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다음 날인 23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테크 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 지속가능성, 헬스 AI, 갤럭시 AI, Home AI까지 각 분야에서 삼성의 AI 기술이 가져올 혁신과 도전 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부 새너제이(San Jose)의 컨벤션 장소 ‘블랑코 어반(Blanco Urban)’. 흰 외벽의 현대적 건축미가 돋보이는 이 공간에 AI 기술의 미래를 논하려 글로벌 테크 리더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로 갤럭시 언팩 2025에 이어 열린 ‘테크 포럼(Tech Forum)’이다. ![]() ▲ ‘테크 포럼’이 열린 미국 새너제이(San Jose)의 블랑코 어반(Blanco Urban) ‘지속가능성’, ‘헬스 AI’, ‘갤럭시 AI’, ‘Home AI’ 4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에서는 각 분야의 AI 혁신이 가져올 변화와 도전 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메인 홀에는 약 100명이 넘는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에 대한 전문가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뉴스룸이 미래 AI 기술의 청사진과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로 가득했던 테크 포럼의 세션별 현장을 소개한다.
모바일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담아낸 삼성전자의 노력 테크 포럼의 첫 번째 ‘지속가능성’ 세션에서는 ‘모바일 기술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길 것인가 (How mobile technology can accelerate a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바일 기술의 긍정적 영향력을 살펴보고, 혁신과 협력을 통해 발전시켜 온 삼성전자의 지속가능 비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 ▲ 토론은 삼성전자 북미총괄 지속가능사무국의 캐시 스미스(Cassie Smith)가 진행을 맡았고 삼성전자 MX사업부 지속가능경영사무국 다니엘 아라우조(Daniel Araujo) 상무, 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Scripps) 해양학 연구소 스튜어트 샌딘(Stuart Sandin) 박사, 해양 생태계 보호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시트리즈(Seatrees)의 공동 설립자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 제너레이션17(Generation17)의 청년 리더이자 리버티 소사이어티(Liberty Society)의 CEO인 타마라 곤도(Tamara Gondo)가 패널로 참석했다. (오른쪽부터) 모바일 산업은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현대 사회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고 있지만, 동시에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을 미래 비전의 핵심 가치로 삼고,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지속가능의 가치가 양립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삼성전자 MX사업부 지속가능경영사무국 다니엘 아라우조(Daniel Araujo) 상무 삼성전자 MX사업부 지속가능경영사무국 다니엘 아라우조(Daniel Araujo) 상무는 “삼성은 지속가능성을 갤럭시 제품 개발과 제조 과정 전반에 통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으로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는 배터리에 최소 50%의 재활용 코발트가 포함되는데, 이 중 갤럭시 S25의 경우 구형 갤럭시 기기에서 추출한 코발트를 활용했다”라며 개선된 제품 순환성을 강조했다.
지구 생태계의 보고 ‘산호초’ 복원에 기여하는 갤럭시 카메라 기술 삼성전자는 수명이 다하거나 버려져 바다를 떠돌며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폐어망 문제에 주목하여 2022년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플라스틱 물병 1,500만 개의 중량에 달하는 150톤의 폐어망을 갤럭시의 제품 소재로 재활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생태계의 핵심인 산호초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산호초 복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Scripps) 해양학 연구소의 스튜어트 샌딘(Stuart Sandin) 박사는 “산호초 지대는 전체 해양 생물의 4분의 1이 서식하고, 해안에 거주하는 5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며, “산호초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상에서 친숙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복원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 ▲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Scripps) 해양학 연구소의 스튜어트 샌딘(Stuart Sandin) 박사 해양 생태계 보호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시트리즈(SeaTrees)’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는 “시트리즈는 삼성과 함께 갤럭시 기술을 활용해 훼손된 산호초 복원 활동을 하는 지역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그의 설명과 함께 관련 다큐멘터리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자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 ▲시트리즈(Seatrees)’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 ▲갤럭시 S24 울트라의 ‘오션 모드(Ocean Mode)’를 활용해 촬영한 산호초 다니엘 상무는 “시트리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중 촬영에 최적화한 갤럭시 S24 울트라 카메라의 ‘오션모드(Ocean Mode)’를 개발했다[1]”고 설명했다. 부피가 큰 DSLR 카메라 대신 사용하기 쉬운 스마트폰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기술이 환경 보전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는 점에 패널들은 공감을 표현했다.
청년 리더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진행자인 캐시 스미스(Cassie Smith)는 “삼성전자는 환경 보호를 넘어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Global Goals)’ 달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5년간의 파트너십 성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지속가능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글로벌 골즈 앱(Samsung Global Goals App)’ 출시와 청년 리더 지원 프로그램인 ‘제너레이션 17(Generation17)’ 프로젝트 수립을 언급했다. ![]() ▲삼성전자 북미총괄 지속가능사무국 캐시 스미스(Cassie Smith) 패널로 참석한 타마라 곤도(Tamara Gondo)는 “제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리버티 소사이어티(Liberty Society)’는 제너레이션17 청년 리더 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했다“라며, “이 밖에도 MWC, 유엔 총회 등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 참여하며 세계 리더들과 소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 제너레이션17 청년 리더(Young Leader)이자 리버티 소사이어티(Liberty Society) CEO인 타마라 곤도(Tamara Gondo) 다니엘 상무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청년 리더들을 격려하며, 올해 선보일 새로운 청년 리더들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테크 포럼의 첫 순서였던 ‘지속가능성’ 세션은 모바일 기술이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인간과 지구를 위한 삼성전자의 지속가능한 여정을 앞으로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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