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0명 육전대가 대만해협 바다를 건너는 날(상)

한호석 칼럼 | 기사입력 2020/08/25 [14:18]

28,000명 육전대가 대만해협 바다를 건너는 날(상)

한호석 칼럼 | 입력 : 2020/08/25 [14:18]

<개벽예감 408>

28,000명 육전대가 바다를 건너는 날(상)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차례>

 

1. 원정타격단과 폭격기기동부대의 출동

2. 마지막 금지선에 접근하는 미국

3. 육전대는 서부해안에 상륙한다

4. 월선비행과 펭후군도 공습

5. 2017년보다 더 위험한 2020년

6. 모의전쟁씨나리오가 말하지 않는 두 가지 사실

 

1. 원정타격단과 폭격기기동부대의 출동

 

<연합뉴스> 2020년 8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 미국 해군 101,400t급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45,000t급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이 동중국해에 나타나 일본해상자위대 구축함과 함께 해상훈련을 감행했다.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으로 편성된 미국 해군 원정타격단(Expeditionary Strike Group)은 해외침략전쟁에 동원되는 작전단위이므로, 지난 8월 15일 동중국해에서 감행된 원정타격단 해상훈련은 중국을 극도로 자극한 무력도발이었음이 분명하다.

 

또한 <연합뉴스> 2020년 8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미국 공군 B-2 스텔스전략폭격기 2대와 B-1B 전략폭격기 4대가 동중국해 상공과 일본 근해 상공에서 일본항공자위대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공습훈련을 감행했다고 한다. B-2와 B-1B를 중심으로 편성된 미국 공군 폭격기기동부대(Bomber Task Force)는 해외침략전쟁에 동원되는 작전단위이므로, 지난 8월 17일 동중국해 상공과 일본 근해 상공에서 감행된 폭격기기동부대 공습훈련은 중국을 극도로 자극한 무력도발이었음이 분명하다.

 

위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B-2 스텔스폭격기 2대는 인디아양 한 복판에 있는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Diego Garcia)의 미국군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인디아양 상공을 가로질러 훈련구역 상공으로 날아갔고, B-1B 전략폭격기 4대 가운데서 2대는 미국 본토 텍사스주 다이스공군기지(Dyess AFB)에서 이륙해 북태평양 상공을 가로질러 훈련구역 상공으로 날아갔고, 다른 2대는 괌의 앤더슨공군기지(Andersen AFB)에서 이륙해 필리핀해 상공을 가로질러 훈련구역 상공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그보다 앞서 지난 7월 4일 미국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항공모함 니미츠함과 B-52 전략폭격기 1대를 남중국해에 출동시켰고, 지난 7월 17일과 7월 27일에는 B-1B 전략폭격기 2대를 동중국해 상공과 일본 근해 상공에 출동시켰는데, 지난 8월 15일에는 항공모함 2척과 강습상륙함 1척으로 구성된 원정타격단을 동중국해에 출동시켰고, 8월 17일에는 B-2 2대와 B1-B 4대로 편성된 폭격기기동부대를 동중국해에 출동시켰다.

 

<중국신문망> 2020년 8월 9일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 황시롄(黃溪連)은 필리핀 방송에 출연하여 올해 상반기에 미국군 군용기들이 남중국해 상공에 2,000회 이상 출동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살벌한 상황은 중국에 대한 무력도발강도를 차츰 높여오던 미국이 결국 원정타격단과 폭격기기동부대까지 출동시킨 고강도무력도발을 감행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고강도무력도발은, 적대적인 미중관계를 더욱 악화시켜 무력충돌위험으로 몰아넣은 계기로 되었다. 미국과 중국은 대화와 협상으로 적대관계를 해소하는 단계를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무력사용은 불가피하다. <사진 1>

 

