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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친일 후손 정진석에게 경고”..‘민주당 촛불 집회 참가’ 비난한 정잔석에게 친일 후손 재확인 시켜'

'安, 지난달 鄭 식민사관적 발언 저격 이후 '친일 배경' 공개적으로 다시 꼬집어'
'安 "국힘 지도부 얘기는 국민을 졸로 보는 것"'
'安 "국힘은 민주당과 광장시민 만나는 거 두려워해..민주당은 광장 시민과 손잡아야 한다"'
'鄭 조부, 조선총독부 공인 친일인사 사실 부정할 수는 없는 사실'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11/23 [00:03]

안민석 의원 “친일 후손 정진석에게 경고”..‘민주당 촛불 집회 참가’ 비난한 정잔석에게 친일 후손 재확인 시켜'

'安, 지난달 鄭 식민사관적 발언 저격 이후 '친일 배경' 공개적으로 다시 꼬집어'
'安 "국힘 지도부 얘기는 국민을 졸로 보는 것"'
'安 "국힘은 민주당과 광장시민 만나는 거 두려워해..민주당은 광장 시민과 손잡아야 한다"'
'鄭 조부, 조선총독부 공인 친일인사 사실 부정할 수는 없는 사실'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11/23 [00:03]

[국회=윤재식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주말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대선 불복이냐면서 강력 비난한 것에 대해 집회에 참여했던 의원 중 가장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정 위원장을 친일 후손이라고 칭하며 경고한다고 질타했다.

 

▲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 없다'라는 식민사관적 발언 후 분노한 시민들 모습     ©민중의소리

 

 

안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및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시간에 이렇게 말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한 기자가 지난 주말 촛불집회에서 직접발언을 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집회에 참가할 예정인가를 묻는 질문의 답변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지난달 논란이 됐던 정 위원장의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 없다라는 발언에 대해 일본 극우발언 정당화라고 비판한 안 의원이 정 위원장의 친일 배경을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꼬집은 것이다.

 

▲ 안민석 의원 등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는 모습     ©윤재식 기자

 

 

안 의원은 이날 정 위원장 등을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반정부 집회에 참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지금 국힘 지도부가 얘기하는 건 국민을 졸로 보는 것이다면서 오로지 여의도에만 갇혀서 국민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그런 오만한 인식이다고 비판했다.

 

또 국힘은 민주당과 광장시민들이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그러한 국힘의 프레임에 빠지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덧붙여 민주당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국민과 함께 여당의 야당탄압 국면을 돌파해야한다광장에 계시는 국민들과 민주당이 손을 잡아야한다고 소리 높였다.

 

앞서 정 위원장은 안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김용민강민정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지난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대장동 검은 돈의 중심에 서 있는 이재명 대표를 구출하기 위해 아스팔트 위에서 윤석열정권 퇴진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취임 6개월 된 대통령에게 탄핵 퇴진이 말이 되는 소리냐이것은 대선 불복이라며 민주당 의원은 정신을 좀 차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  조선총독부관보 4010호 1940년 6월 6일자 .  우측 적색 표시안에 정진석 위원장의 조부 정인각의 창씨명이 大谷正雄(오오타니 마사오)으로 기록돼 있다.  ©조선총독부관보 사본

 

 

한편 정 위원장이 친일 후손이라는 안 의원의 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정 위원장의 조부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에서 공적 조서까지 작성해주었을 만큼 공인된 친일파였다.

 

오오타니 마사오(한국명 정인각)’라는 일본 이름을 가졌던 그의 조부는 일본에 엄청난 금액의 비행기 헌납금을 모아 바쳤고군수물자 조달공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는 것도 모자라 시국 강연회를 통해 일본에 충성하라는 사상 보급에 앞장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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