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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란 시인 『당신의 향기』 두 번째 시집출판기념회 열다

문해청 | 기사입력 2021/11/25 [00:03]

박금란 시인 『당신의 향기』 두 번째 시집출판기념회 열다

문해청 | 입력 : 2021/11/25 [00:03]

 

조국은 하나다목 놓아 외쳤던 조국통일시인 김남주 후예 백두산시인 박금란은 노동자계급의 사회집단성에 기초한 민족해방, 민중혁명, 노동해방, 조국통일, 참된 자주세상을 시()로 이 시대 꿈과 희망을 갈망하는 노래하다.

 

▲ [시집을 내며] 인사말을 하는 박금란 시인


[국민뉴스=문해청 기자] 민족작가연합(상임대표 김창규 시인, 목사) 주최 및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상임대표 문해청), 민족작가연합 대구경북지부, ‘창작21’ 후원으로 1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박금란 시인 당신의 향기시집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당신의 향기시집출판기념회 식순

 

윤도하 작가 사회로 내빈소개, 인사말은 박금란 시인이 했다. 축사에 민족작가연합김창규 상임대표는 성명서 같은 내 조국시의 힘찬 울림이 단지 구호가 아니라 감동으로 녹아 조국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별빛 같은 시()가 될 것이다.”했다.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노동대학김승호 대표는 첫 시집 천지의 맹세보다 당신의 향기는 문학의 성찰적 미학적 철학적 깊이를 더해주는 감동적 시집이다.”며 격려했다.

 

▲ 박금란 시인 ‘당신의 향기’ 두 번째 시집출판기념회 함께했던 문인 일동


민족작가연합양희철 고문은 시집의 곳곳에 스며있는 노동현장의 시어들, 민중생활의 시어들을 통해 인간사랑의 묘사를 엄마의 손길처럼 어머니의 품속처럼 잔잔한 감동으로 형상화했다.”조국통일의 등불처럼 빛날 시인의 시편을 통하여 미래 자주세상의 영웅적 시인으로 우뚝 설 것을 바란다.”고 찬사를 보냈다.

 

민주노총선전국장 나기주 시인은 축사를 통해 박금란 시인은 노동자문예학교교장을 맡아 시창작과 건강한 삶의 방향을 지도했다.” “조국통일이 언제 되냐?” 질문했을 때 얼마 안가서 통일은 될 것이다.” “참세상의 희망에 대한 확신을 주었고 민중사랑의 품성을 헌신하고 실천했다.”며 준비해 왔던 감사패민족작가연합김창규 상임대표를 통해 전달했다.

▲ 민주노총 선전국장 나기주 시인, 민족작가연합 김창규 상임대표가 박금란 시인에게 [감사패] 전달하며

 

이날 시낭독은 내 조국심종숙 시인, 은빛 물고기고경하 시인, 만남의 노래조미희 시인, 산재 세계1위 대한민국 국회 앞에서박완섭 시인, 통일은 투쟁이다옥효정 시인, 깊은 사랑 그대김형효 시인, 혁명문해청 시인, 조선인민혁명군동분선 시인, 당신의 향기정미숙 시인, 깊은 슬픔 아는 사람이철경 시인, 세기의 지휘봉임시현 시인 등이 했다. 

▲ [내 조국] 장시(長詩)를 낭독하는 심종숙 시인

 

▲ [은빛 물고기] 시(詩)를 낭독하는 고경하 시인


다사함 시인, 김명식 시인은 [축사] 대독 요약

 

다사함 시인의 [축사] 요약

 

겨레 하나됨을 위하여 때와 철을 넘어서는 사람이시여 당신의 향기온누리에 꽃향기로 퍼져, 아사달에 빛향기로 퍼져나시기를...”

 

김명식 시인의 [축사] 요약

 

조국과 민족이 왜 고통스레 살아가는지 잘 알고 살아가자” “남조선 정부는 1945815일 이후 현재까지 우리 민족이 세운 정부가 아니다” “이제 우리 민족도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찾자” “16세기” “나는 역사의 증인이다 조국과 민족의 비참상을 알고 살자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현실을 직시할 것을 토로했다.

