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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황당하고 상식적이지 않고 무식한 황상무의 회칼 발언

유영안 칼럼 | 기사입력 2024/03/19 [00:03]

(사설) 황당하고 상식적이지 않고 무식한 황상무의 회칼 발언

유영안 칼럼 | 입력 : 2024/03/19 [00:03]

 

▲     ©김환태

 

2월까지만 해도 한동훈 효과니 뭐니 하며 기세가 등등했던 국힘당이 3월 11일 이후부터 분위기가 침울해졌다. 3월 들어 고질병인 역대급 망언이 쏟아져져 지지율이 폭락해 격전지에서 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다수 나왔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3월 들어 쏟아진 망언

 

국힘당은 도태우의 5.18 비하와 전두환 칭송정우택의 돈봉투 사건장예찬의 막말 시리즈성일종의 이토 히로부미 일본 인재 칭송조수연의 일제 강점기가 살기 좋았다 등의 막말에 이어 이종섭 호주 도주 사건이 벌어지더니이에 질세라 이번엔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인 황상무가 MBC기자를 비판한답시고 36년 전에 벌어진 허벅지 회칼 사건을 꺼내고, 5.18 북한군 개입설에도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황상무는 지난 14일 기자들 앞에서 "MBC는 잘 들어"라면서 '군 정보사 오홍근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이 사건은 1988년 월간지에 군사정권 비판 칼럼을 연재하던 오홍근 기자가 군 정보사 군인들에 의해 회칼에 허벅지를 찔린 테러 사건을 말한다.

 

36년 전 사건 꺼내 기자들 입틀막?

 

황상무가 하필 MBC를 콕 짚어 이런 말을 한 것은 MBC가 보도한 바이든-날리면 사건과 명품수수 보도에 대한 앙금 때문으로 보인다황상무가 노골적으로 “MBC는 들어라” 하고 말한 것은 윤석열의 분노를 대신한 것이라 봐야 한다.

 

황상무가 그런 망언을 한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과거에 정부를 비판하는 기자가 있있는데그 기자가 정보사 군인들에 의해 허벅지에 칼이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으니 MBS 너희들도 안 다치려면 조심하라는 일종의 협박인 것이다말하자면 또 다른 입틀막 사건이다.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 사건은 벌써 네 번째다전북특별자치도 선포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십시오” 하고 외치자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들이 강성희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든 채 밖으로 끌고 나갔다카이스트 졸업식 때는 졸업생이 "R&D 예산 지원하십시오!" 하고 외치자졸업생으로 가장하고 앉아 있던 경호원들이 일제히 달려와 그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역시 사지를 들어 밖으로 끌고 나갔다.

 

윤석열 정권은 그 전에 대한소아과의사협회장도 같은 방법으로 끌고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웃기는 것은 그 소아과의사 협회장은 열렬한 윤석열 지지자란 점이다이재명 대표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했을 때 헬기 특혜를 들고 나온 자가 바로 그자다그런 그가 윤석열 정권의 경호원들에게 입틀막이 된 채 끌려나갔으니 웃기지 않은가?

 

눈엣가시 MBC에 대한 보복

 

윤석열 정권은 MBC가 바이든-날리면 사건을 일으켰다며 MBC 기자를 전용기에 못 타게 했고, MBC를 세무조사하여 수백억의 벌금을 부과하였다심지어 윤석열 정권의 방심위는 모 언론이 김건희 특검이라 말했다며 해당 언론사 심의에 들어갔다그러자 그후 김검희 영부인 여사님 특검이란 우스운 말까지 탄생했다한국의 자유지수는 28위에서 48위로 추락했다.

 

땡윤뉴스로 변해버린 KBS는 윤석열과 대담을 했는데박장범 앵커가 디올백이나 명품이라 말하지 못하고 "최근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파우치외국 회사 뭐 쪼만한(조그마한(가방)이죠."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이토록 언론을 짓밟아 놓고 윤석열 정권은 18일부터 사흘간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 및 시민단체 일제히 성토

 

한국기자협회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기자 회칼 테러 사건발언에 대해 "유가족에 석고대죄하고물러나라"고 촉구했다기자협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황 수석의 발언은 언론을 겨냥한 테러와 다름없다"면서 "전후 사정을 볼 때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대언론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전국 90개 시민·노동·사회단체가 모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도 기자회견을 열어 "황상무 수석을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심지어 국힘당 내에서도 안철수조정훈진수희 등이 비판에 나섰다. 17일ㅇ렌 한동훈도 비판하는 척했다하지만 대통령실은 아직도 황상무를 경질한다는 말이 없다하지만 결국 경질할 것이다총선 참패를 면하기 위해.

 

뒤늦은 사과하지만 민심은 이미 돌아서

 

자신이 한 말이 논란이 되자 황상무 수석은 당시 유가족을 생각하지 않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사과했다황상무 수석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사과를 한 것은 한 달도 남지 않은 4월 총선에 악재가 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그러나 민심은 이미 돌아섰다.

 

경제가 잘 풀리고 민생이나 잘 돌봤으면 봐줄 만한데윤석열 정권 들어 무역수지 적자경상수지 적자세수손실 54조가 나 쓸 돈이 없다그런데도 윤석열은 전국 20곳을 돌아다니며 선심성 공약을 마구 뿌렸다곳간은 텅 비었는데 무슨 돈으로 그 많은 공약을 지킬까공정과 상식으로 국민을 속이더니 이제 공수표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

 

거기에다 막말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으니 무슨 수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3대벨트즉 한강벨트낙동강벨트수원벨트에서 모두 국힘당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에 긴장한 국힘당이 용와대를 바라보고 있으나 용와대는 이번 사건을 야당과 좌파 언론이 꾸민 정치공작이라고 오히려 역공했다그 후안무치가 총선 참패를 불러온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모양이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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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의눈 2024/03/20 [07:21] 수정 | 삭제
  • 20일 드디어 칼상무의 사의표명이 바보가 수용하였다. 이제 상무놈은 전무도 못해보고 낭인이되어 살다뒈져야한다 누구처럼 횟집하다 민주당 드러가 국해원할지도 모르나 시대가 변했다; 이제국민들의 눈은 매의눈이다. 그간 칼질해 모른돈으로 사미미칼회집이나처려라 바보놈들이 단골고객이 될터이다 캬 키놈 입주댕이로 망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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