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친구'로 알려진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지난 1월 12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부인 김건희특검 및 명태균 국정농단 부담 일소, 검찰독재정권 도전 특검-탄핵 국회 해산,보수 영구집권,통일대통령 등극을 위해 대북 확성기재개,백령도 해상 포격,평양 무인기 침투를 통한 국지전-전면전 유도 전시계엄 선포가 북한 무대응으로 실패하자 마지막 카드로 꺼낸게 부정선거,종북세력 척결,특검탄핵남발 국회경고를 명분으로 내세운 12.3친위 쿠데타 비상계엄 내란이다.
윤석열이 그동안 극우 유튜버와 국힘 소속 정치인들이 줄기차게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은 검찰 등 수사기관과 국정원에 의해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대법원까지 기각,판결등을 통해 법적으로까지 마무리 되었다.특히 윤석열 자신이 현 선거시스템을 통한 대선 승리로 집권하였는데도 부정선거를 문제삼은 것은 쿠데타 합리화를 위한 치졸한 핑계에 지나지 않음은 천하가 다 아는 불변의 사실이다.
부정선거가 근거가 없음은 윤석열 자신이 집권후 중앙산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불알 친구 다름없는 대학 동기가 거듭 공식 재확인 해 주었다.
윤석열은 2025년 7월 25일 내부 승진 관례를 깨고 35년 만에 외부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김용빈 사법연수원장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당시 헌법재판소와 공영방송, 방통위 등 정부 핵심 직위에 윤 대통령이 자신과 가까운 인물들을 대거 포진시켜 전횡을 일삼는 상황하에서 불안감을 느낀 야당이 “선관위 장악 시도”라고 강력 반발했지만 윤석열은 무시하고 김용빈 총장 임명을 밀어 부쳤다.
이처럼 철석같이 믿었던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까지 부정선거가 근거가 없음을 확신에 가까운 강한 어조로 확인하여 윤석열의 발등을 찍었다.
김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이 마무리되기 직전 우원식 국회의장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였다.
우원식 의장은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불러세워 “오늘 질의를 들으면서 저도 평소에 아주 도저히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오늘 한 가지만 질의하려고 한다"면서 부정선거와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우 의장은 “제가 사실은 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 사무총장님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되시고 난 다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갔다”며 “그리고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 아니냐"고 물은뒤 대통령이 이런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사무총장한테 물어본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 ‘친구’인데, 직접 가서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설명을 제대로 했으면 12·3 비상계엄이 없었을 수도 있지 않았냐는 질책성 질문이었다. 우 의장의 이러한 질문에 김용빈 사무총장은 “없다”고 답했다.
불알친구 다름없는 윤 대통령 절친으로 알려진 김 사무총장은 지금은 국회에 나와 부정선거론의 무논리성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김 사무총장은 우 의장의 질문에 답변에서도 “부정선거 주장은 21대 국회에서부터 시작된 건데, 그 누구도 부정선거가 어떤 방식으로 행해졌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이 없지 않느냐”라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질문을 하는 모습. 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이날 우 의장이 질문하기 전 있었던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나라 개표 방식은 투표용지 분류기를 사용은 하지만 사실상 수기 개표지요?”라고 묻자, 김 사무총장은 “맞다”고 답했다.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개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권 의원은 “TV에 투표 결과가 방영되기 훨씬 이전에, 그리고 중앙 선관위에 전체가 집계되기 그 이전에 이미 개표 현장에서 각 캠프에서 나온 개표 참관인들이 당락을 다 확인하고 업무가 종료되느냐”는 물음에도 김 사무총장은 역시 “맞다”고 답했다.
우리 선거제도는 전자투표가 아닌 실물투표제이기 때문에 TV 선거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나오는 수치는 현장 개표소에서 이뤄지는 개표 상황표의 수치를 전산으로 통합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설사 중앙선관위 서버를 누군가 해킹한다고 해도 선거 결과를 바꿀 수는 없게 되어 있다. 현장에서 각당에서 나와 있는 참관인들이 다 보고 있는 상황에서 손으로 확인한 수치까지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김 사무총장은 “(선관위 서버를 해킹해) 전산 조작이 가능한 경우라도 (실물투표제이기 때문에) 전산 조작한 그 결과와 현장의 투표지가 불일치하게 된다”며 “그러니까 완벽하게 부정선거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실물 투표지에 대한 조작도, 그 전산 조작에 의한 수치와 동일하게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권 의원은 “그게 신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겠지요”라고 조작에 의한 부정선거가 불가능함을 공유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5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도 증인으로 나갔다. 이 자리에서 김 사무총장은 “(21대 총선 이후 부정선거론자들이) 전산 부분만 문제 삼은 것이 아니고 실제적인 선거 투표지가 부정 투표지라는 주장이 있었다”며 “대법원 선거소송에서 그 부분들은 정상적인 투표지라고 판단을 받았다”며 법적으로도 부정선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난 사실도 밝혔다.
이러한 김 총장의 발언은 앞서 대법원이 2022년 7월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제기한 선거무효소송을 기각한 사실을 두고 한 말이다. 아울러 김 사무총장은 21대 총선 후 제기된 126건의 선거소송도 법원에서 모두 기각 또는 각하된 바 있다고도 거듭 강조했다.
최근 중앙선관위는 탄핵심판 때마다 윤 대통령 쪽이 부정선거론을 걸고 넘어지고 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까지 모니터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중앙선관위는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심판(지난 16일) 때는 윤 대통령 쪽의 부정선거 주장을 반박하는 9쪽짜리 설명자료를 낸데 이어 3차 탄핵심판(지난 21일) 때는 8쪽, 4차 탄핵심판(지난 23일) 때는 3쪽을 내 윤통의 막가파식 부정선거 주장을 강력 반박하고 있다.
이처럼 윤석열은 불알친구 같은 믿는 도끼 김용빈 사무총장까지 자신이 제기한 부정선거 음모론이 전지전능한 신이 아닌 이상 가능하지 않음을 한결같이 확인 해주고 있지만 마이동풍 어거지 행태를 거두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국민들은 헌재 탄핵 인용, 법원 내란죄 유죄 판결까지 또라이 윤석열의 어처구니 없는 부정선거 난동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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