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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 시인, ‘5.18민중학살자 전두환 비판’ 시대정신 담긴 시(詩)로 꾸짖다

문해청 | 기사입력 2021/12/17 [00:03]

조현옥 시인, ‘5.18민중학살자 전두환 비판’ 시대정신 담긴 시(詩)로 꾸짖다

문해청 | 입력 : 2021/12/17 [00:03]

 

 

시인의 시는 진실의 눈물이 흐른다. 어둠의 거짓을 시인의 양심은 등불로 비춘다. 자기 삶과 사랑의 이타심으로 민족 민중 조국사랑을 통해 마침내 평화통일을 꿈꾸고 노래한다.

 

▲ 거짓말 체육관 대통령



[국민뉴스=문해청 기자] 5.18민중학살자 전두환을 대선 이재명 후보는 경제’, 윤석열 후보는 정치를 잘했다. 심상정 후보는 공과 논할 가치 없다했지만 가톨릭대구교단 매일신문사가 학살자를 미화 옹호하는 발언으로 다시 지역에서 비판하고 있다.

 

▲ 정치권력 탐욕탐심


전두환 사망과 국가장의 존폐진보당 대구시당 [논평] - 요약 -

 

(초략) 광주 민중을 학살한 전두환이 사망했다. 무고한 생명을 유린한 최초 발포 명령자가 누구인지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벌어진 헬기 기총소사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끝내 밝히지 않은 채 영원히 입을 다물고 말았다. (중략) 시종일관 헌법을 무력화하고 인간의 존엄을 희롱한 자가 여전히 법의 보호망 아래 있다는 현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차명숙 공동대표(대구경북 5·18동지회)5.18 민주화운동 때 계엄군의 만행을 금란로에서 거리방송했다. 이후 505보안대와 교도소에서 고문 피해를 입었다.

 

"교도소 수감 기록과 판결문 등을 보면 (보안사) 저를 간첩으로 몰려고 시도했고, 전두환에게 그 사실이 보고 됐을 거라는 증거를 찾는 중이다. 그런데..." 특히 전씨가 회고록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비하한 사실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2심 재판이라도 마무리가 됐어야 한다고 했다.

 

▲ 전두환 얼굴은 죽음의 어두운 그늘이 가득했다


정현애 오월어머니회 전 관장은 "전두환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속죄 없이 떠난 부분에 대한 답답함이다. 지워지지 않는 짐덩어리로 남아있을 것 같다""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저자 이재익(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씨는 "전두환씨의 사망을 보며 독일의 과거 청산은 나치 전범들을 추적해서 처벌하는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한국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그런 노력이 중간에 왜곡되거나 좌절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 보고 착잡하고 안타까웠다"라고 밝혔다.

 

▲ 전두환 사망


518민주화운동폄훼 매일신문 대구경북대책위 [성명서] - 요약 -

학살자 전두환은 결코 죽음의 장벽 뒤에 숨을 수 없다. 전두환 서거 표현한 매일신문사 규탄한다.

 

(초략) 자신의 이기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무력으로 찬탈했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전두환은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 또한 대통령 재임 기간 국민의 혈세를 빼돌려 조성한 비자금에 대한 추징금은 끝까지 납부하지 않았다. 이는 오롯이 국민들의 빚으로 남겨두고 떠난 것에 다름없다.

 

▲ 고질적 질병도 몽땅 거짓말



이와 더불어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을 찬양하는 세력들은 그를 단죄한 사법 심판과 역사적 평가를 조롱하면서 역사의 진실과 사법 정의를 지체시키고 방해해왔다. 대구경북도 올해 매일신문’ 518민주화운동 폄훼 만평게재, 위덕대 518폄훼 강연 등 일들이 벌어지며 많은 시민들을 분노케 한 바 있다. 전두환이 사망한 오늘도 매일신문518민주화운동 폄훼 만평에 대한 사죄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전두환 서거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사법정의를 농단해온 전두환의 추악한 범죄는 여전히 청산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805월로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 범죄인 것이다, 학살자는 사망했지만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을 끝까지 밝혀져야 한다. 