▲ <사진 1> 위의 사진은 B-2 스텔스전략폭격기가 F-22 스텔스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비행하는 장면이다. 미국이 해외침략전쟁에 동원하는 폭격기기동부대는 B-2 스텔스전략폭격기, B-1B 전략폭격기, B-52H 전략폭격기로 편성된다. 이 전략폭격기들은 공중핵타격능력을 가졌다. 2020년 8월 17일 미국 공군 B-2 스텔스전략폭격기 2대와 B-1B 전략폭격기 4대로 편성된 폭격기기동부대가 동중국해 상공과 일본 근해 상공에서 일본항공자위대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공습훈련을 감행했다. 이것은 8월 15일 미국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이 동중국해에서 일본해상자위대 구축함과 함께 원정타격단 해상훈련을 감행한 직후에 벌어진 일이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무력도발강도를 차츰 높여오다가 결국 원정타격단과 폭격기기동부대까지 출동시킨 고강도무력도발을 감행하는 위험계선에 이르렀다. 미국의 그런 무력도발광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의 무력충돌은 불가피하게 되었다.

 

2. 마지막 금지선에 접근하는 미국

 

지금 미국은 대만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주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대중관계에 설정된 마지막 금지선으로 접근하는 중이다. 미국이 접근하고 있는 마지막 금지선은 두 개다.

 

첫째, 2020년 7월 1일 대만의 언론매체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군은 대만군이 특수전부대, 해병수색대, 대테러부대, 심리전부대, 육군항공대를 통합한 새로운 특수전부대를 창설하고, 그 부대와 미국군 특수전부대를 통합하여 연합특수전사령부를 창설하자는 제안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특수전부대는 전시에 적국 깊숙이 침투하여 전쟁지휘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부대’이므로, 미국과 대만이 연합특수전사령부를 창설하는 것은 중국 본토 핵심부를 노린 침투작전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미국이 대만을 끌어들여 연합특수전사령부를 창설하는 것이 왜 미중관계에서 마지막 금지선으로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이제껏 대만군 특수전부대는 미국 본토에 가서 미국군 특수전부대와 함께 연례적 합동훈련을 진행해왔다. 이런 경험을 가진 대만 국방부가 미국 국방부의 연합특수전사령부 창설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시간문제다. 머지않아 미국군은 대만군과 함께 연합특수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마지막 금지선을 넘어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중국과 미국은 무력충돌을 피할 수 없다.

 

둘째, 미국군 육군참모총장 제임스 맥콘빌(James C. McConville)은 2020년 7월 31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진행한 온라인 대담 중에 미국군이 중국인민해방군보다 우세한 전투력을 갖기 위한 방책의 하나로 장거리정밀타격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하면서, 자기들은 요즈음 장거리정밀타격무기를 배치할 장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부장관 지명자인 마셜 빌링슬리(Marshall Billingslea)는 2020년 8월 1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붕>과 전화로 대담하면서 미국이 지상발사형 중거리순항미사일을 완성하면, 그 미사일을 “중국의 직접적인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에 배치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미국은 사거리가 약 1,000km인 지상발사형 중거리순항미사일을 2019년 8월부터 개발하고 있다.)

 

빌링슬리의 말은 미국이 “중국의 직접적인 핵위협”에 핵위협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거리순항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미국이 개발 중인 중거리순항미사일은 중국의 방공미사일망을 뚫고 들어갈 수 있고, 타격정밀도가 높은 핵타격수단인 것이 분명하다. 미국은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핵폭발력이 낮은 저위력 전술핵탄두를 이미 만들어놓고 신형 중거리순항미사일이 완성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신형 중거리순항미사일에 저위력 전술핵탄두가 장착되리라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미국이 저위력 전술핵탄두를 장착한 신형 중거리순항미사일을 일본 오끼나와에 있는 미국군기지에 배치하면, 대만상륙전 발진기지들이 있는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미국의 신형 중거리순항미사일 선제타격권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미국은 신형 중거리순항미사일을 오끼나와에 배치하여 중국인민해방군의 대만상륙전을 원천봉쇄하려는 것이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미국이 신형 중거리순항미사일을 오끼나와에 배치하는 것이 왜 미중관계에서 마지막 금지선으로 되는지를 알 수 있다. 머지않아 미국은 신형 중거리순항미사일을 오끼나와에 배치하는 마지막 금지선을 넘어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중국과 미국은 무력충돌을 피할 수 없다.

