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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이건희와 이명박의 공동 기획상품

진보장사꾼 안철수현상은 미국 오바마의 아류작

강재현 칼럼리스트 | 기사입력 2011/11/19 [12:16]

안철수는 이건희와 이명박의 공동 기획상품

진보장사꾼 안철수현상은 미국 오바마의 아류작

강재현 칼럼리스트 | 입력 : 2011/11/19 [12:16]
▲ ▲ 안철수는 자신의 보수 정체성을 숨기고 진보 사기극을 연출하고 있다. 안철수현상은 삿된 우상신화를 연상시키는데 이 모든것이 삼성이건희와 이명박정권의 공동 기획 작품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안철수는 이명박 업데이트 신형 버전에 불과해

안철수현상이 마침내 국내 정치계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그럴만한 것이 안철수가 자신의 거액을 털어서 사회 기부금으로 내 놓겠다는 언론 발표를 한 이후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한번 쯤은 안철수 얘기를 들었을 테니까 말이다. 자그만치 1500억원이라는 막대한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정리해서 안철수가 사회 기부금으로 내 놓으면 얼마나 금상첨화이겠는가? 허나 실상은 앙꼬없는 진빵이 될 확률이 농후하다.

이미 이명박대통령도 수백억대의 재산을 사회 기부금으로 쓰겠다고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전례가 있다. 우리나라의 기득권세력들이 내 놓는 기부금의 형태는 순수하지가 않은 경우가 왕왕 있었다. 대표적인게, 본인이 직접<기부단체>를 설립해서 그 곳에 기부금을 내고, 국가와 사회로부터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으며(세금 혜택) 그 기부금을 다른 용도로 얼마든지 쓸 수 있는 꼼수가 숨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재벌이나 기득권층의 <기부금 쑈>는 순수함과는 거리가 멀다.

권력층 자신이 정치적으로 위기상황에 놓이거나 또는 경제적,사회적으로 불법을 저질러서 사법처리가 될 위기에 직면했을때 재벌들이 꺼내든 카드가 항상 기부금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적 경험을 통해서 잘 안다. 한마디로 이것은 오른쪽 주머니에서 꺼낸 돈을 다시 왼쪽 주머니에 넣는 돌려막기 정치쇼에 불과한 것이다.

삼성 이건희회장과 현대의 정몽구회장도 자신의 불법행위와 뇌물 살포죄에 대한 잘못을 덮고 사법부의 관대한 판결을 유도하기 위해서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의 기부금을 내 놓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안철수가 1500억원을 내 놓는 방법 역시 매우 정치적인 행위, 즉 이를테면 안철수의 본격적인 대권행보의 신호탄으로 해석해야 마땅할 것이다. 안철수는 겉으로 反한나라당, 非민주당 노선을 견지하겠지만, 내년 대선판도에서 벌어질 다양한 정치적 합종연횡에서 단물만 실껏 빨아들이는 전략으로 나올 것이다.

이미, 한나라당은 두나라당으로 분열되기 일보직전인 상황까지 내 몰려 있고 결국엔 한나라당 수도권 친이계가 집단 탈당해서 새로운 <중도보수 신당>을 만들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벌써부터 시작되었는데 그 총대를 멘 사람이 박세일이다. 박세일은 철저하게 보수노선을 걸어 온 한나라당맨이며, 이러한 박세일이 꿈꾸는 <보수신당>의 핵심인물에 안철수가 정확하게 부합된다.

안철수는 대한민국 0.1퍼센트  최상류층 출신으로서 아버지가 병원장이고 어머니도 의사출신이다. 안철수는 서민들의 눈물겨운 삶의 투쟁과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애당초 알지도 못하고 관심조차 없는 이 나라의 초특급 기득권층의 선봉장인 것이다. 이러한 안철수가 과연 대통령이 된다고한들, 서민들의 눈물을 닧아주고 그들의 편에 서서 부당한 재벌권력과 이 땅의 모든 부조리한 것들을 깨끗하게 청소할수 있을까?

나라경제가 위기에 빠지고 국민들이 살기 어려워질수록 <영웅심리>가 작동하는 것은 만고의 불변법칙이다. 그러나 세상이 어렵다고해서 영웅이 반드시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짜 영웅 행세>를 하는 惡人이 등장해서 권력을 차지하고 폭정을 일삼는 경우가 역사에서는 허다했다. 유럽 독일의 히틀러가 바로 그러했고, 스탈린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2008년 대선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었으나 미국의 사회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는 커녕 더욱 악화시키고 있으며 월스트리트 금융귀족 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바로 이 지점이다. 안철수 역시 <청춘콘서트>와 안철수연구소의 무료 백신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그러한 안철수 역시 미국의 오바마와 크게 다르지 않게 재벌세력과 이 나라의 지배계급의 이해관계를 충실히 따르는 기득권층에 불과하다.

안철수나 박근혜나 이명박이나 모두 삼성 이건희의 눈치를 보면서 이건희의 금권력에 아부를 떠는 하수인들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딱 한가지로 귀결되는데 그것은 돈이 많아도 엄청 많다는 것이다. 안철수도 수천억대 재산가로서 준재벌이며, 박근혜 역시 알려진것만해도 어림잡아서 수천억대이며, 이명박대통령 본인 역시 최소 수백억에서 친인척까지 합치면 8천억대가 넘는다는 소문이 이미 2007년 대선때부터 있었다.