 

네숑 밀가루, 설탕 등을 갖다 막 풀어서 먹이니 백성들이 거의 다 미군이 이 나라 구원해 주었다고 미군을 할아버지로 모시고 있다.” “국민이 깨어 단결해 미군을 몰아내야 되겠는데...” “미군이 이 민족을 살렸다고 국민이 미군을 보호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 민족이 깨어 미군을 몰아내고 자주 독립국 세워 자주적으로 살아가야 우리 민족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이 될 것이다.” “대통령도 반일반미하는 사람을 밀어주어 미군을 몰아내고 ...(생략)... 다시는 노예국이 되지 않도록 자주 독립국을 세워보자며 성토한 김 시인의 축사를 윤도하 작가가 대독했다.

 

▲ 좌로부터 임경일 시인, 문해청 시인, 고경하 시인, 권옥희 시인, 이윤옥 시인, 김형효 시인, 나기주 시인, 박완섭 시인


박금란 시인 [시집을 내며] 인사말 요약

 

시를 쓰는 것도 만남이다.” ...(초략)... “민족의 만남은 통일이다” “그립다고 울기만 해서는 안 된다.” “무기를 갈아야한다.” “그래서 시를 썼다.” “콩 한쪽도 나누는 정을 나누고 싶다.”며 했다.

 

박금란 시인 당신의 향기시집에 실린 시편 소개

 

너의 창끝이 된 노동의 별...(초략)... 늙은 노동자의 오늘도 못 내다판 노동의 절망이 / 얼음조각처럼 차갑게 / 반짝이는 별 // 이 시()을 통하여 시인은 남녘 노동자의 노동투쟁은 투항을 모르는 투쟁의 별이다진정한 혁명은 노동자계급이 민중의 힘으로 투쟁할 때 이루어진다.”고 속내를 밝혔다.

 

눈 속의 파릇한 겨울냉이...(초략)... 누군가 꿈을 처음으로 꾼다는 것은 / 여리고 슬픈 눈망울이 / 전해진다는 것 / 우리는 잠시 아파하다가 / 강인한 겨울냉이 너의 손을 잡았을 때 / 슬픔이 여문 열매 저항의 파도가 / 산기슭을 오르고 산맥으로 내달아 / 힘이 되어 오는 열망의 길 / 몇 포기 애달도록 간직했던 겨울냉이 네 꿈은 ...(중략)... // 이 시()는 시인의 꿈처럼 희망을 실천하는 인간의 생명력을 겨울냉이에 비유해 강인한 저항의 힘이 봄을 꿈꾸며 푸릇푸릇 되살아난다.” “참세상 희망을 위해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는 건 인간이다.” “세상의 주인주체로 서는 건 바로 자기 자신에게 달렸다고 했다.

 

힘 모으는 개미...(초략)... 계곡을 돌아 강물 헤쳐 / 골고루 나눠먹는 개미집 개미방 / 이렇게 나눠먹는 개미를 보고 // 콩 한쪽도 행복해 했다 / 나도 나의 주인이 되었다고 / 쓸모 있는 삶이 되었다고 ...(중략)... // 이 시()에서 시인은 개미들의 조직된 노동을 통해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대중을 생각했다” “개미들의 공동생산 공동노동 공동분배를 통해 노동자대중의 생활이 창조적 생산적 미래의 희망을 꿈꾸었다.”고 말했다.