 

 

▲ 미국 백악관에서 전두환 부부



전두환을 작가의 시대정신으로 꾸짖는 시()를 소개

 

전두환 지옥에 들다- 조현옥 - // 정의로운 일을 하면 / 세상이 다 알아 본다 // 그런데 전두환은 / 짐승도 낮을 붉힐 / 세상 나쁜 일을 하고도 / 한 점 티 없이 맑은 / 교련복의 고등학생들 / 임산부, 대학생, 일반 시민들 / 광주 민중을 학살 하고도 / 한 점 부끄러움도 없었던 것 / 고개를 빳빳이 처 들고 / 호통을 치며 / 미국이 이뻐한 육사 장교 / 미국에게 아첨한 준장 / 미국이 키운 친미사대 매국노 / 짐승도 낮을 붉힐 일을 하고 / 지옥도 치를 떠는 일을 하고도 / 그는 호화 주택에서 임종을 / 맞았다 // 그는 감옥에서 / 임종을 맞았어야 했는데 / 그것이 우리의 슬픔이다 //

 

 

전두환 비망록

 

조현옥

 

 

 

기생충 같은

미 제국주의 놈들

미국이 전두환을

조종 했지

 

미국의 허락이 없으면

군대는 안 움직여요

이 나라 군사 작전권은

미 제국주의가 갖고 있지

 

미국의 속국 들이

위험에 처하면

미국의 이익을 위해

개입하지 않을 수 없소

 

단지 미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는 소리 없이

언제든지 무고한 죽음의 행렬에

미국의 스파이

미국의 개 변절자들이

이땅의 애국자 지성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

 

우리는 침묵하는 다수의

무능력한 국민으로

우리 안의 폐인들을 따라가서는

황홀한 식민지의 폭력에

길들여진

오늘 하루를 만족해하는 개 돼지들처럼

 

 

용서 받지 못한 죽음

 

조현옥

 

 

 

바람 처럼 왔다가

바람 처럼 가는 인생인데

무상함에 눈뜨지 못하고

권력욕에 눈 먼

말을 하는 짐승아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제 민족에게

총 칼을 겨누었느냐

 

한줌 재로 남아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는데

전 민족에게 불행을

안겨줬구나

사람이 그리 간다마는

어쩌면 그렇게 할 수 있냐

죽지 않고 살 줄 알았겠지

고대광실 금은보화

영원히 제 것인줄 알았겠지

호화호식 그것이 행복인줄

알겠지만

분수에 맞게 사는 것도 락이라는 것을

 

민족 민중 배신자의 말로

권력욕에 눈먼 무식한

군인의 추악한 만행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한 시대를 삼킨 아귀 정권아

제 민족에게 총을

제 민중에게 칼을

 

아 이땅은 일본이 물러가고

미국이 들어 왔을뿐

우리가 스스로 눈뜬

자주 독립이 아닌

우리가 스스로 쟁취한

자주 독립이 아닌

남의 나라 지배가

이름만 바뀌고 계속되었을뿐

미국아 미군아

휴전선에서 나가고

군사작전권을 돌려줘라

 

그것이 일본으로 부터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다

 

 

우리는 패배자라네

 

조현옥

 

 

 

낮에는 정치인

밤에는 부동산업자

낮에는 여당

밤에는 야당

낮에는 애국자

밤에는 친일친미파

함께일땐 동지

뒤돌아서면 남

낮에는 한국인

밤에는 미국인

이중국적자들이

미국을 조국이라고

말하며 자식들을

모두 미국에 철면피 교육을

받으러 보낸다네

 

양심은 개털 만큼도 없는

휴전선은 국경선이 아니고

미제를 모시고 사는

패배자의 증거라네

 

민중들은 터지는 한숨 소리에

절망의 탄식에

세대를 이어서 대물리는 가난

서울의 집 없는 거지로 전락하고

못살겠다 한숨 소리 터지는데

죽고싶다는 절망의 아우성 뻗치는데

인구 절벽 국가, 자살 국가가

누가 만들었나

 

세상을 잘못만난 젊은이들은

결혼도 아이도 낳을 수 없다하네

패배자의 나라라는 것을

모르고 산다네

그들은

정녕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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