 

3. 육전대는 서부해안에 상륙한다

 

홍콩 언론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2020년 8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상륙전부대들은 대만에서 북쪽으로 약 550km 떨어진 저우산군도(舟山群島)에서 2020년 8월 11일과 12일 실탄사격훈련을 진행했고, 그와 동시에 대만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중국 푸젠(福建)성 장저우(漳州)시에서도 군사훈련을 진행했다고 한다.

 

중국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해방군은 2020년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동쪽 해역(우리나라 서해)과 장쑤(江蘇)성 롄윈(連雲)강 동쪽 해역에서 실탄사격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위에 열거한 일련의 군사행동을 보면, 중국인민해방군이 대만의 남부해안과 북부해안으로 동시에 진격하는 상륙훈련에 힘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전의 날, 대만상륙전에 참가할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육전대의 무장상태는 다음과 같다. (중국에서 육전대라고 부르는 상륙전부대를 미국에서는 해병대라고 부른다.)

 

- 40,000t급 강습상륙함 2척으로 육전대 병력 1,800명, 공격헬기 30대, 전차 및 상륙장갑차 다수를 수송한다.

- 25,000t급 강습상륙함 6척으로 육전대 병력 4,800명, 병력수송헬기 24대를 수송한다.

- 상륙정 72척으로 육전대 병력 17,580명, 전차 463대를 수송한다.

- 공기부양정 26척으로 육전대 병력 1,430명을 수송한다.

 

전시상황이 되면,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육전대 병력은 28,000명으로 늘어나는데, 위에 열거한 상륙함선들은 육전대 병력 25,610명을 대만상륙전에 투입하게 된다. 미국 텔레비전방송 2019년 6월 24일 분석기사에 따르면,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육전대가 상륙할 지점은 아래에 열거한, 대만의 14개 해안지대라고 한다.

 

- 대만 북쪽에 있는 타이베이(臺北)시 북부해안 3개 지대와 동부해안 4개 지대

- 대만 북서쪽에 있는 타오위안(桃園)시 북부해안 2개 지대

- 대만 남서쪽에 있는 타이난(臺南)시 인접해안 3개 지대와 남부해안 2개 지대

 

누구나 예상하는 것처럼,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육전대가 대만상륙전에 돌입하기 직전 중국인민해방군 미사일부대들은 수많은 미사일을 발사하는 강력한 선제타격으로 대만군 전략거점들을 먼저 파괴할 것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웹싸이트 <미사일위협(Missile Threat)>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민해방군은 사거리가 300~1,000km에 이르는 단거리탄도미사일 750~1,500발을 실전배치했고, 단거리미사일을 탑재하는 발사대차(TEL) 250대를 운용한다고 한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대만해방전쟁에 돌입하는 결전의 날 중국인민해방군은 탄도미사일 약 1,000발을 집중발사하여 대만의 군사거점들을 파괴할 것으로 예견된다.

 

일본 <교도통신> 2020년 2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중국인민해방군이 발사훈련 또는 시험발사에 사용한 탄도미사일은 100발 이상이라고 한다. 이런 움직임은 중국인민해방군이 대만의 군사거점을 파괴하는 미사일발사훈련에 힘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만군이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했어도, 중국인민해방군은 대만군보다 월등하게 우세한 공격력으로 대만군 방어선은 순식간에 격파할 것이고, 육전대를 대만 해안에 상륙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민해방군 무장력과 대만군 무장력을 비교하면, 격차가 너무 커서 대만군은 중국인민해방군의 상대로 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인민해방군

 

대만군

 

병력

 

2,035,000명

163,000명

 

전차

 

7,760대

1,280대

 

장갑차

 

6,000대

2,050대

 

자행포

 

1,710문

510문

 

견인포

 

9,726문

1,785문

 

방사포

 

1,770문

115문

 

작전기

 

2,049대

315대

 

작전헬기

 

1,170대

250대

 

 

항공모함

 

 

2척

없음

 

구축함

 

36척

4척

대형호위함

 

54척

 

20척

소형호위함

 

42척

 

없음

잠수함

 

76척

 

4척

 

상륙함

 

 

37척

 

14척

 

 

(출처:프레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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