 

혁명성을 깨우자...(초략)... 혁명성은 우리들이라는 힘 속에서 / 발휘되는 것이다 // 삶을 토막내는 자본주의 굴레는 / 인간의 혁명성을 맥 못 추게 잘라먹는 / 냉혹스런 자본가와 맞손 잡은 / 미제를 따르는 정치가와 / 엉터리 언론과 방송 교육 / 민중의 혁명성을 / 북어 두드리듯 해 처먹는 / 이 땅에서 / 무장해제 당할 수 없다 ...(중략)... // 이 시()는 시인이 민주노조운동 삶의 체험에서 건저올린 보석 같은 글로서 민중의 역사관으로 민중의 혁명성을 신뢰한다.” “진실을 믿으며 혁명성의 대중화를 통해 전민항쟁의 혁명을 꿈꾸며 쓴 글이다고 밝혔다.

 

바다의 소원...(초략)... 도루묵조림 명태찌개 오징어볶음 / 콧물 흘리며 맛있게 먹었던 / 바다야 그 아재는 어디로 갔나 / 아침마다 바다의 꿈 먹었던 / 어린 시절 그 친구들은 어디 갔나 // ...(중략)... 삼익악기 해고되고 분한 마음 삭이지 못하여 / 너를 찾아와 / 한없이 보며 눈물 흘렸던 / 너무나 힘들었던 나날 / 너에게 모든 걸 쏟아놓으면 / 힘이 생길 것 같은 / 너를 만나고 가서 / 힘 추슬러 다시 일어설 수 있었지 // ...(중략)... 박근혜 작당으로 세월호 침몰되고 / 304명 생떼 같은 어린 목숨이 / 네 속이 잠겨가고 난 후 / 나는 너를 예전처럼 볼 수 없었다 // ...(중략)... 너의 손끝 떨려오는 / 잔물결 파도 매만지며 / 너를 보고 항상 위로 받던 내가 / 세월호로 자책에 빠져 괴로워하는 / 다친 너를 위로할 때 / 세월호 진실 밝히는 일이 / 바다 너의 소원이라지 // 이 시()에서 시인은 젊은 시절 민주노조운동의 절망을 체험했다. 그 시기 고난과 시련을 바다를 통해 위안 받았다. 몇 십 년 지난 뒤 그 시절을 회상하고 참사랑과 참된 평화를 꿈꾸며 시()로 묘사했다.

 

산재 세계 1위 대한민국 국회 앞에서...(초략)... 노동자의 목숨 / 목숨같이 안 여기는 너희 국회의원들 / 목숨 내놓고 일하는 설움 아느냐 / 어디에 대고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누더기로 만들어 / 교활한 쇼를 하려 드느냐 / 자본가의 편에 서서 / 노동자의 목숨 값 후려치고 / 꼬박꼬박 월급 챙겨가는 날도둑들 / 똑같은 착취의 손아귀들 // ...(중략)... 이 시()에서 시인은 노동현실은 현장에서 정규직, 비정규직의 산업재해현실이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며 노동인권을 짓밟히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은빛 물고기...(초략)... 인류가 열망하는 혁명을 / 빛보다 빠른 속도로 구석구석 / 전파하는 은빛 물고기 한 마리 // 반짝 반짝 은빛 비늘에 쟁여진 / 희망의 향기 / 절망에 쓰러진 그대 코끝 스치니 // 인간이 인간답다 낭만의 향기로 / 온 세상 빛 초롱 드니 / 혁명이 따로 없다 // ...(중략)... 이 시()에서 시인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세상에서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건 혁명이다.” “이 땅에서 저항하는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 자영업자 등 민중이야말로 민족민중운동 조국통일운동에 헌신하는 무명의 영웅이다.”고 했다.

