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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에 우공이산과 이재명을 생각합니다

이재명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눈처럼 맑은 세상을 열어줄 겁니다

이재관 칼럼 | 기사입력 2021/12/29 [00:05]

눈 오는 날에 우공이산과 이재명을 생각합니다

이재명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눈처럼 맑은 세상을 열어줄 겁니다

이재관 칼럼 | 입력 : 2021/12/29 [00:05]

 

눈이 내려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습니다. 문득 눈처럼 맑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꿈꾸었던 노무현과 그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김건희와 그의 어미 최은순, 그리고 그들을 옹호하는 윤모, 김모 같은 자들이 설치고 사는 것을 볼 때, 또 그리고, 똑같은 죄목, 아니 훨씬 더 큰 중범죄를 훨씬 더 많이 저지른 김건희에 대해, ‘윤석열이 신정아와 정경심에게 대었던 엄격한 법의 잣대’가 대어지지 않고 있는 것을 볼 때, 눈처럼 맑은 세상은 쉬이 오지 않을 모양입니다. 

 

오늘도 밭에 나가 땅을 팠습니다. 내년에 감자를 심을 땅이라서 돌들을 잘 골라내어 옥토로 만들어야 합니다. 감자를 비롯한 온갖 농작물들에 백해무익한 돌들을 골라내면서, 이 돌들이야말로 김건희, 최은순, 윤모, 김모, 그리고 그 일당들과 하등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돌들을 골라내어 옥토를 만들듯이, “눈같이 깨끗한 세상을 만들겠다”던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과 노무현을 사랑했던 이재명 후보에 이어져서 실현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노무현을 잇고 있는 정치인이라는 사실은 다음의 글을 읽다 보면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심리분석으로 살펴본 노무현과 이재명 정문섭 TV (2021. 11. 13.)

 

노무현과 이재명은 공익추구형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공익추구형 정치인은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을 보인다. 

 

첫째, 권력을 잡기 위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하기 위해서 권력을 필요로 한다.

 

둘째, 개인적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노무현은 민주화운동에 뛰어든 이후 최루탄과 구속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재명은 사법연수원 역사상 처음으로 노동법학회를 만들고 시정감시 등 시민운동을 벌이다가 두 번이나 구속을 당했다.

 

셋째, 대중은 물론이고 반대자들도 피하지 않는다.

 

노무현은 자신을 반대하는 시위대를 만나도 그들을 조금도 피하려 하지 않고 대화를 시도했다. 이재명은 계곡 불법시설물 철거 반대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했다.

 

넷째, 절대다수의 일반 국민에 대한 강한 연대감을 가지고 있다.

 

노무현은 노동자에 강한 연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지식인 혹은 엘리트로서 노동자를 바라보고 그들을 위해 싸우려고 했던 반면, 이재명은 노동자에 대한 연대감을 뛰어넘어 일체감을 갖고 있는 매우 독특한 정치인이다.

 

노무현이 불타는 사명감 때문에 정치를 했다면, 이재명은 자신이 원해서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노무현은 토론이나 논쟁능력이 뛰어난 청문회 스타 출신이다. 반면 이재명은 토론이나 논쟁뿐만 아니라 용감성이나 실천력도 뛰어났다. 

 

노무현은 개인적 전투력이 대단히 뛰어난 정치인이지만 지도자로서의 전투력은 우수한 인물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반면에 이재명은 민중들의 심리를 아주 잘 알고 있으며, 문제가 생길 때마다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거나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설득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독특한 정치행보를 해왔다. 

 

노무현과 이재명은 둘 다 자신의 생각, 욕망,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솔직한 스타일이이서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고 환호하게 만든다. 둘 다 비주류 출신이라는 점도 같다. 

 

노무현은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자유경쟁 신자유주의에 굴복했던 것을 뼈아프게 회고하고 있는 반면, 이재명은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와 신자유주의적 자본체제가 수명을 다해가는 세계사적 흐름과 국제적 환경 속에서 정치를 하게 되어 개혁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따라서 개인적인 의견을 첨부한다면 공익추구형 정치인인 이재명은 노무현 이상의 언론개혁, 검찰개혁, 부동산개혁 등 수많은 정치개혁을 통해 세종에 버금가는 성군으로 회자될 가능성이 높다.//

 

오늘도 내일도 돌을 줍습니다. 내가 죽고 나면 내 자식이, 자식이 죽고 나면 또 그 자식이, 그렇게 억겁의 세월 동안 흙을 퍼 나르다 보면.....‘“산을 옮기겠다” 면서 흙을 져 나르던 우공’(=우공이산)의 꿈은 실현되고야 말 것입니다.

 
우공이산이란 말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애용하던 말이었습니다. 그는 지역 분열의 정치를 청산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통해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는 '바보(=우공) 노무현' 소리를 들으면서도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 우직한 도전 덕분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이만큼 온 것이며, 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극심한 빈부의 양극화로 나뉘고, 보수, 진보라는 이념으로 나뉘고, 여전히 호남과 영남이라는 지역으로 분열된 이 나라를 볼 때, 우리에게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우공을 생각하며 돌을 주었습니다. 돌을 골라내어 옥토를 만들듯이, 쭉정이들을 골라내고 알곡으로 밥을 짓듯이, 세상의 쓰레기들을 청소하여 눈처럼 맑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노무현과 친구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에는 많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의 돌들과, 쭉정이들을 일소하여, 눈처럼 맑은 세상으로 가는 돌다리를 튼튼하게 지어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에 제2의 세종 시대를 활짝 열어 줄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자,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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