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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나라 망신은... 미국으로 튄 멍게가?

권종상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0/10/06 [23:54]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나라 망신은... 미국으로 튄 멍게가?

권종상 논설위원 | 입력 : 2020/10/06 [23:54]




멍게로 불리는 위 인간이 미국으로 왔다는 건, 참석해야 할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튀었다는 뉴스를 통해 알았었지만, 그리고 나서 행적이 참으로 웃겼습니다. 워싱턴 DC에 가서, 백악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었더군요.


자기는 그걸 1인시위라고 우겼겠지만... 아무튼 그가 여기서 얼마동안 저 짓을 했는가 하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코로나 위험지구 앞에서 마스크 벗고 저러고 있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본인이 직접 겪어 보길 바랄 뿐.

정치 뽕이라는 게 참 무서운 것이긴 하겠고, 우리는 이미 안철수를 통해 그 뽕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엄청난 도스 dose 를 맞은 것도 아닌 민경욱이 부정선거 운운하며 미국까지 와서 저 난리를 피워대면, 그게 국격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긴 합니다.

그가 여기서 하는 주장은 한국이 총선 때 부정선거를 저질렀고, 그 배후에 중국이 있기 때문에 미국 우편선거도 믿을 수 없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빨아주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 동조하는 교민들이 없잖아 있겠지만 대부분은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듯한 인상들이고... 그래도 저같은 게 그쪽 가까이 있었으면 아마 옆에 가서 도발 정도는 해 봤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

자기가 선거에서 진 것이 국민의 심판임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인, 그리고 그 이유를 다른 엉뚱한데서 찾는 정치인... 한마디로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 샌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저 민경욱이 얼마나 상식이 있고 제대로 된 사람인가의 여부는 그 집안에서 그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보면 대충 답이 나오겠지요.


가족들이 집에 못 들어오게 한다고 망치 사진을 가족에게 보내는 사람이 정신병자 수준으로 지껄이는 말에 귀를 기울일 이유는 없지만, 문제는 쪽팔려서요.

멍게 인간이 귀국하면 어차피 집에선 안 받아줄거고 자가격리가 아니라 어디 병원에 격리하던가, 아니면 강제구인해서 얼른 법정에서 패트관련 가장 먼저 심판을 받고 복역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동포사회에 안겨준 쪽팔림의 가격까지 쳐서. 그의 별명이 멍게지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더니, 나라 망신은 멍게인가...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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