 

볼 장 다보는 자본주의...(초략)... 평생 시간강사에 목줄 댕강이던 / 겨우 살아낸 강사는 / 내가 비정규직이었다고 / 자본주의 노예노동의 현장에서 고초를 겪었던 / 과거가 지금 새롭다고 / 김용균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을 보고 /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 ...(중략)... 홍콩시위에서 보듯이 / 자본주의에 사육당한 몽매한 자유가 /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 반인간의 편에선, 자본주의에 오염 되었는지 / 모르는 자유가 / 인간을 얼마나 속물의 시위로 만드는지 // 자본주의는 서로 이기주의와 질투 탐욕으로 / 상처입고 후벼 파진 / 변태같은 인간의 무자유의 시끌거리는 수다 같은 / 공간이다 // 잉여가치를 노동자에게 쥐어짜는 것만이 아니라 / 식민지 민족의 자원과 잉여가치를 통째로 삼키는 / 제국주의 착취시장의 바탕이 자본주의다 // ...(중략)... 이 시()에서 시인은 우리 현실이 자본주의 막장이란 것을 알고 썼다” “남녘 자본주의는 천민자본주의다.” “서구 사회주의 또는 우경사민주의 좌경사민주의 주장처럼 좀 고쳐서 될 일이 아니다” “자본주의가 갈 때까지 갔다.” “이제 민중이 현실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나서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당신의 향기...(중략)... 연어 한 마리 고향을 따라 / 염원 품고 염원 품고 솟구치는 힘 // 너와 내가 만난다는 것은 / 세월에 묻혀 잠들지 않고 // 어머니 고향의 알을 품고 / 생명을 거슬러 태워가는 힘 // 불빛 안개에 젖은 마을을 / 헤엄쳐 나갈 때 / 나만이 아닌 너도 / 온 힘으로 헤쳐 나가고 있음을 // ...(중략)... 이 시()는 시인이 민족 민중 자주 통일 등 큰 주제에 대한 시()의 향기를 대중화하는 역할이다” “자본주의에 물들지 않고 투쟁하는 사람의 소중함은 반드시 인간해방의 참세상을 만들 수 있다” “노동자계급의 주동적 힘으로 조국통일 할 그날은 멀지 않아 이룰 수 있다며 민족민중에 대한 믿음과 자주통일세상 완성의 신념과 의지를 서슴없이 말했다.

 

민족작가연합사무차장 지창영 시인은 박금란 시인은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다. 그의 시에서는 강물을 세차게 가르는 지느러미 소리가 들린다. 아가미를 연신 놀리는 바쁜 움직임이 보인다. 자주의 세상으로 어서 가잔다. 우리 모두가 가야할 통일의 나라로 함께 가잔다.”며 시인의 노동자 삶, 펄떡이는 생명력이 체화된 역동적 시편이라 했다.

 

당신의 향기작품해설에서 임시현 문학박사는 통일을 꿈꾸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물고기 시인으로 작가의 시학, 철학을 함축했다. “박금란 시()는 낭만파 몽상과 거리가 멀다.” “시인의 시대, 문제의식은 통일이다.” “시인에게 통일은 행동이자 윤리이다.” “휴전선 금기가 만든 공포, 두려움이 분단체제를 강화시켰다.” “이 금기를 깨트리고자 늘 사유하고 펜을 든다는 것은 백절불굴(百折不屈)이다.”고 했다. 필자는 시인은 심오한 사색, 선명한 글쓰기로 촌철살인(寸鐵殺人) 운명을 품고 사는 작가다.”고 본다.

 

한편 민족작가연합상임대표 김창규 시인(나눔교회 목사)박금란 시인은 시()에서 통일의 기다림에 기대어있다.” “조선반도에 이런 시인이 존재한다는 것은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그리움의 대상은 북쪽의 백두산 묘향산 금강산이다.” “시집에서 시인이 말하고자하는 것은 조국의 자주적인 통일이며 가난한 사람들과 노동자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다.”며 박 시인을 혁명가의 삶’ ‘통일시인의 삶’ ‘분단시대 작가정신당신의 향기시집 뒷면 표사로 말했다.

 

박금란 시인은 "당신의 향기시집출판기념회에 바쁜 가운데 참석한 많은 분께 깊이 고마움을 표한다.” "참석은 못했지만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올린다.”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했던 날이다.” “통일을 열어가는 그 길에 힘을 모아 뜨겁게 손잡고 나아가면 좋겠다."SNS 정보관계지원통신망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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