 외부에서 열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본격화한 가운데 '헌재가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비율이 61.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탄핵안을 기각해 대통령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5.8%였다. 윤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TK와 70세 이상에서 인용과 기각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일~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61.4%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탄핵안을 기각해 대통령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5.8% 나왔다.

 

탄핵안을 기각해 대통령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5.8% 나왔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언제 완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1~2개월내에 끝내야 한다'가 61.0%, '180일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37.2%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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