이렇게 돈이 넘쳐 흐를 정도로 많은 안철수, 박근혜, 이명박이 서민대중을 위해서 처음부터 일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대중들은 미디어의 세뇌조작술과 여론조작에 속아 넘어가고 있다. 안철수는 이명박이 차기대선을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심어놓은 인물이다.

▲ 공화당 대통령 부시와 민주당 대통령 오바마는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이것은 프로 레슬링 무대에서 각본대로 서로 치고 싸우지만 결론은 월스트리트 금융귀족에게 충성하면서 서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사이다.
삼성이 만드는 대한민국 대통령현상, 안철수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미 삼성 이건희는 2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국민들은 민주주의 투표권으로 노무현대통령과 이명박대통령을 만들었다고 착각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노무현은 100퍼센트 삼성 이건희의 각본대로 만들어진 최초의 대통령이었고, 이명박 역시 삼성의 든든한 후원 덕분에 대통령 자리에 앉았다.

삼성권력의 막강함은 단순히 사내보유금을 수십조(삼성그룹은 사내보유금이 50조원이 넘는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게 아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했듯이 삼성비자금은 10조원 규모이며 이 돈이면 대한민국의 사법계, 검찰, 경찰, 정치권, 청와대, 국세청, 언론사등등 권력기관을 매수하고도 남는 돈이다.

1인당 1억씩만 뿌려도 10만명을 매수할 돈이 10조원 규모로서 삼성 이건희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권력집단 수천명만 뇌물로 휘어잡으면 게임이 다 끝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실제론, 삼성비자금 10조원 중에서 20~30퍼센트만 써도 대한민국의 입법, 사법, 행정부 모두를 한손에 거머쥐고 삼성이건희가 마음 먹은데로 다 할수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날로 거저 먹는다는 전략이 삼성 이건희가 원하는 대한민국 부패 세상이며, 그것을 가장 먼저 충실하게 따르던 하수인이 바로 노무현이었다. 노무현은 2002년 민주당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놀랍게도 이인제 대세론을 잠재우고 대통령후보로 최종 선출되었다.

대통령선거에는 보통 수천억원이 들어간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제아무리 TV토론회를 하고 인터넷 선거가 활성화되었다고하나, 대통령 선거에서 큰 조직을 만들려면 아주 많은 돈이 들어가는게 현실이며 대선에 나오는 집권여당 후보와 제1야당 후보는 대략 2천억~3천억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노무현의 충복이었던 이광재와 안희정이 대선자금 담당자였는데 이들이 대한민국 재벌그룹을 돌아다니면서 노무현 대선캠프의 실탄이 충분히 넘치도록 온갖 정성을 들여서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았던 자들이다. 그래서 이인제가 민주당 대통령 경선을 하면 할수록 돈줄이 막히고 실탄이 부족해져 노무현에게 참패한 것이다.노무현은 이광재가 삼성맨이었으므로 거대기업 삼성으로부터 마르지 않는 꿀단지 같은 돈다발을 계속해서 공급받았기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손쉽게 승리할수 있었다.

이명박 역시 삼성 이건희가 유무형으로 돕지 않았더라면 절대로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했을 것이다. 대선 정국이 한창이던 2007년 초겨울에 갑자기 발생한 태안 유조선 침몰사건을 기억하는가? 삼성중공업의 멀쩡한 유조선이 침몰해서 엄청난 양의 기름이 서해바다를 뒤덮고 언론 뉴스에 도배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이것 역시 기획작품이었고, 국민들의 관심을 정치에서 다른데로 돌리고 무당층들이 대통령선거에 관심 없도록 작전을 쓴 것이다. 그 결과 2007년 대통령 선거는 역대 최악의 투표율로 끝이 났고 그 정치적 수혜는 이명박이 다 거둬들였다. 원래, 투표율이 높아야 젊은층과 무당층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하게 되며 보다 진보적인 성향의 후보에게 한표를 주는게 우리나라 선거 법칙이다. 그것을 사전에 삼성이건희가 유조선 사건을 통해 막아버린 것이다. 이명박대통령도 삼성 이건희의 눈치를 보는 근원적 이유는 삼성으로부터 대선자금을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이렇게 노무현과 이명박을 청와대 권좌에 올려놓고 <정치적 섭정>을 일삼고 있는 삼성 이건희가 다음 타자로 만만하고 순해 보이는 안철수를 낙점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삼성 이건희는 삼성그룹의 전략기획실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실장 보다 더 높다고 말한다고 한다. 그 의미는 청와대 대통령 보다 삼성그룹 회장인 이건희가 더 높은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삼성 이건희에게 코가 꿰인 사람이었던 노무현과 이명박은 삼성그룹의 이익창출에 가장 최선봉에 서서 부역질을 했는데 그것이 한미FTA 협상이었다. 그런 이유때문에 안철수 역시 한미FTA 문제에 대해서 함구령을 내린 채 묵언수행하고 있다. 삼성 이건희 눈 밖에 나면 안철수의 대망론도 사상누각으로 끝날 것임을 안철수 본인도 잘 알고 있는 듯한 눈치다.

삼성 이건희는 삼성제국을 유지하고 대한민국을 계속해서 지배하는데 필요한 하수인으로 안철수를 선택했다. 노무현-이명박-안철수로 이어지는 삼성권력의 대통령만들기 작업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벌써부터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필자의 우국충정때문 일 것이다.삼성이 대통령을 만들어서 자기 맘대로 이용해먹고 마음에 안들면 가차없이 정권교체하는 대한민국의 슬픈 현주소를 볼때 안철수야말로 삼성이건희의 충복이 되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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