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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이름 짓고 바로 쪄먹은 포항 대게 ‘큰돌이’ 애도 물결!

유영안 칼럼 | 기사입력 2023/03/09 [11:23]

김건희 여사, 이름 짓고 바로 쪄먹은 포항 대게 ‘큰돌이’ 애도 물결!

유영안 칼럼 | 입력 : 2023/03/09 [11:23]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판정을 내리자 김검희가 기다렸다는 듯 간 곳이 있었으니 포항에 있는 죽도 시장이다김건희는 항상 본인이 비리 의혹을 받다가 검찰의 무혐의가 발표될 때마다 TK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했다그러자 네티즌들이 왜 충청이나 호남에 있는 전통시장엔 안 가느냐?”고 조롱했다.

 

팔지 말라고 해놓고 쪄먹어

 

포항 죽도 시장을 방문한 김건희는 박달대게를 보고 "살아있는 걸 만져보는 것은 처음이에요이름을 큰돌이라 지어줄게요팔지 마세요.“라고 말해놓고 얼마 후 대게 세 마리를 샀다팔지 말라고 할 때는 혹시 가져가서 애완용으로 기르려고 그랬나 했는데사실은 자신이 쩌먹고 싶은 것이다.

 

이 장면이 뉴스로 나가자 큰돌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패러디물이나 비판 댓글이 쏟아져 나왔다.

 

에구거니에게 속은 큰돌이는 얼마나 억울했을까?”

광주 양동 시장엔 왜 못 가지?”

세 마리를 30만원 주고 샀다고누군 좋겠네... 술안주?”

 

사실상 김기현 지지 방문?

 

한편 죽도 시장은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지난 4월에 방문했는데김건희가 다시 그곳을 방문한 이유는 국힘당 당대표 선거에 김기현을 간접적으로 지지하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김건희는 두 달 전에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한편대통령실에서 김기현을 지지하라는 카톡이 돌아 열받은 안철수와 황교안이 이 사건은 전당대회가 끝나도 문제 삼겠다.”라고 말해 향후 국힘당의 분열을 예고하기도 하였다.

 

김건희는 박달대게를 가리켜 "얘 이름을 지어줘야 할 텐데"라며 "'큰돌이'로 지어야겠어요이거 팔지 마세요"라고 농담을 건넸다이에 대해 상인은 "잘 보관하겠다"고 했고김 여사는 "큰돌아안녕"이라며 다음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그러나 김건희는 30만원을 주고 박달대게 3마리를 샀고 대게 세 마리는 푹 쪄져 죽었다.

 

필자도 시인인지라 그 박달대게의 죽음을 애도하며 시 한 편 쓴다.

 

큰돌이를 한자로 쓰면 대석(大石)이고

돌이 열을 받으면 석열(石熱)이니

혹시 남편을 잡아먹자는 얘긴가?

조선시대 때 죄인을 방에 가두고

불을 떼서 죽인 형벌이 있었거늘

허허 그렇다면 의금부로 끌려가야지.

 

왕이나 국가를 배반하고 기타 중죄를 범한 자는 매우 혹독한 처벌을 받았다범죄자의 전 가족이 몰살되고살던 가옥이 즉각 헐리며 그 터 위에 다시는 집을 지을 수 없게 된다그의 재산과 종들은 전부 국가 재산으로 몰수되든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다조선시대 때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다.

 

국왕은 자기 형수가 바느질 솜씨가 좋은 것을 알고 옷을 지어달라고 했습니다그녀는 국왕을 미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옷 속에 부적을 집어넣었습니다국왕은 그 옷을 입을 때마다 왠지 평안을 찾을 수가 없어 옷을 뜯어 조사해보게 했더니그 속에서 부적이 나왔습니다국왕은 형수를 동판을 깐 방에 가두고 불을 떼서 죽게 했습니다이 이야기는 효종의 형수인 소현세자빈 강씨(姜氏)에 대한 것으로실제의 강빈옥사(姜嬪獄事)는 하멜이 표류하기 7년 전인 1646년에 일어났다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갔던 소현세자가 1645년 귀국하자마자 병사했는데항간에서는 소현세자가 독살되었다는 소문이 있었다세자빈 강씨는 이 일로 효종을 미워했다고 한다.‘ - ‘조선왕국기’ 중에서

 

사람이 미워보이면 보조개도 흉터로 보여

 

대통령 부인이 전통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것을 비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 목적이 순수하고 당사자가 윤리적으로 지탄받지 않을 때 가능하다.

 

그러나 김건희는 지금 수많은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다몇몇 의혹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고 무혐의 판정을 내려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특히 증거가 쏟아지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1500만 개미 투자가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조국 가족은 표창장 하나로 도륙을 하고 이재명은 의혹만으로 300군데를 압수수색한 윤석열 정권이 처와 장모의 비리에는 이중잣대를 대니 누가 이 정권을 공정하다고 하겠는가?

 

원래 사람이 미워보이면 보조개도 흉터로 보이는 법이다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그저 미운 것이다반면에 사람이 좋아 보이면 흉터도 보조개로 보이는 법이다그게 바로 민심이다.

 

글을 오래 썼지만 박달대게의 죽음을 애도한 것은 처음이다사실상 감옥에 가서 쪄죽일 놈들은 따로 있는데 말이다그런데 박달대게는 그 큰 발을 두고도 물 줄도 모르는가그냥 콱 물어버리지그랬으면 애국자로 칭송받았을 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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