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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 김정숙·김혜경 수사는 선거운동,주군·중전마마 향한 아부.. 독재정권 조기 종식…정청래 '따로 또 같이'가 좋다"

김환태 발행인 | 기사입력 2024/02/29 [00:03]

조국 "검찰 김정숙·김혜경 수사는 선거운동,주군·중전마마 향한 아부.. 독재정권 조기 종식…정청래 '따로 또 같이'가 좋다"

김환태 발행인 | 입력 : 2024/02/29 [00:03]

헌법과 국민위에 군림하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조기 종식시키겠다는 역사적 정치적 사명 완수를 위한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장관이 초강경 말몽둥이로 윤 정권 홍위병 정치검찰을 후려쳤다.

 

13일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 전 장관은 이튿날인 14일 오전 광주로 이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저는 오늘 예전의 조국으로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며 불퇴전의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전주MBC 갈무리)

 

광주를 거쳐 16일 전주를 방문한 조 전 장관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정치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수사·기소한데 대해 거침없이 말문을 열었다.

 

조 전 장관은 "김건희 범죄 혐의가 계속 국민적 관심이 되고 집권 여당에 불리하다 보니 김혜경 여사를 7만 5천 원 법카 유용으로 기소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김정숙 여사(수사)와 관련해 언론보도가 난다"며 "이건 검찰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주군의 배우자인 중전마마를 향해서 아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초강력 직격탄을 날렸다. 삼년묵은 체증이 쑤욱 내려가고도 남을 통쾌한 말몽둥이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적어도 옛날에는 진보, 보수를 떠나서 이런 일은 총선 끝나고 했다. 우리나라 검찰 역사에서 전 대통령의 부인, 야당 대표의 부인을 이렇게 수사, 기소한 일이 있는지 찾아보라”며 목청을 돋구었다.

 

나아가 조 전 장관은 “이런 일은 반드시 규탄받아야 한다”며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공격받는 걸 막기 위해 전 대통령 부인 등을 언론에 계속 띄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형평성,공정성,만인앞에 평등한 법정신을 들어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내로남불 야누스 폭거를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정치검찰의 개구리 뿔날때 기다리기식 법치주의 유린 망동에 대해을 맹공을 가했다.


조 전 장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김 여사와 어머니가 23억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내용이 검찰 보고서에 적혀 있는데도 수사는 물론 소환도 안 했다”며 “디올백 수수도 영상이 있다. 함정 취재가 현행법상 불법이 아닌데도 주거 침입으로 수사한다고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행사를 뭐라 할 수는 없으나 한국의 검찰권은 오남용되고 있다”고 정권 홍위병으로 전락한 정치검찰에 거듭 날을 세웠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신당 창당 선언 배경에 대해 “민생, 경제가 무너진 윤석열 정권의 지난 1년 반을 지켜보면서 많이 고민했다”며 “다음 대선까지 3년 반이 남았는데 이 시간을 기다렸다가 현재 상황을 교체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의 조기 종식을 위해 민주당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 정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정청래 최고위원의 말처럼 '따로 또 같이'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독자노선,연합 가능성을 피력했다.

이어 “불만, 우울로 가득한 3년 반이 지나면 대한민국의 뿌리가 뽑힐 것”이라며 “모든 정치적, 법적 수단을 동원해 현 정권을 조기에 종식해야 한다. 민주당과 다른 방식으로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 사람이 있어야 정권의 조기 종식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로 검찰독재 종결자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요즈음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향해 "전두환 하나회" 등 강도높은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이 "조국 신당도 중요한 선택지”라는 발언에 이어 전주시을 선거구 출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 조 전 장관은“제가 장관일 때 검찰국장이었다”며 “그분의 독자적인 판단이 있을 텐데, 그분이 어느 당을 선택할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조 전 장관은 이날 풍남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한 뒤 “전주에 와 꼭 기억해야 할 장소에 들렀다”며 “앞으로 정치를 해나가는 데 있어 이분들의 희생, 꿈, 이런 것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해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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